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와 성경 통독을 시작했다. 통독계획은 <영적 일기와 함께하는 내 하루의 성경> (요나 아빕 지음/오영민 옮김/ 바오로딸)을 참조했다.
요한 1서를 두번 읽는데서 시작하고 곧장 요한복음서부터 읽기 시작했다.
다른 성경은 한번 씩만 읽는데 요한1서는 세번읽고, 요한복음서는 두번 읽는다. 저자는 예수님의 열 둘 제자 중의 사도 요한이다.
요한 1서를 먼저 읽고 여러번 읽는 이유는 하느님의 은총인 구원 그리고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장 잘 전달해 주고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구약성경은 인류의 기원부터 그리스 도의 오심에 이르기까지 연대순으로 통독한다.(신명기, 레위기 제외)
예수님의 열 두 제자들의 삶이 궁금하고 공부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성경통독을 시작했으니, 그 시작의 저자인 요한부터 알아보고 이후 요한복음서에서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제자들을 순서대로 불러본다.
사도 요한은 예수의 제자 중, 유일하게 순교당하지 않고 90대까지 장수하다가 자연사하였다. 또한 제자 중 가장 젊다보니, 그림 속에서 마치 여성같이 미소년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의 오른편에 앉은 이는 여성이 아니라, 사도 요한이다.


-축일 12월 27일
-이름의 뜻 : 히브리어 '여호아난(Yochanan)'은 "주님은 은혜로우시다" 또는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신다"**는 의미. '야훼(여호와)'와 '하난(은총을 베풀다)'이 합쳐진 것
-같은 이름 : 얀, 요안네스, 요한네스, 이반, 장, 쟝, 조반니, 조안네스, 조한네스, 존, 죤, 지오반니, 한스, 후안, 요안나, 요한나, 쟌, 제인
-유명인 : 요한바오로 2세, 요한 시트라우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존 F. 케네디, 이반 파블로프,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 <바보 이반> 존 레넌, 쟌 다르크, <제인 에어>, 존 트레볼타
■ 굿뉴스에서 요한(John)


성 요한네스(Joannes, 또는 요한)는 갈릴래아 호수에서 고기 잡던 어부로 제베대오의 아들이며 사도 성 대 야고보(Jacobus, 7월 25일)의 동생이다. 성 야고보와 성 요한은 배에서 아버지와 함께 그물을 손질하다가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배와 아버지와 삯꾼들을 남겨둔 채 예수님을 따라나섰다(마태 4,21-22; 마르 1,19-20; 루카 5,1-11). 이들 형제는 성격이 매우 급하고 흥분을 잘했기에(루카 9,54; 마르 10,35-41), 예수님은 그들에게 ‘천둥의 아들들’이란 뜻으로 ‘보아네르게스’(Boanerges)라는 이름을 붙여 주셨다(마르 3,17).
또한 그들은 예수님의 중요한 행적, 예를 들어 예수님께서 야이로라는 회당장의 죽은 딸을 살리셨을 때(마르 5,37; 루카 8,51), 높은 산에 오르시어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셨을 때(마태 17,1; 마르 9,2; 루카 9,28), 겟세마니(Gethsemane)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마태 26,37; 마르 14,33)와 같은 중요한 순간에 형 야고보와 사도 베드로와 함께 예수님 곁에 있었다.

또 성경 곳곳에서 성 요한은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라고 표현되고 최후의 만찬 때 스승의 가슴에 기댔던 사람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십자가상의 예수님 곁에 마지막까지 남았던 그에게 예수님께서는 직접 당신의 어머니를 맡기셨다(요한 19,25-27). 그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고 무덤에 묻히시고 안식일 다음 날, 주간 첫날 이른 아침에 무덤이 비었다는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Maria Magdalena, 7월 22일)의 말을 듣고 성 베드로와 함께 달려갔는데, 성 베드로보다 먼저 예수님의 빈 무덤에 다다랐다(요한 20,1-5). 그는 주님의 부활을 굳게 믿었고, 티베리아스 호숫가에서 다른 제자들과 함께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제일 먼저 알아보고 성 베드로에게 “주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요한 21,1-7).

사도행전에서도 성 요한은 성 베드로와 함께 활동하다가(사도 3장), 백성의 지도자들에 의해 성 베드로와 함께 투옥되고 최고 의회에서 당당히 증언하기도 했다(사도 4,1-22). 사마리아 사람들이 하느님을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성 베드로와 함께 파견되어 그들이 성령을 받도록 기도하고 사마리아의 많은 마을에 복음을 전하였다(사도 8,14-15.25). 사도 성 바오로(Paulus, 6월 29일)는 성 야고보와 케파(성 베드로)와 함께 요한을 일컬어 ‘교회의 기둥’이라고 불렀다(갈라 2,9). 나중에 요한은 하느님의 말씀과 예수님에 대한 증언 때문에 파트모스(Patmos) 섬에서 유배 생활을 했고(묵시 1,9), 도미티아누스 황제(81~96년 재위)가 죽은 후 에페수스(Ephesus)로 돌아와 여생을 지내다가 100년경에 선종하였다. 성 예로니모(Hieronymus, 9월 30일)에 따르면 성 요한은 너무 나이가 많아 군중들에게 설교할 수 없었고, 다만 간단한 말만 했다고 한다. 6세기에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성 요한의 무덤으로 알려진 자리에 ‘사도 요한 성당’을 건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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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화 성 요한 교회 Church of St. John
에베소(Ephesus) 고대 문명의 발자취를 찾아서 | 성 요한 교회 St. Jean Aziz Yahya Kilisesi, Church of St. John 우리는 로컬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박해의 문 Gate of Persecution’으로 들어서며 에베소 고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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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전승에 따르면 신약성경의 네 번째 복음서(요한 복음)와 세 권의 서간(요한 1·2·3서) 그리고 요한 묵시록이 사도 성 요한의 저작물이라고 전해져온다. 그래서 교회 미술에서 성 요한은 주로 책(성경)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또한 그의 상징과 문장으로 독수리가 사용되는데, 이는 성경(에제 1,10; 묵시 4,7)에 언급된 ‘살아있는 네 생물’에서 유래한 상징으로 요한 복음서의 신학이 가장 높은 곳까지 날아오르는 독수리처럼 높고 깊은 경지에서 우리를 참된 신앙으로 인도해 주기 때문이다. 교회 미술에서 성 요한은 독수리 외에도 뱀이 든 성작(聖爵, 라틴어: Calix)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도 자주 표현된다. 이는 “황금 전설” 등을 통해 전해진 전설에 따른 것으로, 성 요한이 독이 든 잔을 받고 축복하자 그 독이 뱀으로 변했다는 이야기에 근거한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였던 성 요한은 그의 복음서와 서간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강조하며, 특별히 모든 이들이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물 것을 강조한 ‘사랑의 사도’였다.
옛 “로마 순교록”은 12월 27일 목록에서 사도이며 복음의 선포자였던 성 요한이 복음서를 쓰고, 유배 생활을 견뎌내며 거룩한 묵시록을 쓴 뒤에 트라야누스 황제(98~117년 재위) 시대까지 살면서 아시아 전역에 교회를 설립하고 사목하다가 나이가 들어 주님의 수난 후 68년 만에 선종해 에페수스 근처에 묻혔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도 같은 날 목록에서 제베대오의 아들이자 사도이며 복음사가인 성 요한의 축일을 경축하며, 그가 형제인 성 야고보와 사도 성 베드로와 함께 주님의 변모와 수난을 증언했으며, 십자가 밑에 서서 마리아를 어머니로 받아들였고, 복음서와 다른 글들을 통해 강생하신 말씀의 영광을 관상할 가치가 있음을 전하며 자기 눈으로 본 것을 선포한 신학자였다고 기록하였다.♣
■ <여행자의 성당공부>에서

세례자 요한 편에서도 한 차례 설명했습니다만, <요한복음>과 <요한계시록>의 저자인 요한은 예수에게 세례를 준 요한 John the Baptist과 구별하기 위해 '사도 요한 John the Apostle'이라고 합니다.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큰 야고보)와 형제간인 그는 예수 생전에 특별한 사랑을 받은 듯 중요한 사건이 있을 때마다 스승의 곁을 지킨 기록이 있습니다. 예수의 변용이 일어날 때 현장에 있었으며, 로마 병사에게 체포되기 직전인 겟세마네 동산에서도 예수와 함께 있었고,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을 때도 끝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수로부터 "내 어머니를 잘 보살펴 달라."는 부탁을 들은 유일한 제자가 되었으며, 열두 제자 중에서 유일하게 예수의 장례에 참여한 제자이기도 합니다.
또한 모든 제자들이 순교했는데, 오직 요한만이 90세까지 살았고 편안한 가운데 임종을 맞았다고 전해집니다.
요한은 주로 독수리와 함께 표현되는데, 스페인에서는 '요한의 독수리' 가 독실한 가톨릭 신앙을 상징하는 표지로 사용될 정도였습니다. 특히 가톨릭 신앙을 통치의 주요 이념으로 삼았던 프랑코 독재 정권 시절에는 국기에도 '요한의 독수리'가 들어갈 정도였지요.
요한의 대표적인 상징물은 독수리이지만, 때로는 술잔(혹은 뱀이나 작은 용이 들어있는 술잔)을 들고 있기도 합니다.
요한이 들고 있는 술잔에는 이런 이야기가 전합니다. 파트모스섬에서 머물고 있는 요한을 죽이려고 로마 제국의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독이 든 술잔을 내렸는데, 요한이 그 술잔을 축복하자 독이 뱀(혹은 작은 용)으로 변 해 기어나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술잔이 그의 상징물이 된 것입니다.

요한은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이면서 4대 복음서 저자 중의 한 사람이기도 하므로, 유럽의 성당에서 누구보다도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상징이 독수리와 술잔인 점을 기억한다면 쉽게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다른 복음서 저자들의 경우처럼 상징물 없이 단독으로 표현되는 경우, 상징물로만 표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물지만, 끓는 물 속에 들어간 요한의 모습도 보입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의 열두 제자 중 유일하게 순교하지 않고 천수를 누렸지만, 젊었을 적에 끓는 물에 던져지는 시련을 당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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