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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골프투어63

치앙마이14, 핑강범람 기록홍수 오늘, 10월6일 일요일. 집에 있었더라면 성당에 갔을텐데, '여긴 성당이 어딨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오늘도 골프치러 길을 나섰다. 란나골프장에 가려다 혹시나 해서 검색을 하니, 홍수로 모든 홀이 늪이라 한시간만에 포기했다는 댓글을 보고, 방향을 바꿔 가산골프장을 찾아 11번 고속도로로 남행했다.아, 무슨 일인가? 하행 고속도로 두개 차선으로 역주행해서 올라오는 차들이 있다. 이게 뭐지? 반대 상행 차선 쪽은 물에 잠겼다. 차선 중앙분리대가 방벽이 되어 물을 막아주고 있었다. '아~~핑강의 제방에 무슨 문제가 생겼나?'내려가다가 더 이상 불안한 마음을 참지않고 우리도 갈길을 포기하고 역주행하여 돌아왔다. 여기 샌트럴 페스티벌, 에센트 콘도지역은 멀쩡한대. 이렇게 비가 많이 왔나? 어제는 비.. 2024. 10. 6.
치앙마이 13. 집집마다 사당, 짜우티 치앙마이 도착해서 가장 먼저 특별하게 눈에 띤 것은 집집마다 건물마다 정성껏 꾸며진 기도처였다. 하물며 골프장 입구에서도, 골프 코스 필드에서도 봤다. 불심이 강한 나라니깐 곳곳에 부처님께 비는 불당(佛堂)을 차렸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가까이 가보니 부처님 형상은 없고 할머니 할아버지 등의 형상이 모셔져 있다. 이것은 불교와 상관없는 이 곳의 사당과 같은 곳이다. 이 곳 사람들은 이 사당을 '짜우티-(เจ้าที่, Cêā thī̀)'라고 부른다. 이 터전의 주인이셨던 조상님의 영혼이 머무는 곳이며, 이 곳에서 현재의 안녕과 가족의 복을 비는 기도처였다. 짜우티라는 말이 곧 '주인'이라는 뜻이다. 지금 머물고 있는 '에센트 치앙마이 콘도'에서 물어 보았다. 경비원이 "ศาลเจ้าครับ(산짜오 크랍.. 2024. 10. 5.
치앙마이13 샌드크릭 골프코스 오늘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 일기 예보를 믿고 샌드크릭으로 갔다. 하늘이 예쁘다. 치앙마이 숙소(에센트 치앙마이 콘도)에서 동쪽 방향으로 20Km 떨어져 있다. 구글지도에서 샌드크릭 골프를 검색하면, 미국이 나온다. '샌드크릭 치앙마이'를 검색해야한다. 공식 명칭은 'Sand Creek Golf Course Chiangmai Official'이다.7시 전에 출발한 덕분에 가는 길은 편안하고 정겹다. 샌드크릭골프의 클럽하우스도, 필드도 늘 느끼는 거지만 아름답다. 아침 햇살에 새소리도 맑아 행복한 기분이 든다. 그러나?? 우앗! 첫 홀 부터, 사고를 친다. 여전히 물귀신에 빨려들고 만다. 사이렌들의 유혹, 공포를 언제 떨칠 수 있을까? ㅎㅎㅎ돌아오는 길에..콘도 25층 휴게소에서 이 글을 쓰는 시각의 치앙.. 2024. 10. 5.
치앙마이12, 태국 왕의 존재가치 태국의 왕은 화폐 뿐 아니라, 생활 곳곳에서 국민들과 함께 있었다. 민주공화국에서 온 나로서는 "뭘 이렇게까지?" 생각하며, 다소 거부감이 들지만 태국인들은 당연하게 여기는 모양이다. 왓 프라싱 사원에 갔을 때 가장 중심되는 큰 법당에서도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는 황금색의 석가여래불상 좌우로 태국 국왕과 대비마마 사진이 있었다. 왕과 대비마마 사진은 도로 중앙에서도, 관공소 앞에서도, 사원안에서도 게시되고 있었다. 국왕이 태국의 중심인 듯하다.김홍구 전 부산외국어대 총장은 내로라하는 태국 전문가다. 그는 태국을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로 ‘국왕’을 꼽았다. 태국 국기 ‘통 뜨라이롱’을 보면 그 이유가 들어있다. 그는 ”붉은색은 국민의 피, 백색은 종교(불교), 청색은 국왕이다. 그 중에서 국왕이 제일 중요하다.. 2024. 10. 4.
치앙마이12 태국 화폐와 국왕 새벽부터 또 비다. 아니, 어제부터.. 이 정도의 비에 핑강 제방까지 물이 가득하다. 옛도시 해자의 물도 내가 본 이래로 가장 많다.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고 어떤 시장에는 또 물이 찼다. 그러고보니, 어제 이런 문자가 왔었다. 태국어라서 무시했더니.."공중보건부는 핑강이 제방으로 넘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상황에 대비하고 대피 준비를 위해 무앙 치앙마이 지구, 1784로 전화하세요." 10/4일 오전그런 도로 사정도 모르고 또 피만팁골프클럽 인도어에 왔다. 내가 날린 드라이버 볼을 나는 잘 보지못한다. 빨라서 그렇다면 얼마나 감사할까마는, 그게 아니다. 내 눈이 문제다. 게다가 인팩트 후 공 떠난 자리를 본 뒤에 고개 들면 날아가는 공을 놓친다. 그래, 차라리 그게 낫다. 날아가는 공은 캐디가 찾아주.. 2024. 10. 4.
치앙마이11 왓 우몽, 왓 수안독, 왓 프라싱 새벽부터 계속 비가 내린다. 가까운 피만팁 인도어에 왔다. 1) 피만팁 골프장 인도어 처음엔 3트레이, 120볼 씩 쳤다. 1트레이 씩 각각 더하여, 둘이서 8트레이 360바트 지불하고.. 그리고 10시 반에 마쳐서, 점심 먹기도 그렇고 해서 가까운 사원을 관광하기로 했다. 동굴사원 왓 우몽에서부터, 왓 수안덕, 옛도시 안의 왓 프라싱까지...그리고 점심을 먹었다.■ 왓 기초 체디(Chedi)│사원에 있는 불탑 루앙Luang│크다, 웅장하다는 의미 프라탓Phratat│부처의 유골 혹은 사리 프라께우Phrakaew│태국에서 매우 신성시되는 에메랄드 불상 란나 왕국│13~18세기 걸쳐 태국 북부를 지배했던 왕국. 초기에 치앙라이를 수도로 했으나 영토를 확장한 후 13세기 말경 치앙마이로 수도를 옮겼다. 15.. 2024. 10. 3.
치앙마이10, 하리푼차이 골프 & 쇼핑 10월 2일. 퐁당 퐁당 자주 빠졌던 하리푼차이 골프클럽에 또 갔다. 연못의 연꽃은 오늘 따라 더 예쁘다. 빠지거나 말거나 즐기자. 그 결과, 나쁘진 않다. 낫 배드! 그러면 됐지. 파4에서 투온도 했다. "나이스 온?" 물었더니, "치앙라이 온"이란다. 때론 "람푼 온"도 들었다. 알고보니, 치앙라이는치앙마이에서 많이 멀고, 람푼은 무척 가깝다. 허허허! 다음은 '람폰 온'을 위하여! "깽짱 러이!" 이런 소리도 들었다. '이게 무슨 소리지?' 다시 말해보라고 해서 구글번역기로 들었다. 칭찬 들으니 좋다. 어린아이 같이...ㅎㅎ 골린!■ 쇼핑 혼자 나가서 쇼핑을 해봤다. 태국 바트를 직접 사용해보고 번역기 돌려가며 치앙마이 관광지도 등 이러저런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을 챙겨받았다. 태국돈을 눈 여겨 구분.. 2024. 10. 2.
치앙마이 9 도이수텝 & 치앙마이 대학교 10월 1일, 한국에서는 '국군의 날'이라 올해는 오늘을 다시 공휴일로 정했다고 한다. 오전 피만팁 골프장에서 바라본 도이수텝의 장관, 그 산을 올라 치앙마이를 내려다보고 싶다. 치앙마이의 서산(西山)이다. 그 남산에 치앙마이 국제 공항이 있고 치앙마이 대학교가 있다.'부처의 사리가 안치되었다'는 뜻의 왓프라탓 도이수텝(Doi Suthep Moutain)사원은 1386년 성스러운 산으로 여겨지는 수텝 산 해발 1000m에 지어진 유서 깊은 사원이다. 태국의 많은 사원 중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사원 중의 하나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불교 성지이다. 도이수텝은 치앙마이 도심에서 15킬로미터(9.3마일) 떨어져 있다. 1,000미터(3,281피트) 이하의 식물은 대부분 낙엽 수림이고, 이 고도 이상에는 상록수림이.. 2024. 10. 1.
치앙마이 9 왓 체디 루앙 점심을 먹고는 옛 도시 안의 왓 체디 루앙을 찾았다. 체디는 불탑이고, 루앙은 크다는 말이다. '대불탑사원'으로 기억하며 되겠다. (이하, 위키피디아에서 참조함)왓 체디 루앙 (태국어 : วัดเจดีย์หลวง , 문자 그대로 큰 사리탑 사원 또는 왕궁 사리탑 사원 )은 태국 치앙마이 의 역사적 중심지에 있는 불교 사원이다 . 현재 사원 부지는 원래 왓 체디 루앙, 왓 호 탐, 왓 숙민의 세 사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원 건설은 14세기에 시작되었는데, Saen Muang Ma 왕이 그의 아버지의 유해를 이곳에 묻을 계획이었다. 10년 동안 건설한 후에도 미완성으로 남았고, 나중에 왕이 죽은 후 그의 과부가 공사를 계속했다. 아마도 안정성 문제로 인해 Tilokaraj 왕의 통치 기간인 15세기 중반까.. 2024.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