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修身)도 제대로 못한 자들이 나랏일에 나섰다가 신세 망친 것은 물론 나라를 흔들고 세상을 더럽혔다. 통탄할 일이다.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는 멀어지고,
결국 '망신 패가(亡身 敗家) 경국 혼천하(傾國 混天下)'되고 말았다.
修身의 요체는 극기(克己)이다. 절제하고 겸손하며 사양하고 멈출 때를 아는 것이다.
지지(知止)야말로 대지(大智)이다.

"전쟁에 나가 수천의 적을 이기더라도
스스로 자기를 이기는 것만 못하다.
자기를 이기는 것이 가장 현명하니
사람 중의 영웅이라 한다.
마음을 단속하고 몸을 길들여
모든 것 털어 버리고 최후의 경지에 이른다."

-<법구경 상권> 

12‧01 顔淵問仁. 子曰: “克己復禮爲仁.
一日克己復禮, 天下歸仁焉.
爲仁由己, 而由人乎哉?”
(안연문인. 자왈: “극기복례위인.
일일극기복례, 천하귀인언.
위인유기, 이유인호재?”)

안연이 인을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기의 사욕을 이겨 예로 돌아감이 인을 하는 것이니, 하루라도 사욕을 이겨 예로 돌아가면 천하가 仁을 허(許)한다.
인(仁)을 하는 것은 자신에게 달려 있으니 남에게 달려 있겠는가?


(Book XII. Yen Yuan)
01. Yen Yuan asked about perfect virtue. 
The Master said,To subdue one’s self and return to propriety, is perfect virtue. 
If a man can for one day subdue himself and return to propriety, all under heaven will ascribe perfect virtue to him.  Is the practice of perfect virtue from a man himself, or is it from others?’

 

극기복례

 

더읽기> 석가모니의 극기
싯다르타 보살은 6년 금식고행의 수행생활을 청산하고 수자타의 우유죽 공양을 받아 먹게 된다. 우유죽 공양을 드신 보살은 '위없는 깨달음(무상보리)'을 얻고자 보리수 나무 밑에 자리를 잡고 명상에 들어갔다. 이럴 때에 온갖 마구니들이 나타나서 위협하고 유혹했다.

"여기 이자리에서 내 몸은 메말라 가죽과 뼈와 살이 다 없어져도 좋다. 저 깨달음을 얻기까지는 이 자리에서 결코 일어나지 않으리라!"

금식고행의 싯다르타

이 때 싯다르타는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켰다.
결국 이를 내쫓고 깊은 명상에 들어 새벽녘 샛별이 반짝거릴 적에 드디어 보살은 모든 미혹의 번뇌를 일순간에 다 끊어버릴 무상보리의 정각(正覺)을 얻게 되었다. 바로 '아뇩다라 삼먁삼보리'라 말하는 '더 이상 위없는 올바른 깨우침'을 얻은 것이다. 태자 나이 35세 때의 일이다.

항마촉지인, 석굴암 본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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