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골목투어, 근대로의 여행" 제5코스, 남산 100년의 향수길이다. 택시타고 '성모당'으로 가자하면 된다. 가톨릭대구교구 주교관으로 개방되어있다. 낮에는 성 유스티노 신학교(옛날에는 내가 졸업한 대건고등학교이다.) 정문에서, 허락을 받고 들어가도된다. 정면에 보이는 김대건 신부동상 왼편에서 성모당으로 들어가는 쪽문이 있다.
대구 성모당은 프랑스 루르드 동굴에서 성모 마리아가 발현한 모습을 하고 있다.
1858년 2월 11일부터 7월 16일까지 열여덟 차례에나 베르타네트 소녀에게 성모 마리아께서 나타나셨다. 성모는 흰옷에 푸른 색 허리띠를 두르고 오른팔에 묵주를 늘어 뜨리고 양손을 가슴에 모은 모습으로 나타나시어 자신을 '원죄 없이 잉태한 자'라고 밝히면서 회개를 촉구하며 기도와 보속 행위 그리고 묵주 기도를 권하였다. 그 후 수백만 명의 순례자가 루르드를 방문하였으며 여기에서 기적도 자주 일어났다.
대구의 성모당은 루르드 동굴 성모발현 기적을 기념하며 건축되었다. 위에 써놓은 연도 ‘1911'는 대구대교구가 설립된 연도이며, '1918'은 드망즈 주교께서 교구를 위하여 하느님께 청한 3가지 소원이 모두 이루어진 해이다. 가운데의 라틴어는 'EX VOTO IMMACULATAE CONCEPTIONI’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께 바친 서원에서’라는 뜻이다.
<밤과 낮의 성모당 모습>
<성직자 묘소> 저녁과 밤의 모습
ㅡ "HODIE MIHI, CRAS TIBI"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그때 하늘에 사람의 아들의 표징이 나타날 것이다." ㅡ 마태오 24:30
<더읽기>
성 유스티노 신학교, 김대건 신부상.
고등학교 학창시절, 매일 등교길을 맞이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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