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발레 콘서트
<호두까기 인형>
2025. 12. 21 (sun) 17:00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
내가 러시아를 동경하고 흠모한다면 오직 차이콥스키와 도스또옙스키를 사랑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푸틴이 있는 러시아는 혐오한다.
고등학교 1학년 가난한 내가 용돈을 차곡차곡 아껴 혼자서 처음으로 발레 공연을 보러 간 것이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였다. 그리고 내 힘으로 돈을 벌면서 이 발레를 비롯하여 <백조의 호수> <지젤> 등을 어린 딸 아이에게 보여 주었다. 발레 학원에 다니는 딸을 위했지만 내가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 발레와 오페라를 더 좋아했기 때문이다. 이제 네 살이 되어가는 어린 손녀가 '꼬잉, 쁠레또 잘하지요'라며, 발레를 배우고 있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롯데콘서트홀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클래식 공연장*으로 떠오르는 우리 동네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호두까기 인형> 발레를 보게 되었다.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에서 어떻게 발레 공연이 가능할까 궁금했다. 오케스트라는 무대 뒤의 합창단 좌석에서 연주하고 무대는 최소한의 무대장치로 발레 공연을 펼쳤다.
*우리나라 3대 클래식 공연장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부채꼴(Fan-shaped) 형식

○ 롯데 콘서트홀
ㅡ포도밭(Vineyard) 형식 공연장

○ 부천 아트센터 콘서트홀
ㅡ슈박스(Shoebox) 방식과 빈야드(Vineyard)방식 융합 공연장.
객석 일부가 무대를 둘러싸는 빈야드 방식과 직사각형의 슈박스 방식을 융합하여, 관객과 연주자가 가깝게 호흡하며 최상의 음향을 경험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
지자체 최초의 파이프오르간 설치로도 유명하다.

크리스마스 발레콘서트
<호두까기인형>

"크리스마스에 떠나는 환상여행! 독일 작가 E.T.A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와 쥐의 임금님>을 바탕으로 차이콥스키가 곡을 쓰고, 쁘띠빠가 대본 구성 및 안무를 맡은 명작 발레입니다.
동화 같은 줄거리 속에 화려한 안무를 통해 해마다 겨울철이면 세계 유명 발레단이 앞다투어 공연하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공연 <호두까기인형>
부천아트센터의 웅장한 무대 속에서 화려하고 독특한 의상을 입고 작품의 아름다움을 펼쳐낼 인천시티발레단, 그리고 감동적인 음악을 선사할 지휘자 김유원과 MEG 오케스트라가 함께할 환상의 세계! 발레 <호두까기 인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SYNOPSIS
하얀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흥겨운 파티가 열리고, 클라라의 대부가 여러 가지 인형들의 춤을 보여준다.
클라라는 대부로부터 호두까기인형을 선물로 받는 중에, 심술궂은 동생이 장난을 치다가 호두까기인형을 부러뜨리게 된다.
한밤중에 들리는 이상한 소리에 잠이 깬 클라라는 거실로 내려가고, 거실에서는 호두까기 인형 군대와 생쥐 군대가 전쟁을 벌이고 있다.
클라라는 신발을 던져 위기에 처한 호두까기 인형을 구한다. 호두까기인형은 멋진 왕자로 변하고 클라라도 아름다운 숙녀가 되어 왕자와 함께 환상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
클라라와 호두까기인형 왕자는 여행을 떠나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송이가 요정이 되어 함께 춤을 춘다. 왕자와 클라라는 세상의 모든 것이 과자와 사탕으로 만들어진 과자나라에 도착하고, 두사람을 위해 화려한 향연이 펼쳐진다.
■ 공연소개
E.T.A. 호프만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연말 공연의 스테디셀러 <호두까기인형>은 환상과 감동의 발레다. 인천시티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은 차이콥스키 명곡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과 연극적 연출을 강화한 뮤지컬 발레(Musical Ballet) 형식의 작품이다.
발레의 예술성과 뮤지컬 특유의 서사성의 자연스러운 연결로 대사 없이도 인물의 감정과 이야기를 명확히 전달한다. 발레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 어린이 관객 등 누구나 자연스럽게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꿈과 마법의 무대를 선보인다.
■ 시놉시스(Synopsis)
1막 크리스마스 파티
크리스마스 이브, 클라라의 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린다. 대부 드로셀마이어가 등장해 클라라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한다. 호두까기인 형을 품에 안고 잠이든 클라라는 꿈나라를 여행한다. 갑자기 생쥐들이 나타난다. 호두까기인형과 병정들은 생쥐들과 전쟁을 벌인다. 클리리 는 위기에 처한 호두까기인형을 구한다. 생쥐 대왕과 군단을 물리친다.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인형과 클라라는 눈송이 요정들의 축복 속에 환 상의 나라로 향한다.
2막 환상의 나라
환상의 나라에서 축제가 한창이다. 스페인춤, 중국춤, 러시아출, 풀피리춤, 아라비아춤, 꽃의 왈츠가 펼쳐진다. 클라라와 왕자의 환상적인 2인무가 이어진다. 환상의 나라에서 돌아온 클라라는 호두까기인형을 품에 안고, 크리스마스 이브의 환상적인 꿈을 떠올린다. 클라라는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는다.
클래식 전문 콘서트홀의 한계 때문인지 2막의 과자나라의 장식은 없었다. 그래서인지 작품 완성도에서 비어버린 느낌이든다.
그래도 오랜만에 동심과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 흥겨운 춤곡으로 즐기고 왔다.







■ 커튼콜과 크리스마스 캐롤 영상
https://youtu.be/9VaRfuIoR08?si=eSvaiYluDA7XTeMf
프로필
■ 인천시티발레단

■ 인천시티발레단
(Incheon City Ballet)
인천시티발레단은 2003년 창단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 전문예술법인 발레단이다. 클래식 발레를 기반으로 한 창작 발레와 재안무 작품을 통해 발레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민간 예술단체 고유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작품 제작과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발레단만의 독창적인 예술 정체성 확립,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 진작에 기여하고 있다.
인천시티발레단은 전래동화, 문학 작품, 창작 서사를 발레 언어로 풀어낸 다양한 전막 발레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빨간모자, 미녀와 야수, 콩쥐팥쥐, 내 딸 심청, 내 사랑 나의 신부 춘향을 비롯해 레 미제라블, 지젤, 호두까기 인형 등 한국적 정서와 세계 명작을 아우르는 작품 등 현재까지 총 16편 이상의 전막 발레를 선보여 왔다. 민간 예술단체로서는 드물게 지역문예회관 상주단체 및 지역대표예술단체로 선정되어 제작·공연한 평화의 볼레로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인천시티발레단은 클래식 레퍼토리와 장작 발레의 균형 속에서 한국 전통문화와 세계 발레 어법을 결합한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하고 있 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중장기 다년간 사업 선정으로 전국 순회공연과 지역 문화시설과의 협업을 추진했다. 민간 단체로서 공공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일익을 담당했다.
국내외 예술단체와의 활발한 교류, 젊은 무용수 발굴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참여형 프로젝트를 통해 발레 예술의 전문성과 지속 가 능성을 도모한다. 현재까지 총 62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관객과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인천시티발레단은 민간 예술단체의 유연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지역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한국 창작 발레의 대표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작품 노트
인천시티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작품이 지닌 기본 스토리 구조에 뮤지컬 발레 형식으로 풀어내는 특징이 있다. 발레단만의 고유한 색채 가득한 이 작품은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떠나는 환상적인 모험, 장난감 병정과 쥐 군대의 전투, 눈의 나라와 과자의 왕국 등 각 장면이 마치 하나의 쇼 넘버처럼 전개된다. 각 장면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흐름은 편안하고, 감동은 배가 된다.
캐릭터 강한 연기와 춤, 역동적인 군무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화려한 무대미술과 의상, 조명 등이 어우러진 입체성 강한 미장센(mise-en-scène)은 뮤지컬적 요소와 발레 고유의 우아함, 테크닉과 조용되어 극적 완성도를 높인다.
인천시티발레단은 이 작품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 무용수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형 무대를 구현한다. 세대 공감을 이뤄 발레의 미적 경험을 제공하기에 충분하다. <호두까기 인형>은 이제 연말 레퍼토리를 넘어선다. 성장과 용기, 상상력의 가치를 전하는 송년 발레, 가족 발레의 전 형성도 충분히 갖췄다. 인천시티발레단만의 고유한 발레 미학 가득한 <호두까기 인형>은 미와 감동을 전하는 환상의 레퍼토리로 세계를 항한다.
■ 지휘자 김유원

지휘자 김유원은 서울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 음대, 미국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하였고, 2022년 미국오케스트라 협회로 부터 <차세대 지휘자>로 주목받으 며, LA필하모닉 객원 보조 지휘자로 에사페카 살로넨, 토마스 아데스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의 협업을 통해 음 악적 시야를 넓혔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네덜 란드 필하모닉, 국립심포니, 서울시향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의 공연과 예술의전당 11시콘서트, 여름음악축제, 국립오페라단 콘서트 오페라를 통해 다양한 무대에서 청중과 의 음악적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 MEG오케스트라

클래식 발레를 기본으로 수준 높은 창작발레 등 재안무를 통해 발레무용 장르의 대중 화를 주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천시티발레단은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문화예술교 류를 통해 창조적인 문화사업과 한국의 무용 저변확대, 미래 문화예술 비전과 수준 높 은 무용 문화환경을 만들고 있다. 신데렐라, 호두까기인형, 빨간모자, 지젤 등의 오리지 널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중장기 창작지원 사업 에 선정되어 문화융합이라는 새로운 장르 발레를 선보이고 있다.
https://youtu.be/A21QYNFehOc?si=718qEF20qxUetRom
https://youtu.be/7ccKjDWr9eM?si=BHcV842rWNifyVyQ
https://youtu.be/46HsamsP7LA?si=8WNa38EEEWZON9Fw
https://youtube.com/watch?v=7ccKjDWr9eM&si=8qke_bK5dKnYdTl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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