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은 우리나라의 최대 경축일 광복절이다. 이날은 세계 보편 가톨릭(천주교)교회에서도 공통적으로 큰 명절이다. 성모님이 예수님처럼 하늘에 오르신 날을 기념하는,
성모승천 대축일(Solemnity of the Assump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이다.
오늘을 기념하고 찬송하며 성모승천을 그린 성화를 감상한다.
기회가 되면 나도 그려보고 싶다.
'오피르 황금으로 단장한 왕비,
당신(하느님) 오른편에 서 있는' 성모님을 그려보련다.

오늘 성가대에서는 성모송, 아베마리아를 찬양하였다. 특별히 지휘자이자 카운터테너인 김현진 선생님의 독창도 있었다.
■ 로버트 프리즈만
(Robert Prizeman) 아베마리아
중2동 성당 성가대 지휘자
카운터 테너 김현진 선생님의 노래
■ 박수진의 아베마리아
중2동 성당 성가대 합창
성모승천 대축일 특송
성모승천 성화 감상>
속세와 천상… 세 부분으로 구성

이탈리아 베네치아 프라리대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Gloriosa dei Frari) 중앙 제대에 걸려진 티치아노 베첼리오(Tiziano Vecellio·1485~1576년 경)의 성모승천은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티치아노의 재능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꼽힌다. 세 부분으로 나뉜 이 작품은 가장 아랫부분에서 속세를 표현하고 있으며 거기서 사도들은 마리아의 승천을 보고 있다. 중간 단계에서는 천사들에 둘러싸인 성모 마리아가 하느님이 기다리는 위쪽을 향해 높이 날아오르고 있다. 여기서 마리아는 지상에서 즐겨 입던 청록과 진홍색 옷을 입고 있다. 영혼과 육신이 분리되지 않은 채 하느님 품으로 올라갔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천상에서는 하느님이 사랑 가득 찬 눈빛으로 마리아를 응시하고 계신다. 화려하고 강한 색채로 기쁨의 순간을 표현하면서도 시각적으로는 근엄하고 명상적인 전체 작품 분위기에서는 주제에 대한 티치아노의 독창적 해석을 엿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평이다.
예전에는 성모승천을, '성모몽소승천(聖母蒙召昇天, 라틴어: Assumptio Beatæ Mariæ Virginis in cælum)'이라 했다.
이 말은 성모 마리아가 임종 후 영혼과 육신 모두 '하느님에 의해 하늘로 들어올려졌다'는 기독교의 오랜 전승이다. 다만 이를 믿을 교리로 확정한 종파는 가톨릭뿐이고, 이에 대한 해석이나 입장은 종파마다 다르다. 현재 마리아의 피승천은 절대 다수의 개신교에서는 배격되며, 정교회, 오리엔트 정교회에서는 마리아의 무덤에서 시신이 사라졌다는 전승에 따라 피승천을 교회전승으로만 인정한다.
중요한 점은 삼위일체를 구성하는 성자로서 예수가 자력으로 승천한 것과 달리 성모 마리아는 하느님에 의해 들어올려졌다는 점이다. 그래서 피동을 명확히 하기 위해 단순히 승천이 아닌 몽소승천(蒙召昇天), 피승천(被昇天)이라고도 한다. 영어에서는 예수의 승천은 Ascension, 성모의 승천은 Assumption이라고 명확히 구별하며 서로 혼용하지 않는다. '승천'은 단순히 하늘에 오름을 의미하지만 Ascension과 Assumption은 각각 자력 승천, 몽소승천을 특정하기 때문이다.
묵주기도 영광의 신비 4단의 주기도문 지향과 묵상 핵심은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에 불러 올리심을 묵상합시다."(성모 승천)이다.
■ 루벤스 ‘마리아의 승천’(1603~1606년)

무덤 돌문 여는 사람들과 성모님
가장 다양하고 많은 작품을 그린 바로크 시대 화가로 꼽히는 페터 파울 루벤스(Peter Paul Rubens·1577~1640)는 성모승천을 열두 차례나 그렸다. 특별히 오스트리아 빈 미술사박물관에 있는 이 작품은 높이가 4.58m나 된다. 그림 왼쪽의 세 장정은 온 힘을 다해 돌문을 열어젖히고 있고, 무덤 안을 제자들과 여인들이 보고 있다. 마리아의 죽음을 나타내지만, 한편으로는 여인들이 들고 있는 천에는 꽃이 놓여짐으로써 마리아가 지닌 삶의 향기를 내보인다. 이 작품과 관련 김남철 신부(의정부교구 호원동본당 주임)는 저서 「그림이야기, 나의 이야기」를 통해 “꽃의 향기로 표현되고 있는 마리아의 삶을 신앙인들이 본받아 충실히 살아갈 때 하늘로 높임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해석한 바 있다.
■ 푸생 ‘성모승천’(1626년경)

대리석 무덤 위 수의로 승천 암시
루벤스, 렘브란트와 함께 17세기 가장 영향력 있었던 화가인 니콜라 푸생(Nicolas Poussin·1594~1665)은 ‘사람들이 자기 그림 앞에 오래 머물며 생각하기를 원했던’ 일명 철학자 화가다. 그의 성모승천 작품에서도 그런 기대가 보인다. 하늘을 향한 마리아의 모습에서는 ‘하느님 뜻에 대한 믿음’을 읽어볼 수 있다. 또 대리석 무덤 위에 수의를 놓음으로써 육체가 하늘로 승천했다는 암시를 살필 수 있다. 마리아의 꽃인 장미를 천사들이 무덤에 뿌리고 있는 장면에서는 세상에 남겼던 성모 마리아의 자취를 묵상하게 한다.
■ 방오석 ‘하늘에 오르시는 어머니’(1992)

한복 입은 성모님, 친근한 느낌으로
방오석(말가리다·1938~) 작가는 우리민족의 정서와 신앙이 스며있는 한국적인 성화작업에 평생을 바쳤다. 화선지에 묵과 채색으로 그려진 이 작품은 외형적으로 한국인의 정서를 입은 마리아를 드러내면서 그러한 친근함을 통해 ‘우리 신앙인의 모범’임을 시사해 준다.
홍희기(미카엘라·갤러리 1898 큐레이터)씨는 “최근 한국 작가들이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자각을 갖기 시작했고 종교화를 통해서도 잘 표현되고 있다”면서 “한복을 입은 성모상은 그 모습 자체로 이미 한국인을 그대로 닮고 있다는 면에서 더욱 가깝게 우리들에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하느님의 어머니, 평생 동정, 성모무염시태와 함께 가톨릭 교회의 성모 마리아 4대 교리 중 하나이다.
아래의 내용은 신약성경 정경 본문에는 실려 있지 않으며, 전승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것이다.
성모 마리아가 죽은 후 12사도들이 모여서 장례를 치렀다. 다시 말해 성모 마리아가 승천하기 전에 일단 죽음을 겪었음을 인정한다는 뜻이다. 사흘 지나 뒤늦게 도착한 사도 토마스가 "마지막으로 한번만 어머니의 얼굴을 뵙고 싶다"라며 무덤을 열었다. 성모 마리아는 아들 예수의 제자들을 아들처럼 아꼈고, 사도들 역시 마리아를 어머니로 모셨다.
그런데 토마스가 무덤을 여는 순간 성모 마리아가 막 승천하는 모습이 목격되었고, 성모 마리아는 하늘로 올라가며 토마스에게 자신의 허리띠를 증표로 남겨주었다. 다른 사도들이 도착했을 때 이미 성모 마리아의 시신은 승천하여 사라지고, 관 주변에는 아름다운 꽃향기들만 남아있었다고 한다.
사흘만에 성모 마리아가 승천한 것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고서 부활하기까지 걸린 시일을 연상시킨다. 아울러 부활한 예수를 직접 만나 못자국을 확인하고서야 부활을 믿은 사도 토마스가, 이번에는 성모 마리아의 승천을 처음 목격한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 그라나치 ‘허리띠를 주는 마리아’(1515년)
승천을 믿지 못한 토마스에게 허리띠를

전승에 따르면 사도 토마스는 마리아가 세상을 떠난 후 늦게 도착하여 장례를 보지 못했다. 사흘이나 지난 후였다. 토마스는 마지막 모습이라도 뵙고자 무덤을 열었다. 이때 시신은 간 곳 없고 시신을 쌌던 천만 남아 향기가 가득했다고 한다. 목격한 사도들은 마리아가 승천한 것으로 여겼지만 토마스는 이를 믿지 못했다. 이에 마리아는 하늘로 오른 징표로 지상에서 두르고 다녔던 허리띠를 주었다고 한다. 이탈리아 피렌체 출신 화가 프란체스코 그라나치(Francesco Granacci·1469~1543)의 ‘허리띠를 주는 마리아’는 이 전승 내용을 잘 묘사하고 있다. 성모 마리아가 승천하며 미소를 띤 채 토마스에게 허리띠를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오른쪽에 대천사 미카엘이 보이고 비어있는 무덤에서는 장미꽃이 피어나고 있다.
성모승천 교의는 교회 역사 초기부터 전해져 왔으며, 가톨릭 교회에서는 1950년 교황 비오 12세에 의해 ‘지극히 관대하신 하느님’ 회칙이 발표되면서 교황무류성의 원칙 하에 선포된 '믿을 교리'가 되었다.[5] 정확히 1950년 11월 1일 교황 비오 12세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에게 "원죄에 물들지 않고 평생 동정이셨던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지상의 생애를 마치신 뒤 영혼과 육신이 함께 천상의 영광에로 들어올림을 받으셨다는 것은 하느님으로부터 계시된 신앙의 진리이다."라고 발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오늘날 가톨릭 교회는 매년 8월 15일을 성모 승천 대축일로 기념하고 있다.
중요한 점은 성모몽소승천은 1950년에 '새롭게' 만들어낸 교리가 아니라, 교회가 역사적으로 믿어오던 것이 교황무류성을 통해 선포되며 공식적인 믿을 의무가 되었다는 것이다. 당장 몽소승천 교의가 교황무류성을 통해 확정(1950년)되기 이전에도, 개별 신학자의 견해가 아니라 교리서 차원에서 몽소승천은 교리로서 가르쳐지고 있었다.
[문] 어떤 사람의 몸이 죽음에서 일으켜지고 천상으로 받아들여진 적이 있습니까?
[답] 원죄 없는 혼과 결합된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몸은 몽소승천의 특권으로 천상으로 드높여지고 받아들여졌습니다.
『볼티모어 교리문답』Baltimore Cathechism 1941년판 178항
https://youtu.be/PJcSyaRU0kc?si=-zWuurPmealE_fx5
교황 비오 12세, 성모 승천 교의 선포 (1950)
10월 31일 저녁, 아라 코엘리 성당에서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옮겨지는 "로마 민중의 구원(Salus Populi Romani)" 성모상 클로즈업. 성모상을 든 행렬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 캄피돌리오 언덕 계단 앞을 지나가는 촛불 행렬. 성모상이 계단 아래로 옮겨지는 모습. 촛불 행렬이 멀리서 훑어지는 모습. 11월 1일 아침,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군중이 공중에서 촬영된 모습.
군중 속의 로베르 슈만 프랑스 외무장관 클로즈업.
데 가스페리 이탈리아 총리 클로즈업.
성 베드로 광장에서 600명의 추기경, 대주교, 주교들이 군중 속을 행진하는 모습. 추기경 등의 행렬을 향해 멀리서 촬영. 교황 비오 12세와 에우제니오 파첼리가 가마에 실려 군중 속을 지나가는 모습. 가마에 실린 교황이 군중 속을 지나가는 모습. 거울을 보는 소녀의 모습.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 추기경, 대주교 등이 교황의 손에 입맞춤하는 모습. 주교 등이 교황의 손에 입맞춤하는 모습. 군중이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 교황이 교리를 선포하는 모습 (자연음). 교황이 교리를 선포하며 군중 위로 성호를 긋는 모습. 교황이 교리를 선포하는 모습. 교황이 교리를 선포하는 모습. 교황이 선포를 마치자 신도들이 아멘을 외치며 환호하기 시작한다. 성 베드로 대성당의 종이 울리는 모습. 군중이 박수치는 모습.
필름 ID: 1498.07
요약하자면 '성모 마리아는 (본죄는 물론이고) 원죄가 없으므로, 원죄의 결과인 죽음의 지배 하에 놓일 수 없기에 공심판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하느님이 육신을 부활시켜 천국으로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즉, 기독교 신자들이 자신이 믿는 죽은 이들의 부활과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을 성모 마리아는 원죄도 없었을 뿐더러 인간이 되신 하느님(예수)을 낳은 거룩한 몸이기에 '죽음의 지배 하에 놓이지 않았고, 하느님께서 놓이지 않게 하셨다.'는 것이다. 이는 천주교회에서 성모 마리아와 관련된 다른 주요 교리들(예: 원죄 없는 잉태, 평생 동정, 구세주의 어머니)과도 일맥상통한다.

+ <아베 마리아> 찬가 듣기
https://munchon.tistory.com/m/2329
Ave Maria
세상의 모든 아베 마리아 노래를 모아 들을 수는 없겠지만,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을 찬양하며 모아본다.클래식 '아베 마리아' 대표 명곡 TOP 5■ 슈베르트(Franz Schubert) - 아베 마리아: 가장
muncho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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