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다 제 잘 난 맛에 사는데, 내 잘난 것을 남들 앞에 자랑한다는 것은 경계할 일이다. 다만 내게 좋은 것이 친구에게도 좋을 것 같아서 권하는 것 조차도 제 자랑을 경계하듯이 한다면 사람 관계는 얼어붙고 말 것이다. 그렇게까지 겸손하여 담을 쌓고 문을 닿을 것까진 없어야 겠다. 過恭이 非禮이듯이, 겸손도 지나치면 허물만 더하게 된다. 허물 없기만을 바라면서 입만 다물면, 벗은 무엇 때문에 사귀나?
05ᆞ25 顔淵曰: “願無伐善, 無施勞.” (안연왈 원무벌선 무시로)
~ 안연이 말하였다.
"원컨데 저의 잘함을 자랑하지 않으며, 공로를 과장함이 없고자 합니다."
Yen Yuan said, "I should like not to boast of my excellence, nor to make a display of my meritorious d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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