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이 예쁜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 친구의 부인이 반갑게 맞아 주었다. 정성껏 돌본 꽃들이 제 모습을 자랑하듯이 고개를 들고 제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하느님이 만드신 세계와 창조물들이 이다지도 곱구나!











점심을 먹고 차를 마시는데 눈에 특별한 성물이 보인다. 아기 예수님을 안은 성모님이 기둥 위에 서있고 기둥에는 낯익은 십자가가 있다. '성 야고보의 십자가'로 보이지만 나는 꾸르실료의 상징인 '성령의 칼'로 알고있다. 석달 전에 꾸르실료 체험을 다녀온 이야기를 나눴다. 친구의 부인, 수산나 자매가 스페인 여행에서 구입한 성물이란다.
그리고 부친께서도 울뜨레아 단장을 하셨다고 한다.
이 성물의 형상이 뭘까, 궁금했다.
'구글렌즈'에게 보여줬다.
아, 그렇구나.

이미지 속의 성물은 스페인 사라고사의 수호성인인 '필라르의 성모(Nuestra Señora del Pilar)'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하단 명판에 적힌 "Ntra Sra del Pilar ZARAGOZA"라는 문구에서 그 이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름의 의미: '필라르(Pilar)'는 스페인어로 기둥을 의미한다.
역사적 배경:
필라르의 성모(Nuestra Señora del Pilar)는 서기 40년 1월 2일,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사도 야고보에게 성모 마리아가 발현하여 기둥을 건네주었다는 가톨릭 전승에서 유래합니다. 성모님이 아직 지상에 살아 있을 때 일어났다는 점에서 독특하다고 합니다. 스페인과 히스패닉 세계의 수호성인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조각 형상: 성모 마리아가 왼팔에 아기 예수를 안고 벽옥의 기둥(Jasper Pillar) 위에 서 있는 모습이 특징입니다.
수호성인: 사라고사와 아라곤 지역뿐만 아니라 스페인 전체 및 모든 히스패닉 민족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습니다.
축일: 매년 10월 12일에 축일을 기념합니다.
이 성물은 사라고사에 위치한 필라르 성모 대성당(Basilica of Our Lady of the Pillar)의 원본 조각상을 재현한 기념품 또는 가정용 기도상으로 보입니다.
스페인의 주요 순례지 중 하나인 사라고사의 '기둥의 성모'는 기적에서 유래되었으며, 기둥 위에 고대 벽옥 성모상이 모셔져 있지만, 처음부터 성모를 '기둥의 성모'라는 칭호로 불렀던 것은 아닙니다. 사도 야고보와 그의 스페인 여행에 관한 전설에 따르면, 서기 40년 1월 2일, 그는 에브로 강변의 카이사라우구스타(현재의 사라고사)에서 복음을 전파하는 데 실패하여 낙담했을 때, 당시 살아있던 성모 마리아가 기적적으로 기둥 위에 나타나 그를 위로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사라고사의 성모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12세기 중반 한 주교의 저술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사라고사의 공동 대성당 이름에는 원래 '기둥의 성모'라는 의미가 포함되지 않고 '산타 마리아 마요르'라고 불렸습니다. 1296년, 교황 보니파시오 8세는 이 성지를 방문하는 순례자들에게 대사를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둥의 성모'라는 언급은 없습니다. 사라고사의 법률 위원회 중 하나가 1299년에 이 칭호로 성모님에 대해 처음 기록하면서 성지를 방문하는 순례자들에게 안전과 특권을 약속했습니다. 1456년, 교황 칼릭스투스 3세는 '기둥의 성모' 순례를 장려하고 그 이름과 기적적인 기원을 확인하는 교황 칙서를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기적 이야기와 이 신앙의 이름에 대한 초기 기록은 부족하지만, 오랜 전통을 통해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참고> 꾸르실료 마크
~믿음의 방패와 성령의 칼
~꾸르실료(Cursillo) 3대덕목
I (Ideal : 이상): 삶의 궁극적인 목표와 방향성
S (Submission : 순종): 하느님의 뜻과 진리를 따르는 실천
C (Charity : 사랑): 이웃과 세상을 향한 나눔과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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