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드 힐러리 경(1919~2008)은 에베레스트 산을 최초로 등정한 뉴질랜드의 산악인이다. 그렇지만 그도 처음엔 정상 정복에 실패하였다. 그 때 이런 질문을 받았다. “그렇게 힘든 산을 다시 등반하지 않으실거죠?” 힐러리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니오. 다시 오를 겁니다. 왜냐하면 에베레스트 산은 이미 다 자랐지만 저의 꿈은 아직도 자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가 드디어 네팔의 셀파인 텐징과 함께 1953년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오른 것이다. 그의 나이 33세였으며 이로 인해 세계적인 영웅이 되었다. 이 위대한 산악인에게서 거창한 대답이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한 기자가 물었다. “어떻게 에베레스트 산을 올라 갈 수 있었습니까?” 하지만 기대보다는 너무나 평범한 대답이 나왔다.
"한 발자국, 한 발자국,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위대한 진리는 너무나 평범하지만 긴 여운과 큰 감동을 준다.
힐러리와 텐징 - 195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