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으면서 죽은 것'은 무엇일까?
좀비?, AI?, 귀신?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인 것은 무엇일까?
부부일심동체? 第二吾인 朋友?
위의 개념들은 공존(共存)의 가치를 가진다.
그럼,
다음의 이미지는 무엇일까?

절에서 볼 수 있는 법륜상같기도 하고, 선박의 마도로스 핸들같기도 하다. 그러나 자세히보면 보라색 바탕이 깔려있다. 수레국화 꽃송이다. 수레국화란 방사형으로 퍼진 꽃잎이 마치 수레바퀴처럼 생겼다고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수레바퀴를 한자로 륜(輪)이라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수레바퀴가 굴러가며 장애물을 부수듯, 중생의 번뇌를 없앤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바퀴살이 여덟개인 것 까닭은 팔정도(八正道, Eightfold Path)를 상징한다.

처음의 이미지는 수레국화와 법륜상을 중첩하여 제미나이가 만든 것이다.
양자역학에서 중첩 (Quantum Superposition)은 전자가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가지는 것처럼, 입자가 여러 상태가 섞인 확률적 가능성으로 존재하는 현상으로 관측하는 순간 하나의 상태로 결정(붕괴)된다.
오스트리아의 물리학자 에르빈 슈뢰딩거는 1935년에 양자역학의 ‘중첩(重疊, superposion)’ 개념이 거시 세계에서 얼마나 모순적인지를 비판하기 위해 고안한 유명한 사고 실험으로 고양이를 비유로 들었다.
이를 '슈뢰딩거 고양이'라고 한다.

사고 실험의 과정설정: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강철 상자 안에 고양이 한 마리를 넣는다.

장치:
상자 안에 방사성 물질, 감지기, 독가스가 든 병을 함께 설치한다.

확률:
1시간 뒤 방사성 물질이 붕괴하여 독가스가 방출될 확률은 50%이다.

중첩:
관찰자가 상자를 열기 전까지, 원자의 붕괴 여부를 알 수 없으므로 고양이는 '살아있는 상태'와 '죽어있는 상태'가 중첩되어 존재하게 된다.


관측과 붕괴:
상자를 열어 확인하는 순간, 고양이의 생사는 둘 중 하나로 확정되며 중첩 상태가 깨지게 된다.

상자 속 고양이의 생사가 관측되기 전까지는 살아있는 상태와 죽어있는 상태가 공존한다는 기묘한 논리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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