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하카타 야마카사 마쯔리(博多 山笠 祭り, まつり)
7월은 일본열도가 축제로 들썩인다. 일본에서는 전통방식으로 거행되는 축제를 마쯔리(祭り)라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후쿠오카(ふくおか)의 하카타(博多,はかた) 마쯔리, 아오모리의 네후타 마쯔리, 그리고 교토의 祇園祭り(기온마쯔리)를 일본의 3대 마쯔리라고 한다.
● 후쿠오카의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마쯔리 (博多祇圓山笠 祭り)
후쿠오카 중심인 하카타에서 매년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750년 역사의 ‘야마카사 마쯔리’는 남자 마쯔리다. 이때 하카타의 거리는 일본남성의 웅장함과 묵직함으로 거리를 가득 메운다. 74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교토의 기온마쯔리의 우아한 아름다움에 비해 호쾌함으로 알려진 축제이다.
우리는 일정의 마지막 날인 7월 13일(금요일), 후쿠오카 시내에서 하카타 야마카사 마쯔리의 힘찬 행렬을 정말 운 좋게 만날 수 있었다. 그 현장의 한가운데서 우리 아이들은 흥분하며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환호를 질렀다.
세계적인 첨단 기술을 선도하면서도 조상들의 전통을 사랑하고 보전하며 즐기는 일본인들의 모습에서 우리 한국인들의 전통 문화에 대한 자세를 돌아보게 되었다. 더욱이 미래사회는 ‘지식과 문화’가 그 국가의 부와 권력을 결정짓는다는데......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마쯔리] 안내 책자
7월 1일~15일까지의 축제 일정과 참가 남성의 복장 소개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마쯔리] 7월 15일 행렬도 : 쿠시다 신사에서 시청
[하카타의 야마카사 마쯔리 모습]
하카타 야마카사 마쯔리에는 매년 7월 1월부터 15일까지 쿠시다 신사에서 후쿠오카 시청까지 하카타 지역의 여러 팀(나가레)들이 카키야마를 짊어지고 힘찬 경주를 펼친다. 2007년 금년도에는 도이, 다이코쿠, 히가시, 나카수, 니시, 치요, 에비수 등 7개의 나가레(팀)가 출전하였다. 우리 일행은 버스 안에서 이 마쯔리를 볼 수 있었다.
3번 야마카사,‘히가시 나가레’(동류)의 거대한 카자리야마
5번 야마카사 -‘니시 나가레’(서류)가 카키야마를 짊어지고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하카타의 ‘캐널 시티’ 선프라자에 장식된 카자리야마
[다른 지역의 마쯔리]
「오이야마」는 모든 야마보코가 제등을 하고, 초저녁 어스름할 때, 그 화려한 모습을 드러내는 풍치 있는 행사다. 온 마을 거리가 사람들로 가득차고 거리에 인접한 집들은 그 인파에 둘러싸인다. 「야마보코순행」은 모든 야마보코가 집합해서 거리를 행진하는 것으로 기온마쯔리의 절정을 이룬다. 순행의 선두에 치아(稚兒,사찰 등의 축제 행렬에 차려 입고 나오는 아이)가 서고, 역병사악(疫病邪惡)을 없애는 "나끼나타(長刀-왜장도)"로 고료우에의 성격을 전하고 있다. 각각의 호코에는 총 4,50명의 사람이 올라탄다. 그리고 고래의 기온바야시를 연주하며 행진한다.
● 오사카의 텐진마쯔리(天神祭) : 매년 7월 24일에서 25일에 행해지며 일본 3대 마쯔리이자 일본 3대 선상마쯔리이다. 또한 교토의 기온마쯔리처럼 오사카 사람들의 생활 속 깊이 정착한 축제이며, 스사와라미치자네공(菅原道眞公)의 진혼제가 기원으로 천년이상의 역사를 가진다.
● 간토(竿燈) : 동북지방의 3대 마쯔리 중의 하나. 아오모리의 네부타나 네푸타처럼「眠り流し(네무리나가시-칠석에 등롱을 강이나 바다로 떠내려 보내는 행사다. 가을 수확 전에 일의 방해가 되는 졸음을 쫓는다는 의미로, 종이인형을 바다에 띄워 신배웅을 하는 것)」라고 불리는 졸음을 쫓는 오봉 행사가 기원으로 일컬어진다. 간토는 긴 대나무에 횡죽을 몇 개씩 끼워서 여기에 여러 개의 등을 달아 장식한 것. 중심이 되는 간토는 길이 12m, 등의 개수는 46개, 무게는 50Kg에 이른다. 마을의 문양을 넣은 반전(半纏,짧은 겉옷의 한 가지로 옷고름이 없고 깃을 뒤로 접지 않는 활동적인 것)에 흰 양말 차림의 남자들이 이것을 손바닥에 올리거나, 한 손으로, 이마로, 혹은 허리에 올려 기예를 겨룬다. 저녁이 되어 대로에 모이는 간토는 약 120개. 큰북소리와 함께 일제히 세워 올린다. 기합을 지르며 기예를 펼치면 박수 갈채가 터져 나온다. 바람에 흔들리는 간토의 균형을 잡는 것은 매우 어려운 기술이 필요한 것이지만 어린 소년들도 동참하여 열연한다.
(좌) 교토 가온 마쯔리 (중) 도쿄의 칸다마쯔리 (우) 아오모리의 네푸타(ねぷた)마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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