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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over troubled water -험한 세상 다리되어 ■ 커피필터지 노래그림, LP판 액자■ 하모니카, 호너 다이아토닉(Eb키) "그대 지치고 서러울 때 두눈에 어린 눈물 씻어 주리라 고난이 와도 물리치리라 외로운 그대 위해 험한 세상의 다리 되어 그대 지키리" 춥고 가난한 시절, 나와 같은 많은 청춘들에게 위로가 되었던 노래다. 서로 의지하고 손을 잡아주며 이렇게 같이 따라 불렀다. 사이먼 앤 가펑클, 이름만 들어도 위안이 된다. '사운드 오브 사이런스', '스카보로우 페어', '엘 콘돌 파사', '브리지 오브 트러블 워터' 원어로 다 따라 부르지는 못해도 듬성하게 흥얼거리며 감상에 젖는다. 지금도 가장 애장하고 애청하는 LP앨범이 사이먼 앤 가펑클이다. 나이들어 다시 따라 부른다.'사이몬 앤 가펑클'이라 하면 바로 이 노래, 'Bridge over tr.. 2023. 3. 25.
윤집기중과 자바머리 스크린 골프라도 재미 붙여보려고 닉네임을 '자바머리'라고 지었다. 다운스윙부터 머리가 앞으로 빠지니, 임팩트에 힘을 싣지 못하고 뒷땅치기가 쉽상이다. 그래서 비거리도 짧다. 늘 '중심을 잡아라. 차라리 머리가 뒤에 남도록 하라'고 코치를 받는다. 그래서 머리 잡는데 우선 순위를 두며, "잡아! 머리"를 주문같이 중얼거리며 티박스에 선다. 2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고치질 못했다. "자바머리, 너 참, 고질이다." 머리 뿐만 아니다. 백스윙 때 오른무릎이 밖으로 나가고 임팩트 전부터 몸통을 회전하면서 왼무릎이 무너지고 양발이 목표를 향해 미끄러진다. 스웨이(sway)를 고치질 못했다 그래서 이것을 잡아보려고 닉네임을 '자바다리'로 바꿨다. 타석에 들어서며 속으로 '자바머리, 자바다리'를 주문같이 되뇌인다. 농.. 2023. 3. 22.
서툰 골프 나름의 인문학-잠휴(暫休) 올라가자마자 내려온다. 참 서툰 골프다. 제발 잠휴(暫休)하자 하나 둘이 아니고, 하나 둘 셋 넷 하자. 하나에서 어드레스, 둘에서 안단테 백스윙, 셋에서 전환전 잠시 쉬기 넷에서 다운스윙 임팩트 팔로우 스윙 아니? 한 템포 더하자. 다섯에서 피니쉬로 멋진 폼잡기. 그러나 늘 바쁘다. 탑에서 잠시도 쉬지못하고 마구 내려오며 덤빈다. 그러다보니 뒷땅치고 탑볼친다. 2023. 3. 20.
매리 해밀턴과 아름다운 것들 하모니카 연주 > Hohner C키 (밥딜런 시그니처) 국민가요라 할 수 있는 과 그 원곡인 을 듣는다. 조안 바에즈 특유의 목소리가 오래 전부터 마음 속에 각인되어 있다. 노랫말의 인상은 더욱 진하게 눈 앞에 그려진다. '소문은 부엌에서부터 번져나갔다. 그 소문은 궁정 안으로 전해지고 급기야 왕비의 귀에도 들어갔다. 왕비의 시녀인 매리 해밀턴이 지존하신 스튜어트 왕가의 왕자를 낳았다는 소문이다. 매리 해밀턴은 이 사실을 감추기 위해 아기를 요람같이 작은 배에 실어 떠나보냈다. 그 아기가 물에 빠졌는지 헤엄쳐 살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엄마 곁으로 돌아 오지는 못했다. 이 사실이 발각되어 매리 해밀턴은 글라스고 마을 사람들이 지켜보는 광장에서 교수형에 처해진다. 언젠가 결혼식을 올리려 했던 그 곳이 사형집.. 2023. 2. 16.
안중근 의사의 가족, 두 동생과 두 아들 안중근 유족을 가난과 탄압에 가둔 ‘친일파’ 대한민국 기자명주진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 입력 2010.03.26 10:28 수정 2021.11.11 14:52 132호 안중근 의사 집안은 독립운동사에 길이 빛날 명문가다. 독립운동을 한 사람이 40명이 넘고, 독립유공자 훈장을 탄 사람도 10명이 넘는다. 안 의사의 업적과 가문이 빛난 만큼 가족의 어려움은 컸다. 그림자도 짙었다. 안중근 의사(1879~1910)의 유언을 받았던 동생인 정근(1885~1949)과 공근(1889~1940)도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정근은 청산리 전투에 참가했고, 상하이 임시정부 시절 내무차장을 지내기도 했다. 하지만 광복된 땅을 밟아보지 못하고 1949년 중국에서 숨을 거두었다. 정근의 차녀 미생은 백범 김구 주석의 큰아들 인과.. 2023. 1. 15.
안중근 의사의 가족-아내와 딸 “고국에 돌아와도 의지하고 찾아갈 곳이 없었다” [단독] 안중근 의사 딸 수기 발굴 시사IN 주진우 기자 입력 2010.03.27 10:22 수정 2021.11.11 14:51 132호 독립운동가 가족의 삶은 고단했다. 안 의사의 딸 현생씨도 고단한 삶을 살았다. 의거 후 가족은 흩어져 중국과 러시아 일대를 떠돌아야 했다. 광복 후 고국에 돌아와서도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정부와 기관의 도움은 없었다. 뜻있는 사람들이 온정의 손을 내밀었지만 세상 눈이 어두워 사기를 당하곤 했다. 주변에는 안 의사를 이용하려는 자들이 끊이지 않았다. 〈시사IN〉은 안중근 의사의 딸 현생씨의 수기를 공개한다. 수기는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에서 발굴했고, 국내 언론에 공개되기는 처음이다(수기 원문은 1956년 .. 2023. 1. 15.
안중근을 다시 읽다. 하얼빈 안중근 가족들의 명암-큰딸, 안현생 편1[안 의사 순국 100년]정근·공근 등 독립유공 인물록에 11명 등재준생 “죽은 아버지 죄 내가 속죄” 이토 추모 한겨레신문,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글 스크랩국가보훈처의 ‘대한민국독립유공인물록’을 보면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라는 최고 훈장을 받은 안중근을 비롯해 동생 정근·공근 등 안 의사 가문의 인물 11명이 명단에 올라있다. 특정가문의 사람들이 독립운동에 뛰어든 사례는 없지 않으나 10명이 넘는 유공자를 배출한 것은 안 의사 가문이 유일하다.안 의사 가문은 모두 합하면 40여명이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그러나 안중근 의사 순국 뒤 이산과 유랑을 거듭했던 가족들의 행적을 보면 빛과 어둠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안 의사의 아들 준생처럼 민족반역.. 2023. 1. 15.
김광석을 다시 노래한다. 오늘 그가 세상을 떠난 날이다. 새삼 그를 다시 불러 같이 노래하였다. 특별히 그가 작곡하고 작사하고 노래한 곡을 골랐다. 1) 바람이 불어오는 곳 +F#하모니카 (4번째 앨범) 2)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 +C하모니카(3번째 앨범) 3) 일어나 +G하모니카(4번째 앨범) 4)그대 웃음소리 ㅡ 다시부르기1 5) 내 꿈ㅡ작사, 작곡 6) 그대 웃음소리ㅡ작사, 작곡 7) 슬픈 우연ㅡ작사, 작곡 8) 안녕 친구여ㅡ작사, 작곡 9) 내 마음을 열어줘ㅡ작사, 작곡 10) 창ㅡ작사, 작곡 11) 너 하나 뿐임을 ㅡ 작사(+김형석) 12) 추억(연주곡)ㅡ작곡 작사ㆍ작곡 13) 나른한 오후ㅡ작사, 작곡 14) 행복의 문ㅡ작사, 작곡 15) 序, 자장가(연주곡) - 작곡 16)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ㅡ작곡 1.. 2023. 1. 6.
명동 나들이2 -명동 공원 유행과 쇼핑·관광의 중심 명동 그 안에 숨겨진 역사적 이야기들을 알고 있나요? 명동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이 지역을 가리키던 이름인 명례방(明禮坊)에서유래되었는데, 당시 명례방에는 종현(鐘峴, 종고개), 이현(泥峴, 진고개), 동현(銅峴,구리개) 등 여러 고개가 있었습니다. 종현은 임진왜란 때 명나라 군대가 주둔하며숭례문에 있던 종을 걸어둔 데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1898년에는 명동성당이들어섰습니다. 진고개는 땅이 질어서, 구리개는 흙이 구릿빛이어서 붙은 이름으로,약방이 즐비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옛 명동의 모습은 지금과는 무척 달랐습니다. 명동은 시대를 따라 변화하면서다양한 이야기들을 품어 왔던 것입니다. 명동에 얽힌 사람, 공간, 그리고 사건들 하나하나짚어가면서 또 다른 명동의 모습을 만나보세요. .. 2022.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