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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지공거사 止空居士 되다

by 문촌수기 2025. 9. 6.

고향 친구들 만나러 가는 길.
서울역으로 가면서 지하철 공짜 카드를 처음 사용해봤다.
공식적인 이름도 있구나.
'지패스 우대용 교통카드'

공짜는 좋지만 기분은 묘하다.
공식 노인 인증?
부정하고 싶어도 흐르는 세월을 멈추게 할 수도 없네.
조국 근대화와 선진화에 기여한 보상이라고도 하던데 미안하기도 하다. 우대에 감사하고 복지도 좋지만 나라 빚을 더 할까봐 걱정된다.
'지하철 공짜, 지공?'
止空(지공),
그칠 지 빌 공
이라..
허허허!
어디서 그치고 무엇을 비워야할 지 알고,
처신해야 할 나이가 되었구나.
이제 止空居士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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