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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9 같은 길을 걷지 않으면?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한다. 뜻이 있어 걷다보면 없던 길도 생긴다. 그러니 뜻이 먼저다. '사람이 길을 넓힌다(人能弘道)'는 말도 이런 의미이다. 뜻이 같지 않으면 같은 길을 걸을 수 없다. 동지(同志)가 있기에 좋은 길 동무, 도반(道伴)이 생긴다. 도반 하나만 있어도 세상이 든든하겠다. 15‧39 子曰: “道不同, 不相爲謀.” (도부동 불상위모)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도(道)가 같지 않으면, 서로 도모하지 말아야 한다." The Master said, "Those whose courses are different cannot lay plans for one another." 2021. 12. 19.
1538 유교무류, 나누지 말고 가르쳐라. 배움에 뜻이 있어 찾아 오는 이가 있다면 어찌 내칠 수 있겠는가? 선악으로 나누고, 우열로 나누고, 빈부로 나누고, 출신으로 나누어서 가르쳐서는 안된다. 15‧38 子曰: “有敎無類.”(유교무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가르침이 있으면 종류가 없다." The Master said, "In teaching there should be no distinction of classes." 2021. 12. 18.
1535 양보할 수 없는 일 겸양은 좋은 미덕이다. 그러나 늘 겸양이 좋은 것 만은 아니다. 선행에는 겸손하여 사양해서는 안된다. 양보할 걸 해야지. 이럴 때는 나 먼저 하는 것이 어떨까? I BEST하자. 나(I)부터, 기본적인(basic) 것부터, 쉬운(easy) 것부터, 작은(small) 것부터, 오늘(today) 부터 앞장 서 실천하자. "하는 것이 힘이다. (To do is the power.): 15‧35 子曰: “當仁, 不讓於師.” (자왈, 당인, 불양어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인을 당해서는(사랑의 실천은) 스승님에게도 사양하지 않는다." The Master said, "Let every man consider virtue as what devolves on himself. He may not yield the pe.. 2021. 12. 11.
Memory, 사랑하는 이는 서로 닮는다. '사랑하면 닮는다.'고 합니다. 하느님이 사람을 사랑하시어 사람을 닮고자 내려 오셨습니다. 아? 물론 하느님께서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지어내셨지만, 이번에는 당신께서 '사람의 아들'로 태어나셨다는 겁니다. 어린 아기의 형상으로 이 땅으로 오셨습니다. 우리도 하느님 같이 아이들을 닮아 봅시다. 더 낮은 자리로 내려가고 무릎을 숙여, 아이들과 같이 놀고 아이들과 같이 공부하고, 울다가도 금방 그치고 깔깔 대며 웃고, 싸워도 금방 잊어버리고 뒤끝없이 쿨하여 어깨동무하는 아이들. 우리도 아이들 같은 마음을 가져봅시다. 작년 요맘때,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오신 하느님을 그렸습니다. 고양이만 둘 키우는 딸에게, '아기를 키우면 더 좋을텐데..' 아빠의 바람을 전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성당에서 나.. 2021. 12. 5.
1534 사랑보다 소중한 것 뭐더냐? 삼자일언(三字一言) 사랑은 삶이어라(Love is life. 仁者生也) 사랑은 사람이어라(Love is a people. 仁者人也) 사랑하지 않으면 사람도 아니어라. (If I don't love, I am not a people. 不仁非人). 삶ㆍ사람ㆍ사랑은 하나이어라. (Life, people, and love are one. 生人仁一) 사랑하지 않고 어떻게 살 수 있으랴? (How can I live without love? 不仁何生)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 것도 아니어라. (Without love, I'm nothing. 無仁無我) 15‧34 子曰: “民之於仁也, 甚於水火. 水火, 吾見蹈而死者矣, 未見蹈仁而死者也.” (자왈: “민지어인야, 심어수화. 수화, 오견도이사자의, 미견도인이사자야.”) .. 2021. 12. 4.
야금 전 감상 집에서 멀지 않은 용인의 호암미술관 '야금(冶金)' 전을 보고 왔다. 실은 이 거대한 '마망' 거미를 보고 싶어서 겸사로. 마망, 엄마라는 이릉 이다. 야금 전 야금전에서 봤던 가야금관 이야기가 마침 신문에 실렸다. 반가운 친구를 만난 듯이 꼼꼼히 읽었다. 우리나라에 보존된 금관이 8점 밖에 없다는 것도 알았고, 백제 유물로는 금관이 없다는 것도 이제 알았다. 기회가 되면 경북 고령 지산동 가야고분군을 찾아가고 싶다. "[프리미엄][오디오 선생님] 순장자 14명과 함께 묻힌 금관… 大가야의 최전성기 상징 -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national/nie/2021/12/02/FWP2BFLVFZCVHB3XY34FGFMGAA/?outputType=amp [프리미엄][오디오 선생님].. 2021. 12. 3.
하는 것이 힘이다. 좋은 광고를 봤다. 무엇보다 카피가 눈에 띠었다. "하는 것이 힘이다." 너무나 유명한 "아는 것이 힘이다.(Knowleage is Power.)"라는 베이컨의 말을 패러디한 것이다. 그렇다. 시대는 지식인을 요구하기보다, 실천가를 필요로 한다. 실패해도 실행하는 자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카피도 눈에 띠었지만, 카피 첫글자 "하"에 긴 화살표를 세워 미로를 찾아 나설 것을 자극하고 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화살표가 가르키는 방향대로 미로의 입구로 들어갔다. 광고는 디자인에 재미를 더했다. 결국 미로 속 중심에 있는 하이닉스 반도체를 찾게 되었다. 내게는 단순히 심심풀이 놀이였지만 성취감도 있었다. 반도체에 인쇄된 SK로고 디자인도 멋지다. 두 날개를 펼친 나비. 그 날.. 2021. 12. 2.
네모난 세상 속에 동그란 커피 그림 커피여과지에 노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커피를 내린 후 말라 가고 물들어 가는 여과지의 모습에 그냥 끌렸다. 그래서 가루는 버리고 다시 씻어 펼쳐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쓸모를 다해 버려지는 일회용 쓰레기. 물든 커피색에 끌렸고, 화선(畵扇, 부채 그림)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세상의 집들은 온통 네모나다. 문이나 창들도 네모나고, TV 냉장고도 네모나다. 학교도 교실도 네모나고, 칠판도 책상도 네모나고, 아이들 책과 공책들도 네모나고, 그림들도 네모나다. 그래서 '네모난 세상'이라고 노래하였지. 네모난 세상에 살아가며 찾아낸 나의 커피여과지 그림은 동그라미 라서 좋았다. 근래에는 듣지 않던 LP판을 액자로 삼아 노래 그림을 붙이니 해와 달을 닮아서 좋았다. LP판에게 생명 같은 노래를 선물해서 더.. 2021. 12. 2.
1531 도(道)를 걱정하기 부동산 폭등으로 꿈을 앗긴 사람들, 사회 지도층의 위선으로 울화가 치민 사람들, 나라와 정치를 먼저 걱정해야 하는 우리 국민들. 이들에게 'Dont Worry, Be Happy' 하자는 바비 맥페린(Bobby McFerrin)의 소리가 위로가 될까마는 그래도 노래를 들어본다. 그렇게 해서라도 나를 달래본다. 복을 누가 준댔나? 복은 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짓는 것이다. 造福(조복)하자. .. "하루하루 살다 보면 문제가 있기 마련이야 하지만 당신이 걱정하면 문제가 더 커질 뿐이야. 걱정말자, 행복하자. ... 당신의 머리를 누일 공간이 없을 때 누군가 와서 침대를 가져 갔을 때도 걱정말자 행복하자. .... 집주인이 집세가 밀렸다고 말하고 아마 고소해야겠다고 할지도 몰라. 그래도 걱정말자 행복하자. ... 2021.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