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속즉부달, 소탐대실'. 익히 잘 알고있다. 그런데도 앞서고자 애쓰고 작은 이익도 아까워 한다. 늦으면 뒤쳐지고 기다리면 손해라 여긴다. 그래서 조바심을 내고 안달이다. 결국 애간장만 태우다 소득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제 안단테(andante) 하자. '느리게'라는 뜻이지만 , '걸음걸이 빠르기'다. 산책하기에는 딱 좋은 발걸음이다. 이제 安單泰(안단태)로 살아보자. 이렇게 살다보면 심신이 편안하고, 단순하고, 태평할 것이다.
13‧17 子夏爲莒父宰, 問政. 子曰:.
“無欲速, 無見小利.
欲速, 則不達; 見小利, 則大事不成.”
(자하위거보재, 문정. 자왈:
“무욕속, 무견소리.
욕속, 즉불달; 견소리, 즉대사불성.)
자하가 거보의 읍재가 되어 정사를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속히 하려고 하지 말고, 작은 이익을 보지 말아야 하니, 속히 하려고 하면 달성하지 못하고 작은 이익을 보려 하면 큰 일을 이루지 못한다."
Tsze-hsia, being governor of Chu-fu,
asked about government.
The Master said,
"Do not be desirous to have things done quickly; do not look at small advantages. Desire to have things done quickly prevents their being done thoroughly. Looking at small advantages prevents great affairs from being accomplished."
나의 베스트 플레이리스트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
느리게 노래하듯.
~톨스토이는 이 음악을 들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답니다.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작곡가 차이코프스키는 "내가 작곡가의 길을 선택한 것이 이렇게 자랑스러운 적이 없었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나 같이 눈물이 많은 남자를 만났다는 것이다."고 했답니다.
https://youtu.be/PXX8HiW2CRg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1번 2악장, ANDANTE
https://youtu.be/KQEyQHpwH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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