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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익투스(ΙΧΘΥΣ)

by 문촌수기 2025. 11. 29.

"주님, 은혜로이 내려주신 이 음식과 저희에게 강복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아침 식사 기도를 드린다.
이 음식만을 먹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랑과 축복을 먹는다.

핸드드립으로 내린 커피를 담고있는 한 쌍의 머그잔에 '사랑'과 '축복'이 그림같이 그려져있다.
예수님이 무릎을 꿇고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는 모습(요한 13,1-20)과 예수님이 어린 아이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하시는(마르코 10,13-16) 그림이 바로 사랑이요 축복의 장면이다

"예수님이 그랬듯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이 가정은 작은 하느님나라 입니다."


그렇다.
사랑이 있는 곳이 천국이다.
사랑은 사람이요. 사랑은 삶이다.
'오늘도 축복의 하루다. 사랑하며 살아야한다'며 나즉이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잔을 들어 커피를 마시면서 머그잔 안쪽의 그려진 물고기 문양에 눈이 멈췄다. 이름하여,
'익투스'라는 물고기.

익투스

크리스토교에 대한 박해가 심했던 로마 시대에 예수를 믿는 신자들은 이 물고기(익투스)를 그리면서 자신이 신자라는 것을 알리고, 지하 묘지(카타콤바) 등에서 비밀리에 같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 신앙의 상징으로 사용했다.
시장이나 길거리에서 서로를 알지 못할 때, 한 사람이 바닥에 물고기 모양의 반을 반호(⊂)로 그려놓으면 상대방도 그 뒤에 물고기의 반(⊃)
을 그려 완성하며 응답하는 방식으로 서로가 크리스토교 신자임을 확인했다고 한다.
초기 교회에서는 익투스가 크리스토교 교회와 신자들의 신앙고백이자 그들을 상징하는 표식으로 사용되었지만, 오늘날에는 대체로 '십자가'가 대신한다.

[구글AI에서]
익투스(ΙΧΘΥΣ)는 그리스어로 '물고기'를 뜻하며, 초기 기독교에서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마16.16) 구세주(마 1:21)'를 나타내는 중요한 상징입니다. 이 단어는 그리스어 'Ιησους Χριστος Θεου Υιος Σωτηρ(이에수스 크리스토스 테우 휘오스 소테르)'의 각 단어 첫 글자를 조합한 두문자어(acronym)이기도 합니다. 기독교 박해 시대에는 신자들의 신분을 비밀리에 확인하는 표식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그리스어 문장의 첫 글자를 조합한 약어입니다.
• Ιησους (이에수스): 예수
• Χριστος (크리스토스): 그리스도
• Θεου (테우): 하나님의
• Υιος (휘오스): 아들
• Σωτηρ (소테르): 구세주

아내가 추억을 소환했다. 이 잔을 동탄의 능동성당에서 샀다고, 신부님 말씀이 참 좋았다고. '능동', 한자는 다를지라도 '능동(能動)'이라는 의미도 좋다.
나도 더한다. 신안군 천사섬 '십이사도의 집'에서 본 익투스가 인상적이었다고...참 좋은 여행이었지.

인연의 집(토마스의 집)
'인연의 집(토마스의 집)' 외벽에 새겨진 익투스(ΙΧΘΥΣ,물고기), 특별히 요한복음 6장의 '오병이어'로 그렸다.

'인연의 집(토마스의 집)' 외벽에 두마리의 '익투스(ΙΧΘΥΣ,물고기)'가 그려져있었다, 특별히 요한복음 6장의 '오병이어' 비유를 나타냈나보다 생각했다.
'익투스'를 '오병이어'의 비유로 오해하는 신자들이 많다. 그러나 그리스어 발음상 '이흐시스'로 '물고기'라는 뜻이지 오병이어의 비유에서 유래된 문양은 아니다.

익투스(Ichthus)는 "물고기"를 뜻하는 그리스어이고 초대 교회에서 성찬례의 일반적인 상징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단어의 그리스 문자는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구세주(Jesus Christ, Son of God, Savior)" 라는 문구의 두문자어로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photo by HugotSeminari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