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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스토리텔링

용주사, 절인가 사당인가?

by 문촌수기 2017. 8. 20.
사도세자의 융릉 바로 옆에는 용주사가 있다. 특별한 절이다. 분명 절이라 생각하고 찾았는데 눈 앞에 홍살문을 보면서 부터 "왜 이게 여기에 있지?" 의문과 호기심이 잔뜩 솟아난다.
그렇다. 이곳은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건립한 절이다. 그러다보니, 부처님께 기도하는 절이면서 아버지의 신위(영가)를 모신 사당인 것이다.
그래서 사당과 같이 홍살문도 있고 삼문 형태의 출입문도 있다. 당연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 정조대왕과 효의왕후의 위패를 모신 호성전 사당도 있다.
칠성신, 산신 등의 탱화도 모신 삼성각도 있으니 그야말로 유ᆞ불ᆞ도교의 통합 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