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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by 문촌수기 2026. 1. 4.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안니발레 카라치의 로레토의 성모

새해 2026년 첫날이다.
오늘 1월 1일은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이며 내 아내, 마리아의 축일이다. 성가대 단체 카톡방에서 마리아의 축하하는 메시지가 많이 실린다.

아내도 감사하다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너무나 큰 성인이시기 때문이다. 나도 무겁다. 아내가 이름답게 늘 모범이 되려하면 힘들게 될까 걱정이다. 그래서 자주 아내에게 말한다.
"당신은 성모 마리아가 아니요.
그냥 양 마리아란 말이요.
나 황보요셉의 아내 마리아란 말이요."

카운터 테너인 성가대 지휘자의 솔로와 성가대에서 합창으로 마스카니(1863-1945)의 '산타마리아'를 특송으로 불렀다. 성모송 기도문이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1월 1일 신년미사 쌍따마리아.m4a
6.03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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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은 성탄 팔일 축제의 마지막 날이며 '세계 평화의 날'이기도 하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라틴어: Sollemnitas Sanctæ Dei Genetricis Mariæ)은 기독교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참 하느님이며 참 사람임을 선언하고, 이런 의미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낳은 성모 마리아를 테오토코스*(하느님의 어머니)로 공경하는 대축일이다. 로마 가톨릭교회에서는 주님 성탄 대축일로부터 8일 후, 곧 새해를 시작하는 첫날인 1월 1일에 지내고 있다. 가톨릭교회의 라틴 전례에서 가장 오래된 마리아 축일이라고 할 수 있으며, 날짜가 고정된 대축일이자 의무 축일 가운데 하나이다.

역사
천주의 성모 마리아 축일은 서방 기독교에 앞서 동방 기독교에서 먼저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5세기 무렵부터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주님 성탄 대축일 전 일요일에 천주의 성모 마리아 축일을 지내기 시작했다. 로마에서는 7세기까지 1월 1일은 ‘천주의 모친 복되신 동정 마리아 첨례일**’로 지냈다.
13세기와 14세기에는 마리아 축일을 대신하여 주님의 할례 축일을 1월 1일에 지냈다. 성공회와 루터교에서는 아직까지도 1월 1일을 주님의 할례 축일로 지내고 있다.[2] 1570년 교황 비오 5세는 새로 개정된 미사를 공포하면서 1월 1일을 주님의 할례 축일로 지내는 것을 가톨릭교회 전체로 확대하였다.

1914년 포르투갈에서는 10월 11일을 천주의 모친 복되신 동정 마리아 첨례일로 지내기 시작했는데, 1931년 교황 비오 11세는 테오토코스에 대한 교의가 확립된 에페소 공의회(431년) 1500주년을 맞이하여 이를 가톨릭교회 전체가 준수할 것을 지시하였다. 1974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교황 바오로 6세는 대대적인 전례 개혁을 하면서 지금까지 1월 1일에 지내던 주님의 할례 축일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로 대체하였다. 또한 바오로 6세는 1968년부터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는 ‘세계 평화의 날’로 정하였다. 바오로 6세는 “이 날은 갓 태어나신 평화의 임금님을 경배하고 천사가 전해준 기쁜 소식을 다시 한 번 들으며 평화의 모후를 통해 하느님께 평화의 고귀한 선물을 청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제정 의미를 강조한 바 있다. 특별 양식 로마 전례를 따르는 가톨릭교회의 단체 및 신자들은 아직까지도 10월 11일을 천주의 모친 복되신 동정 마리아 첨례일로, 1월 1일은 성탄 팔부 첨례일로 지내고 있다.

* 테오토코스(그리스어: Θεοτόκος)
라는 말은 코이네 그리스어로 하느님을 뜻하는 ‘테오스(Θεός)’와 출산이라는 뜻의 ‘토코스(τόκος)’라는 두 개의 단어를 합친 합성어이다.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하느님 출산’, 즉 '신성(神性) 출산'이 된다. 기원후 4세기 서방교회의 교부인 라틴교부였던 암브로시오는 코이네 그리스어인 '테오토코스'를 라틴어로 ‘하느님의 어머니’를 뜻하는 ‘마테르 데이(Mater Dei)’로 번역하면서 서방교회에서는 마리아의 다른 명칭이 되기 시작한다.
대한민국의 경우, 여러 기독교 교파에서는 대체로 원발음을 따라 '테오토코스'를 쓰거나, 의미를 번역하여 개신교에서는 신성 출산이라고도 하며, 한국의 성공회와 천주교회에서는 라틴어 번역을 따라 천주의 모친(성모송)이나 하느님의 어머니로 번역하여 사용한다.

**첨례일(瞻禮日)은  '바라보고 예배한다'는 瞻禮의 의미에서 나온 말로, 한국 천주교에서 축일(祝日)을 이르는 옛말로, 성인이나 주님의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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