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다시, 서촌 인문학 산책
즐겨찾는 서촌 골목길 인문학 산책, 올해는 특별히 경북의 ○○교육연구회 선생님들을 안내하며 다시 걸었다. 전전날에는 사전답사를 겸하여 아내와 함께 또 걸었다. 경복궁 고궁박물관 고궁뜨락카페에서 출발하여 사직단, 손호연 시인의 집, 구본웅 집터, 이상범 가옥, 천경자 집터, 이상의 집, 대오서점, 박노수 미술관, 이중섭 집터, 윤동주 하숙집, 수성동 계곡, 인왕산자락길, 시인의 언덕, 윤동주문학관, 창의문 순으로 진행되었다. ■ 세종마을 (Sejong Village) 서촌을 세종마을이라고 한다. 세종마을은 인왕산 동쪽과 경복궁 사이에 있는 청운동, 효자동과사직동 일부지역을 지칭하는데, 조선시대의 행정구역으로는 북부 '준수방, '순화방', '의통방'에 속하였고 '웃대' 라고도 불렀다. 1397년 5월 15일..
2023. 7. 8.
늘 보기? 상춘곡과 콰이강의 다리
골프 참 어렵다. "또 보기(Bogey)야? 대체 이게 몇 번째야? 귀신같이 따라붙네." 어떤 친구는 나의 보기 투정을 들으면, "변태야 변태, 보기만 하고..그러다가 언제 연애하냐고?"라며 놀린다. '이건 또 무슨 말이지?' 하다가 늦게서야 웃음이 터진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짧고, 우드는 사고치기가 일쑤여서 짧은 아이언으로 따라가다보니 늘 보기(Bogey)고, 때론 더블보기다. 어떨 때는 '콰트루플보기(Quadruple Bogey)', 따라 읽기도 힘든 말을 듣는다. 하하하, 그래도 내 입에서 저절로 '늘봄'이 맴돈다. '늘보기, 늘봄, 나날이 봄, 常春, 賞春, 賞春曲...'하여 상춘곡을 다시 노래한다. 이러니 골프를 잘 칠 수 없지. 그래! 노래하며 즐기며 천천히 따라가자. 동반자들에게는 늦어서 미..
2023.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