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교의 화두로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다.
어떤 중이 운문선사(雲門, 864~949)를 찾아와서 물었다.
"청정법신(淸淨法身)이 무엇입니까?"
지혜의 부처인 비로자나불은 누구인가를 여쭌 것이다. 환한 대낮의 절 마당에서 대뜸 이렇게 물으니 어디에서부터 설명해주랴?
운문스님이 대답하셨다.
"저기 작약이 활짝 핀 화단
-花藥欄(화약란)이다."
단, 세글자로 光明하신 법신불을 묘사하셨다. 운문선사는 일자관(一字關) 화두로도 유명하다.
공자가 천하를 주유하면서 얼마나 먼 길을 걸었을까? 얼마나 오래 木鐸을 울렸던가?
그런데도 딸랑, '나의 길ᆞ道는 하나로 꿴다'고 했다.
오직 한 길(一道)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된다'는 말 같이, 수많은 진리의 말씀을 염주알 같이 꿰어 하나로 엮었다(一貫)는 말이다. 그 하나가 무엇일까? 나의 길은 무엇으로 꿰어 보배로 만들 것인가?
04‧15 子曰: “參乎! 吾道一以貫之.”
曾子曰: “唯.”
(자왈 삼호, 오도일이관지. 증자왈, 유.)
~"삼아, 나의 도는 하나로 꿰었단다."
"예. 그러합니다."
The Master said, "Shan, my doctrine is that of an all-pervading unity." The disciple Tsang replied,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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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자의 一貫之道란 무엇일까?
나의 단순 풀이!
○ 道 = 仁 = 人
仁 =忠(中心)+ 恕(如心)
사랑이 사람이다. 사람은 사랑이다.(仁者人也)
사랑하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다 (不仁非人)
사람의 길은 사랑의 길이다. (人道愛人)
#스무한 살의 밥 딜런은 'Blowin' in the Wind'를 노래하면서,
"사람은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야 진정 사람으로 불릴 수 있을까?"라고 물음을 던졌다. 대체 어떤 길이기에 그 많은 길을 걸어야한다고 했을까?
참 사람이 되는 길?
그것은 사랑을 실천하는 길이다.
경천하고 애인하는 길이다.
바람 만이 아는 해답, Blowin' in the Wind - https://munchon.tistory.com/m/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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