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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와 놀기

1317 欲速則不達, 안단태 하자.

by 문촌수기 2021. 6. 1.

'욕속즉부달, 소탐대실'. 익히 잘 알고있다. 그런데도 앞서고자 애쓰고 작은 이익도 아까워 한다. 늦으면 뒤쳐지고 기다리면 손해라 여긴다. 그래서 조바심을 내고 안달이다. 결국 애간장만 태우다 소득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제 안단테(andante) 하자. '느리게'라는 뜻이지만 , '걸음걸이 빠르기'다. 산책하기에는 딱 좋은 발걸음이다. 이제 安單泰(안단태)로 살아보자. 이렇게 살다보면 심신이 편안하고, 단순하고, 태평할 것이다.

13‧17 子夏爲莒父宰, 問政. 子曰:.
無欲速, 無見小利.
欲速, 則不達; 見小利, 則大事不成.”

(자하위거보재, 문정. 자왈:
무욕속, 무견소리.
욕속, 즉불달; 견소리, 즉대사불성
.)

자하가 거보의 읍재가 되어 정사를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속히 하려고 하지 말고, 작은 이익을 보지 말아야 하니, 속히 하려고 하면 달성하지 못하고 작은 이익을 보려 하면 큰 일을 이루지 못한다."

Tsze-hsia, being governor of Chu-fu,
asked about government.
The Master said,
"Do not be desirous to have things done quickly; do not look at small advantages. Desire to have things done quickly prevents their being done thoroughly. Looking at small advantages prevents great affairs from being accomplished."

무욕속 무견소리

안단태

나의 베스트 플레이리스트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
느리게 노래하듯.
~톨스토이는 이 음악을 들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답니다.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작곡가 차이코프스키는 "내가 작곡가의 길을 선택한 것이 이렇게 자랑스러운 적이 없었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나 같이 눈물이 많은 남자를 만났다는 것이다."고 했답니다.
https://youtu.be/PXX8HiW2CRg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1번 2악장, ANDANTE
https://youtu.be/KQEyQHpwHz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