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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ine(상상해보셔요), 천국도 나라도 없는 세상을 노래듣기> https://youtu.be/Mu_lhMgrv8w평화를 상상하며 그 그리움을 그린다. 그리고 노래 부른다. (호너 다이아토닉 하모니카 밥딜런 시그니처 C key)누군가가 말했다. 인생(Life)은 love(사랑), imagination(상상력), fun(재미), evolution(진화)이 있어야 행복하다고. 그렇다. 가난한 나의 청춘도 상상력이 있었기에 살 맛 났다. '아름다운 사람' 간판을 내건 의상실 안의 마네킹을 보고 반하여 '나타샤'라 이름지어 부르고 피그말리온처럼 짝사랑하며, 베버의 '무도회에의 권유'에 맞춰 그녀와 함께 상상의 월츠를 춘다. 누가 미친 소리라해도 뭐 어때? 돈 드는 일도 아니고, 남에게 폐 끼치는 일도 아니다. 상상은 자유요, 창조의 씨앗이다. 비틀즈는 좋아했지만 .. 2021. 10. 26.
1509 일을 잘 할려면, 연장을 다듬어야 책상 머릿 맡에 붙여 놓고 자기 최면을 걸었던 ,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아이들한테도 원효 스님의 '해골 바가지 물' 이야기를 들려주며, '모든 것은 마음이 지어낸 것'이라 했던 유심론(唯心論). 세월을 살다보니 꼭 그런 것 만은 아니더라. '군자는 자신에게서 구하고, 소인은 남에게서 구한다.' 고 하신 공자님 말씀. 그렇다고 해서 모든 걸 '내 탓' 만으로 돌릴 것도 아니더라. 너무 그렇게 자신을 들추거나 책망하지 말자. 세상 만사가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더다. 세상 탓도 있고, 환경 탓도 있고, 연장 탓도 있고, 남 탓도 있더라. 너무 그렇게 애쓰지 말자. 15 10 子貢問爲仁. 子曰: “工欲善其事, 必先利其器. 居是邦也, 事其大夫之賢者, 友其士之仁者.” (자공문위인. 자왈: .. 2021. 10. 24.
1508 고디바의 나신성인(裸身成仁) "앗, 애마부인 누드화?" 아니, 귀족 부인의 나신성인(裸身成仁)을 이야기 하려한다.천년도 더 묵은 옛날 이야기이다. 그림 속의 주인공은 고디바(Godiva, 990년경~1067년). 중세 머시아 왕국(현재의 잉글랜드 코번트리)의 백작 부인이다. 전설에 의하면 레오프릭 영주의 무리한 세금징수로 인해 농노들이 고통을 받자, 영주의 부인인 고디바는 세금을 낮춰 줄 것을 영주에게 부탁하였다. 이에 영주는 어린 부인에게 "너의 마음이 진실되다면 알몸으로 동네 한 바퀴 돌고 오라. 그럼 그러겠다"고 조롱하였다. 고심하던 고디바는 영주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이 소문은 그날 밤에 동네로 퍼져 나갔다. 소문을 들은 마을 주민들은 부인이 마을을 돌 때 아무도 내다보지 않기로 하였다. 아름다운 몸과 정결한 영혼을 지켜주기.. 2021. 10. 22.
언제 사람이 되나? - Blowin' in the Wind https://www.youtube.com/watch?v=LvPswUuOSi4 /E key밥 딜런은 '위대한 미국의 가요 전통 속에 시적인 표현들을 새롭게 창조해냈다'는 이유로 스웨덴 한림원으로부터 201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대중 가수가 노벨 문학상을 받는 것은 이 상이 생긴 1901년 이래로 처음이다. 그는 50여 년을 꾸준히 시를 노래하였다. 그의 노래들은 단순한 대중 가요가 아니라, 인간 삶을 이야기하는 한편의 시였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Bob Dylan(밥 딜런)이 쓴 노래라면 모두 노벨 문학상 작품아닌가? 사실 난 그의 노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중얼거리며 노래하니 가사이해도 어렵고 따라부르기에도 어려웠다. 그나마 내가 가장 좋아하는 포크송 중에 하나는 그의 ‘Blowin.. 2021. 10. 22.
혁신의 길과 자세 혁신이 대세다. 혁신은 무엇이며 혁신의 길은 어디인가? 2021. 10. 18.
추사 김정희의 유배길과 의문당 제주도에서는 고증에 따라 추사 유배지를 조성하였다. 그리고 그 옆에 ‘세한도’의 당우를 모방하여 ‘제주추사관’을 건립하였다. 그 안에 ‘세한도’ 사본과 이야기를 비롯하여 대정향교 ‘의문당’ 현판, 기증받은 추사 김정희와 친인척의 관련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대정향교는 제주추사관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의문당(疑問堂)’ 당호는 ‘의문을 묻는 집’으로 제자들로 하여금 의문을 많이 품고 도를 연마할 것을 주문한다. 다산은 아들들의 공부방에 ‘서향묵미각(書香墨味閣)’이라는 당호를 지어 주었다. 부지런히 공부하며 ‘책향기를 맡고, 글맛을 보라’는 아버지의 바람이 담겨있다. 학교 도서관에도 이런 류의 청고(淸高) 고아(古雅)한 당호를 붙이면 어떨까? 단지 ‘책을 보관하는 집’이라는 공간이 아니라, 독.. 2021. 10. 18.
추사 김정희 제주도 유배 생활 ■ 유배지 제주에서 피어나는 추사의 인문향기 이미 10년 전에 종결된 ‘윤상도의 옥사(獄死)’ 사건이 다시 재론되면서 당시 집권 세력들의 탄핵을 받은 추사는 1840년(헌종6)에 제주도까지 유배되어 왔다. 추사의 유배길은 충청도 천안, 전라도 완주, 해남의 대흥사와 일지암을 지나고 완도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에 들어온 후 유배지인 지금의 서귀포 대정읍으로 들어왔다. 1848년(헌종14) 해배될 때까지 8년 남짓을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제주도에서 외로운 유배생활을 하였다. 제주도의 유배 생활은 그의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시기였다고 볼 수 있다. 추사는 예로부터 전해지는 여러 서체를 익히고, 그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추사체를 유배 생활 중에 완성하였다. 추사는 자신의 서예 필법을 다음과.. 2021. 10. 18.
오징어 게임 속, 天地人 '오징어 게임' 이 회자하고 있지만 아직 보진 못했다. 드라마가 잔인하여 청소년 관람불가라고도 한다. 난 드라마를 이야기 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 포스트를 보고서 천지인(天地人) 3재(三才)가 있다는 것을 놀랐다. ○△□, 아주 단순한 3개의 도형이 바로 그것이다.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며(天圓地方)', 사람은 그 가운데 있다.(人在其中)" 는 천지인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왜 사람은 세모△일까? 한글의 'ㅅ'과 사람 인(人)의 모습이 세모를 닮았기 때문이다. 드라마 속에서 ○△□는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보지 않아서 모른다. 어릴 적 동해 바닷가에 살았던 우리는 오징어가 익숙하다 못해 친숙하다. 건조오징어 한축을 배게삼아 머리 뉘고 잤을 정도이다. 어릴 적 학교 운동장에 그렸던 오징어 놀이판도.. 2021. 10. 17.
명사보다 동사, 형용사 명사보다 동사를. 아내의 레스피를 봤다. 음식이름은 죄다 명사였다. 재료와 양념들도 모두 명사였다. 그러나 막상 그 명사들은 수많은 동사에 의해서 요리가 되었다. 하나의 명사를 탄생시키기위해 수많은 동사들이 필요했다. 형용사 잡스는 애플 제품에 대한 최고의 열혈 팬이다. 애플 제품을 설명하는 프리젠테이션에서 그는 ‘Extraordinary(탁월한, 대단한)’, ‘Amazing(놀라운)’과 같은 단어를 연발하면서 자사 제품의 디자인과 기능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을 드러낸다. 특히, ‘Insanely great(미치도록 훌륭한)’라는 단어는 잡스를 상징하는 감탄사가 되었다. 이처럼 제품에 대한 강한 신뢰와 자신감은 고객들로 하여금 충성고객이 되게 하기에 충분하였고,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믿음을 키웠다. 2021.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