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반(聖水盤) BAPTISMAL
오랜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성수반의 물은 메마르고 성수반은 결국 치워졌다. 올 초에 드디어 성수반이 성당 초입에 다시 설치되고 성수(聖水)가 채워졌다.

성스러운 공간인 성당을 더럽힐 수 없기에 성전으로 들어가며 성수를 손가락 끝에 적셔 이마를 찍고 명치를 찍고 좌우 가슴을 찍어 성호를 그으면서 속진에 더럽혀진 심신을 씻어내고 영혼을 정화한다.
성당 입구에 있는 성수반에는 통상 성수기도문이 붙어있다.
성수 기도문에는 주로 다음의 것들이 쓰인다.

주님, 이 성수로 저의 죄를 씻어 주시고 마귀를 몰아내시며 악의 유혹을 물리쳐 주소서. 아멘.
주님, 이 성수로 세례의 은총을 새롭게 하시고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어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소서. 아멘.
주님, 이 성수와 주님의 보배로운 성혈로 제 죄를 씻어주소서. 아멘.
■ 우리 성당의 성전 초입, 좌우에 설치된 성수반과 성수대 문양




성수를 찍어 십자의 성호를 긋는 행위는 성스러움을 방해하는 사악한 기운을 물리침으로써, 심신을 깨끗이 씻어내는 의미를 갖는다고 하는 성당마다 성수반을 갖추어놓고 있지만, 성 베드로 대성당의 성수반처럼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문화재 수준의 것도 있고, 신자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조출한 것도 있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시설이 성수반이니, 거기에 담긴 물의 특별한 의미*를 생각하면서 찾아보면 어떨까?
우리 성당 3층 성가대석 입구에도 벽에 작은 성수반이 있다. 아름다운 성모 마리아와 귀여운 아기 예수를 가만히 바라만봐도 내 영혼이 순해진다. 가장 아름답고 성스럽다.

유럽의 성당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성수반들

* [특집] 주님 세례 축일에 알아보는
‘물’의 의미 https://share.google/ChmQXG7ccK4V8NkLI
[특집] 주님 세례 축일에 알아보는 ‘물’의 의미
예수님께서는 요르단강에서 요한 세례자에게 물로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셔서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당신께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이때 하늘에서 들려오는 음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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