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리힐리 CC 북코스
허물없이 지내는 고향친구들과 골프를 치니 마냥 즐겁기만 하다.
파 3홀에서 원 on했다. 그런데 '치앙라이온'이다. 치앙마이에서 배운 골프 은어다. 홀 가까이 온하면, 치앙마이에서 가까운 '람푼' 온이고, 멀리 떨어지면 '치앙라이' 온이라 했다. 재미있다.
남들은 골프초보를 벗어났어도 한 참 되었을텐데 나는 운동치, 골치(골프백치?)라서 버디 해본지도 5년도 더 넘었다. 그래도 명랑골프잖아.
"12미터, 딱 좋은 거리네"라며 캐디에게 한 번 더 라이를 봐 달라고 했다. 다시봐도 '내리막 우측 두 컵'이란다.
그래서 믿고 딱 좋은 거리감으로 퍼터를 밀었다. 허허허 그게 자연스럽게 빨려 들어갔다. 5년 만에 버디를 잡았다. 말이 씨가 된다더니, 정말 그랬다. 좋은 말하니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인생사나 골프나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흐린 날이 있다가도 맑은 날 있다. S자형으로 굴곡이 있더라도 좋은 말하고 좋게 생각하고 긍정하며 살아가자. 비가 와도 좋은 날, 바람 불어도 '운수 좋은 날'이라 여기며 살자.
더블보기나 더블파가 예삿일이라도 멋진 드라이버 쇼, 칩인 샷, 펑크샷 몇 개라도 있다면 다 좋다. "돈 워리, 낫 배드, 굿 샷! 좋은 생각만 하자".
클럽하우스 입구에 설치된 거대한(?) 조각이 눈에 띠었다.
파도타기를 연상하는 S자형 곡선이다.



웰리힐리CC 클럽하우스 앞 잔디광장에 설치된 거대한 조각은 미국의 조각가 리처드 애드먼(Richard Erdman)의 작품을 많이 닮았다.
바람에 휘날리는 리본이나 자연의 흐름을 연상시키며, 주변의 푸른 잔디 및 역동적인 산세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우리네 인생사를 닮고 내 골프 실력을 닮은 S자의 유연함이다.
클럽하우스 내부는 특별할 것 없지만, 테라스형 레스토랑에서 내려다 보이는 골프장 전망이 멋지다.









#난이도 최강 남코스, 자연 그대로 북코스

“해발 600m 고원의 천혜 환경과 한 덩어리가 되어 ‘골프의 본질’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코스에서의 라운딩, 남코스와 북코스 어느 곳을 선택하셔도 세계적인 골프거장 로버트 트렌드 존스 주니어의 자연 친화적인 예술혼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북코스는 울창한 자연림 계곡을 따라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루프 형태의 코스로 조성됐다. 국내 골프장이 대부분 산을 따라 오르내리는 계단식으로 구성된 데 반해 루프형태는 첫 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모두 띠처럼 이어져 있다. 루프 코스는 특성상 티잉그라운드가 다른 홀들과 겹치거나 붙어 있지 않아서 18개 홀이 완벽하게 독립적이다. 강원도의 울창한 숲 사이로 골프장을 슬쩍 밀어넣은 듯 산이 주는 웅장한 느낌 그대로를 코스에 보전했다.






'웰리힐리' 그 말이 재밌다.
그 이름은 ‘좋다’는 의미의 Well, 자연을 뜻하는 Hill, 그리고 치유를 뜻하는 Healing을 결합한 단어란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즐기는 다양한 힐링을 의미한다.
웰리힐리파크 리조트 뒤에서 본 귀여운 마스코트 셋에 이름표가 붙어있다.

중앙에 있는 푸른색 캐릭터는 이 리조트의 대표 마스코트인 스키어, 웰리(Welli)다. 보드를 든 핑크색 힐리(Hilli), 썰매를 탄 보라색 파키(Pqrki) 등 마스코트 셋이 포토존에서 손님들을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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