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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탄생일, 성령 강림 대축일

by 문촌수기 2026. 5. 24.

오늘은 교희의 3대 명절의 하나인 오순절(Pentecost)성령 강림 대축일이다. 성령이 하늘로부터 내려온 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사도행전 2장 1-13절에 하늘에서 거센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고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나타나 갈라지면서 각 사람 위에 성령이 내려온 사실이 묘사돼 있다.

성령(Holy Spirit)을 받는다는 의미는 뭘까?
지극히 단순한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다"는 의미이다. 사랑만큼 가치로운 은혜가 없다. 사랑은 용서하는 것이다. '용서해주라'는 예수님의 말씀이다. 용서해주면, 용서를 받을 것이다.
사랑은 우리를 하느님과 닮게 하고, 사랑은 세상에 평화를 가져다 준다.

이 날은 미사후, '성령칠은' 카드를 한 장씩 받고 은사의 의미를 새기며 살도록 다짐한다.

사도행전 2,1-4
오순절이 되었을 때 사도들은
1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있었다.
2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거센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 안을 가득 채웠다.
3 그리고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나타나 갈라지면서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
4 그러자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성령께서 표현의 능력을 주시는 대로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화답송)
◎ 주님, 당신 숨을 보내시어 온 누리의 얼굴을 새롭게 하소서.

화답송.m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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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저자는 청각과 시각 현상을 기록해 성령 강림이 사도들에게 극적인 변화와 효과를 주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교회는 주님 부활 대축일로부터 50일째 되는 날, 곧 부활 시기가 끝나는 날에 성령 강림 대축일을 지낸다. 성령 강림으로 인류 구원의 사명이 완성되었고, 이 구원의 신비는 성령께서 활동하시는 교회와 함께 계속된다는 뜻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사도들에게 성령께서 강림하시어 그리스도께서 하시던 일이 완성되었음을 경축한다.

요제프 이그나츠 밀도르퍼(Joseph Ignaz Mildorfer), <성령 강림>(Pentecost)

예수님의 제자들이 성령으로 충만한 가운데 용감하게 복음을 선포하면서 여러 민족들에게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이날을 새로운 하느님의 백성인 교회가 탄생한 날로 본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20,21-23)
21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22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Jesus said to them again,
"Peace be with you.
As the Father has sent me, so I send you."
And when he had said this, he breathed on them and said to them,
"Receive the Holy Spirit.
Whose sins you forgive are forgiven them,
and whose sins you retain are reta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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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칠은 카드] 관습

성령 칠은(성령의 7가지 은혜)은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생활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따르고 성숙해지도록 성령께서 주시는 일곱 가지 영적 선물이다. 이사야서 11장 2-3절에 등장하며, 지성과 의지를 굳건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칠은(七恩)은 "7"이라는 숫자의 상징적인 의미를 존중하여 만든 것이고, 메시아 왕국에 대한 이사야 예언서에서 유래한다.

"이새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난다. 야훼의 영이 그 위에 내린다.
지혜와 슬기를 주는 영, 경륜과 용기를 주는 영, 야훼를 알고 그를 두려워하게 하는 영이 내린다"

(이사 11:1-2).

성령의 은사를 처음부터 일정한 숫자로 국한한 것은 아니다. 후에 라틴 교부들이 성령의 은사를 요한묵시록의 일곱 천사나, 오병이어의 기적, 진복팔단 등과 연관시키며 7가지 은사로 해석한 것이다.
사도 바오로 역시 성령의 은사를 언급했는데(1고린 12,7~10), 성령의 은사 중에서도 공동 이익을 위한 특별한 은총인 ‘카리스마’를 강조했다. 그러나 초대 교부들은 성령의 은사와 사도 바오로가 말한 카리스마를 구별하지 않고 모두 성령의 은사로 여겼다.

성령 칠은의 7가지 은사와 그 의미는 다음과 같다.
슬기 (지혜): 하느님과 그분의 뜻을 올바로 판단하고 실천하며, 그 안에서 영적인 기쁨을 누리게 한다.
통달 (깨달음/이해): 신앙의 진리를 깊이 통찰하고 그 의미를 바르게 깨닫도록 돕는다.
의견 (일깨움): 일상생활의 복잡한 상황에서 무엇이 하느님 보시기에 옳고 선한지 분별하도록 돕는다.
지식 (앎):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이해하고, 신앙의 진리를 바르게 알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용기 (굳셈): 신앙생활의 어려움과 유혹을 이겨내고, 꿋꿋하게 하느님의 뜻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준다.
효경 (공경): 하느님을 참된 부모님처럼 사랑하고 경외하며, 이웃을 따뜻하게 대하는 마음을 준다.
경외 (두려워함): 하느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릴까 봐(죄를 지을까 봐) 조심하는 거룩한 두려움을 의미한다.

<성령칠은 카드 뽑기>

(세 사람이 받은 세 장의 성령은사 카드를 모아 촬영하고, 나의 카드를 뒤집어 촬영한 이미지를 Gemini로 합한 이미지)
'7은'을 상징하는 일곱 송이꽃과 성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