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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와 놀기

0415-2 忠恕, 사랑의 두갈래 길

by 문촌수기 2020. 4. 20.

한자를 공부하면서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려고 글자를 쪼깬다. 인수분해 하듯이 나누고 그 인수의 이미지를 상상하여 그림을 그려본다. 글자 그림을 읽고 유추하면 의미가 잘 드러난다.
충서를 破字하면, 충(忠)은 '中心'이요. 서(恕)는 '如心'이다. 충(忠)은 자기 중심(中心)을 바로 잡아 흔들리지 않으니 삶에 충실하고 사람 된 도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며[盡己ㆍ진기], 서(恕)는 나의 마음을 [心]을 미루어 타인을 나와 같이[如] 헤아려 배려하고 사랑하는 것이다[推己及人ㆍ추기급인].
충과 서는 결국 사랑(仁)의 한 길 위에 오가는 두 갈래 길이다.

04‧15 子曰: “參乎! 吾道一以貫之.”
曾子曰: “唯.”
(자왈, 삼호! 오도일이관지.
증자왈, 유.)
子出, 門人問曰: “何謂也?”
曾子曰: “夫子之道, 忠恕而已矣.”
(자출, 문인문왈, 하위하
증자왈, 부자지도 충서이이의.)
공자 왈, "삼아, 나의 도는 하나로 꿰어져 있단다."
증자가 말했다. "예"
공자께서 나가시자, 문인들이 "무슨 말씀입니까?" 하고 물으니,
증자 왈,
"스승의 道는 충과 서 일뿐이다."
The Master said, "Shan, my doctrine is that of an all-pervading unity." The disciple Tsang replied, "Yes."
The Master went out, and the other disciples asked, saying, "What do his words mean?"
Tsang said, "The doctrine of our master is to be true to the principles-of our nature and the benevolent exercise of them to others,-this and nothing more."

충서 (忠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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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자의 道와 忠ㆍ恕
= 仁 (人+二/I ♡U)ᆞ사랑의 한 길
- 忠(中+心)~ 자기 최선, 거짓없음
: 자기 사랑의 길 (나♡<ㅡ)
- 恕(如+心)~ 너그러움, 관용, 배려, 용서

: 타인 사랑의 길 (ㅡ>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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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씽킹>
仁 = 人+二 ~두 사람을 이어주는 사랑의 도리

충ᆞ中+心~부동심 / 서ᆞ如+心~관용과 배려

忠字中心 我卽不動心, 恕字如心 吾心卽汝心

忠字中心 我卽不動心, 恕字如心 吾心卽汝心
~忠 자는 중심이라, '나는 곧,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恕 자는 여심이라, '내 마음이 곧 그대 마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