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유샘이 봄꽃 나들이가자 해서, 수암산 계곡을 찾아갔다. 차(茶)와 꽃을 좋아하게 된 것도 샘의 덕분이었는데, 오늘 내게 들려준 계곡의 소리와 보여 준 봄 나물과 봄 꽃들은 더욱 특별하다. 이제 다시 보인다. 그 이름이라도 기억하고 불러주고 싶다.
아! 봄, 아! 숲, 아! 들꽃...
숲은 위로요, 휴식이요, 치유였다. 감사한 마음으로 'Serenade to Spring'라도 들려드릴 걸..
여기에 새삼 올려본다.
다이아토닉 하모니카 연주
호너 크로스오버 A키
■ Serenade to Spring
천남성
https://www.hani.co.kr/arti/animalpeople/ecology_evolution/1040706.html
꽃말이, 꽃다지, 잣냉이, 부지채(附地菜)라고도 부르는데, 꽃마리라는 이름은 꽃대의 윗부분이 말려 있는 것에서 유래했다
하늘을 닮은 다섯 꽃잎의 색은 하늘보다 더 곱고 오묘하다. 꽃잎 중심부는 벌레를 유인하기 위해 노란색을 띈다. 열매는 꽃받침으로 싸여 있으며, 짧은 자루가 있다. 어린 잎을 비비면 오이 냄새가 난다. 봄에 어린순을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성숙한 식물체를 늑막염, 감기 따위에 약으로 쓴다고 한다. 삶아서 국이나 튀김을 해 먹으며, 나물죽을 쒀 먹기도 한다.
피나물.
숲 속은 지난 가을ㆍ겨울에 마른 낙엽으로 갈색뿐이고, 풀과 나무에는 새봄을 맞아 초록물을 들인 잎으로 눈이 맑아지는데 계곡에서 환한 빛이 비친다. 찾아 내려가니 눈부시게 샛노란 꽃이 피었다. 피나물 꽃이란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다.
'피나물은 양귀비과의 식물이다. 피나물속(Hylomecon)의 유일종이다. 한국·중국·일본에 분포하며 산지의 습한 땅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노랑매미꽃","하청화" 라고도 한다.
광대나물(Lamium amplexicaule)은 꿀풀과에 속하는 이년생 풀로, 북아메리카와 아시아의 한대에서 온대 지역에 걸쳐 자생하는 특유의 식물. 일반적으로 높이는 약 10cm에서 30cm 사이로 자라며, 특히 길가나 풀밭, 습한 환경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대나물의 이름은 화려하게 분장한 광대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꽃의 생김새에서 유래되었으며, 그만큼 눈에 띄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광대나물은 식용으로도 활용된다. 특히 3월경에 나오는 어린 순은 나물로 해서 먹기에 적합하며, 독특한 향이 있어 봄철 별미로 손꼽힌다. 조리 시에는 광대나물의 향을 해치지 않도록 간단한 양념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이를 통해 봄철 입맛을 돋우는 훌륭한 음식을 만들 수 있다.
광대나물은 그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화려한 꽃말과 함께 봄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식물이다. 길가나 풀섶에서 쉽게 만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아름다움과 식용으로의 가치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된다.
광대나물은 혈관과 혈압에 좋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다양한 약용 효능을 지니고 있다.
○혈액순환 촉진 및 고혈압 예방: 혈액 순환을 개선하여 고혈압과 같은 혈관 질환의 예방에 도움
○붓기 감소 및 근육통 완화: 붓기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근육통과 타박상, 신경통, 관절염 등에 도움
○뼈 건강 증진: 뼈 건강에 도움을 주어 관절염 등의 뼈 관련 질환에 효과
○지혈 작용: 피를 토하거나 코피가 날 때 지혈 작용
○항염 및 항암 작용: 카페산, 페룰산 등의 성분이 항염 및 항암 효과
○해독 작용 및 간 기능 향상: 간 기능을 향상시켜 해독 작용, 피로 회복에도 도움
첫 눈에 현혹하는 여인의 색, 현호색
학명 : Corydalis remota Fisch. ex Maxim.
현호색의 현(玄)은 색이 검다는 뜻이고 호(胡)는 척박한 땅에서 자라는 식물을 뜻하며 색(索)은 싹이 꼬이면서 돋아난다는 뜻이란다.
그러나 나에겐 첫 눈에 내 마음을 빼앗아가는 여인의 색(色)다
이른 봄 다른 꽃보다 앞서서 피고 일찍 시들어 버리는 현호색은 꽃의 모양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양귀비라는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다. 이 풀은 작고 일찍 피어 사람의 관심을 그리 끌지 못하지만 매우 독특한 꽃모양을 하고 있으며 손가락 두 마디쯤 길이로 옆으로 길게 뻗은 보랏빛꽃은 한쪽끝이 요염한 여인의 벌어진 입술처럼 위 아래로 갈라져 벌어지는데 진짜 입술인양 꽃잎 두 장 모두 가운데가 약간 패어 있다. 꽃이 약간 들리면서 반대쪽 끝으로 가면 아까와는 대조적으로 뭉툭하게 오므라져 있다. 현호색 종류를 총칭하는 학명의 속명 콜리달스는 '종달새'란 뜻의 희랍어에서 유래되었는데 바로 꽃의 이러한 특징이 종달새의 머리깃과 닮았기 때문이다.
현호색속에 속하는 식물은 매우 다양하여 전세계에 걸쳐 300여 종이 있고, 특히 꽃색이 신비스러운데 연보라색, 보라빛이 도는 하늘색, 분홍색에 가까운 보라색 등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비슷 하지만 분명히 다른 여러 색깔의 꽃들이 함께 모여 핀다. 현호색이 정말 재미있는 것은 올망졸망 모여 있는 현호색은 자세히 살펴보면 전부 그 모양이 다르며, 그 잎 모양에 따라서 전부 다른 종류로 구분되어 각자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잎이 대나무 잎과 같이 길쭉한 것은 댓잎현호색, 빗살무늬가 그어져 있으면 비살현호색, 잎이 잘게 갈라져 있는 애기현호색, 잎이 크게 작게 서로 다른 크기로 갈라져 있으며 그냥현호색, 셋으로 갈라져 있으면 왜현호색, 등등 아주 많다.
한방에서는 현호색 뿌리에 달려있는 괴경을 약재로 많이 이용한다. 여러가지 약효가 있으나 특히 진통효과가 뛰어나서 두통이나 치통 등의 진통제로 사용하고, 부인들의 혈액순환을 도와 한기를 다스리는데 이용하기도 하며 타박상에도 효과가 있다. 현호색은 보통 다른 약재와 함께 처방하며 한의사의 손에서는 약이 되지만 그 자체에 유독성분이 있어서 전문적인 지식 없이 마구 사용하면 위험하다. 꽃말은 '빛나는 마음'이다.
(자료제공 : 단양국유림관리소)
산괴불주머니는 흥미로운 식물이다. 이 꽃은 봄과 가을에 피는 야생화로, 이름이 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그 실체는 아름다운 꽃이다.
산괴불주머니는 봄에 피고, 선괴불주머니는 가을에 핀다.
두 종류 모두 현호색과 잎의 모양이 닮아서 사람들에게는 한 종류의 꽃이 일년 내내 피는 것으로 여겨진다. 실은 봄과 가을에 따로 피는 꽃이며, 그 만큼 서로 닮았다.
괴불은 그 생김새가 고양이 불알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에 주로 많이 자라서 산괴불주머니라 한다. 현호색과 잎의 모양이 닮아서 사람들에게는 한 종류의 꽃이 일년 내내 피는 것으로 여긴다.
이 꽃들은 유독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며 봄과 가을의 소식을 전하는 순간은 특별하다.
산 괴불주머니는 현호색 과의 두해살이풀로 봄이 시작되자마자 다른 꽃들이 미처 나오기 전에 피기 시작하여 웬만한 봄꽃들은 자취를 감출 때까지 아름다움을 뽐낸다.
산 괴불주머니는 줄기 윗부분에 노란 꽃이 촘촘히 모여 피는데 앞부분은 동그란 입술 모양을 하고 뒷부분은 기다란 꿀주머니를 달고 있는 모습이 매우 귀엽고 예쁘다.
산 괴불주머니는 주로 지상부 를 약용으로 이용하는데 성질이 차고 맛은 쓰고 떫으며 폐장(肺臟) 간장(肝臟),방광(膀胱)에 작용한다.
산 괴불주머니의 protopine은 독성이 크므로 오랫동안 달여 소량만 복용해야 하며 과다 복용하면,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 혈압강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인이 부르고 만들어 올린
'봄을 향한 세레나데' 오카리나 연주곡
https://youtu.be/y0wbO7DDARo?si=EyTbS9DaTePpSI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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