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친구를 찾아 충북 음성에 있는 <맹동 치유의 숲>으로 초대 받아 갑니다. 친구가 이곳에서 산림 치유사 활동을 하거든요.
용인에 사는 친구가 화성 병점역에 우릴 태우러 오겠대요.
참 고맙죠?
병점역 2번 출구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고 연결 다리 밑에 작은 공원이 있네요.

경부고속도로ㅡ평택제천고속도로를 달립니다. 이런 저런 살아왔던 얘기를 나눕니다.

드디어 맹동치유의 숲, 호수로 해자를 두른 성(城)과 같은 위치에 자리 잡았네요.

따뜻한 허니캐모마일 차 한잔을 마시고 친구의 안내를 따라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체험하느라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프로그램 사진에 나온 파동치유 온열치유 등 거의 했답니다.









숲길 오르기 전에, '뱀조심' 안내판을 봤습니다. 숲에서는 뱀과 벌을 주의해야하는데, 겨울이 올 즈음에 사라진다네요. 치유사 친구가 넌센스 퀴즈를 냈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몇 월이 되면 뱀과 벌이 숲에서 사라질까요?"
양봉을 해봤던 다른 친구는,
'벌들은 영상4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면 죽는다'며 경험을 들려줬어요.
"ㅎㅎ 이건 과학이 아니고, 넌센스야!"
12월, 11월, 1월..다양했지만
"왜?"라는 물음에는 웃을 뿐이었습다.
치유사 친구가 이렇게 말했어요.
"노뱀벌(November)~"
... ??? 하하하
시작부터 모두 유쾌해졌답니다.

이 숲길을 따라, 맨발걷기를 해봅니다.
그 시작 세족장에서 페튜니아가 반겼습니다. 꽃말이 "당신과 있으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함께하는 행복"이랍니다. 바로 오늘이 이렇습니다.



나는 이 모든 나무가 참나무라 여겨습니다. 집을 짓는 목재와 먹거리 묵을 제공하며 많은 은혜를 베풀어주니, 나무들 중에서 가장 참된 진짜나무,
그 '참나무' 이름을 좋아했는데, 참나무는 따로 없다네요.
그 말은 참나무과, 참나무속(Quercus)에 속하는 모든 나무를 통틀어 부르는 집합명사랍니다.
산림치유사 친구는 이 참나무들을 구분하는 법을 가려쳐 줬습니다.
이제사 알게되는 기쁨입니다.


• 상수리나무는 임진왜란 피난 때 선조의 수라상에 묵을 올렸더니 맛있다며, 임란이 끝나고도 상시로 수라상에 묵을 올렸답니다
> 상수라나무 > '상수리나무'
• 떡갈나무는 넓은 잎 때문에, 떡을 찔때 바닥에 깐답니다. >떡깔나무>떡갈나무
• 신갈나무는 옛날 짚신을 신던 시절, 나뭇잎을 짚신 밑창에 깔아 사용했던 것에서 유래했답니다.
>신깔나무 > 신갈나무
맹동저수지 산책길
풀잎을 따다가,
이렇게 넓게 생긴 풀잎을 보면, "무슨 생각이 나나요?"라고 물었습니다.

'밑씻개'? ㅎㅎ
이렇게 곱고 부드러운 잎으로 '며느리 밑씻개'라고 해야지? 고약한 시어머니들...하하하.
그 이름이 '생강나무'라서 넌센스 퀴즈를 내봤답니다. 그 풀잎을 으깨 코에 대니, 좋아하는 생강향이 났습니다.
잎을 따서 가로 세로 네 겹을 접어 이빨자국을 내고 펼치니, 그럴듯한 문양이 그려졌습니다.

[생강나무],
Blunt-lobe spicebush
(학명: Lindera obtusiloba) |녹나무과

샛노란 꽃으로 숲속에 봄이 왔음을 가장 먼저 알려준다. 그래서 '봄의 전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나뭇잎을 비비거나 가지를 꺾으면 생강 냄새가 난다고 생강나무다.
열매는 기름을 짜서 등잔불을 켜거나 머릿기름으로 이용했다. 동백 기름을 얻을 수 없는 중북부 지방에서는 생강 기름으로 대신했다. '동박나무'라고도 하며 개화기 소설가 김유정의 '동백꽃'이나 정선아리랑에 나오는 '싸릿골 올동박'은 모두 생강나무다.
ㅡ국립중앙박물관 '미르정원', 안내지
<동백꽃> 소설 결말부의 "한창되어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폭 파묻혔다"라는 문장과 "알싸한 향긋한 그 냄새"라는 표현을 보면, 생강나무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동백꽃은 초봄에 피었다가 꽃봉오리째 뚝 떨어지는 붉은 색이죠
소설의 배경인 강원도 지역에서는 예로부터 생강나무를 '동박나무' 혹은 '동백나무'라고 불렀답니다.
호수가 쉼터 '비움마루'에서 저의 하모니카 연주를 듣고, 새총 체험을 했답니다.
"꿈을 향해 쏴라!" 하늘에 날아가는 비행기에 꿈을 실을 요량으로 날려봅니다.
그러다 눈앞에 솔방울이 보였죠.
그래서 네명의 친구가 과녁을 바꿔서 솔방울따기 내기를 했답니다.
몇번의 실패가 있었지만 친구 넷이 모두 的中(적중)했어요. 밥 먹을 자격얻어서 다행입니다.
증거품 하나는 호수에 떨어졌어요.






숲속에 예쁜 것들이 참 많았는데 그래도 가장 고운 것은
달개비(닭의장풀)였습니다.
꽃말이 여러 개지만, 나는
"그리운 사이"만 기억할게요.


'행복을 찾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갤러리 그냥헤세 (1) | 2019.04.29 |
|---|---|
| 당귀꽃 (0) | 2018.06.04 |
| 소확행 얻기 8S - 조복(造福) (0) | 2018.02.18 |
| 소확행을 위하여, IBEST하기! (0) | 2018.02.18 |
| 나의 소확행! 드디어 추사팽 실현 (0) | 2018.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