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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하라 아이들아. 비행기 날아가는데 작용하는 네가지 힘(중력, 추진력, 저항력, 양력)을 설명하였다. 이것을 삶에 은유하면서, 삶의 무게(중력)을 이겨내고 맞바람(저항력)이 신바람(양력)으로 바뀔 때까지 꾸준히 노력하자며 이야기하였다. 그러기 위해서 'IBEST하자'고 하였다. - 비행의 원리 맞바람을 신바람으로> https://munchon.tistory.com/1225 - IBEST이야기> https://munchon.tistory.com/579 그리고 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비행기를 날렸다. 이제 나도 날 수 있다. 비상하라. 아이들아. IBEST비행기 활동지> 2019. 7. 17.
나타샤 곁에 하필 당나귀일까?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백석 시인의 시 제목이다. "하필 당나귀일까? 당나귀의 상징은 무엇일까?" 성북동 길에서 읽는 인문학 강의에서 들은 질문이다. 길상사의 시주 길상화보살님(자야)과 백석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담아 그림을 그려보았다. 그 그림속에 당나귀를 등장시켰다. 시인은 왜 하필 애절하게 나타샤를 그리워하는 사랑의 시 속에 당나귀를 등장시켰을까? 흔하다보니 하찮고 가치없는 것을 여명구폐(驪鳴狗吠), '당나귀 울음과 개 짓는 소리'라 하거늘, 그 흔한 당나귀 울음을 '응앙응앙' 소리 내었을까? 덕분에 귀한 당나귀가 되었지만. 당나귀의 꼬리를 물고 따라가다보니 김홍도의 군선도 중에서 장과로를 보게 되었다. 그림 가운데 흰당나귀를 거꾸로 앉아 가고 있는 신선이 장과로이다. 장과로(張果老)는 흰당나귀를.. 2019. 6. 21.
동양윤리사상 - 개념정리와 낱말퍼즐문제 동양윤리사상 - 개념 정리와 낱말 퍼즐 문제 1학기 1차고사 전에 동양윤리사상을 총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상(가)별로 핵심 사상의 개념을 정리해보고, 이것을 낱말퍼즐로 만들어 보는 활동입니다. 낱말 퍼즐은 지필평가 논술형 문제 (경기도에서는 서술형도 논술형이 포함된다며 '논술형'문제로 개념을 일치시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수업시간 수행평가로 활동하였습니다. 1차 시험 전에 제가 다시 요약정리하여 나눠준 결과지와 시험문제 중 논술형 문제(퍼즐)도 같이 첨부합니다. 2019. 6. 10.
서양윤리사상 - 픽토리텔링 서양윤리사상은 마치 라이벌전 처럼 짝을 지어 비교하며 수업을 하였다. 그리고 더블버블맵으로 정리하는 수행평가를 하였다. 아이들은 동양윤리사상보다 정리가 잘 되어 쉽다고 한다. ᆞ소피스토(상대주의)와 소크라테스(보편주의) ᆞ플라톤(이상주의)과 아리스토텔레스(현실주의) ᆞ에피쿠로스학파(쾌락주의)과 스토아학파(금욕주의) 이 손가락 모양은 라파엘로의 그림, 에서 패러디 하였다. '아타락시아'와 '아파테이아'는 문자도로 표현할 것을 바랐지만 결과는 얻지못했다. 내가 대신 그려보였다. apathy antipathy compathy telepathy로 영어 단어 공부도 하고... 소크라테스는 다비드의 그림 으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업은 라파엘로의 그림 이야기로 시작하였다. 그림 속에서 이야기와 의미를 찾아가.. 2019. 6. 9.
너도 가면 나도 가야지 오랜만에 붓을 들어 가는 봄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 가는 봄이야 어서 가라지. 이제 너도 가면 나도 가야지. 송조랑(送趙郞) ㅡ 신흠(申欽) 이화낙진효래우(梨花落盡曉來雨) 황조비명하처촌(黃鳥飛鳴何處村) 춘욕모시군우거(春欲暮時君又去) 한수리한공소혼(閒愁離恨共消魂) 새벽비 내려 배꽃 다졌는데 어느 마을 꾀꼬리 울며 날아가네. 봄은 가려는데 그대 또한 가는구나. 무단한 근심 이별 한과 겹쳐 마음 녹이네. 음주(飮酒) - 정몽주(鄭夢周) 객로춘풍발흥광(客路春風發興狂) 매봉가처즉경상(每逢佳處卽傾觴) 환가막괴황금진(還家莫愧黃金盡) 잉득신시만금낭(剩得新詩滿錦囊) 나그네길 봄 바람에 미친 듯이 흥이 일어 좋은 곳 지날 적마다 술 잔을 기울이네. 집에 돌아와 황금 다하여도 괴히치 말자. 넉넉히 얻은 새로운 시 비단 주머.. 2019. 6. 4.
선현의 말씀으로 고3교실 동양 윤리사상, 마지막 수업이다. 말이 끝이지 아이들에게는 시작도 될 것이다. 성현의 말씀을 전하며 아이들에게 새길 것을 부탁한다. 수능시험 공부보다 일생을 살아가는데 지표가 되고 등대가 되기를 바란다. 그렇게 전하고 보니, 나의 교단생활을 정리하고, 선생님의 길을 마무리하는 듯 하다. 하나. 기소불욕 물시어인 ㅡ구 "자기가 바라지 않는 바를 남에게 베풀지 마라." 공자님의 말씀이다. 예수님의 황금률과 다를 바 없다. 이렇게만 살아도 사람답게 산다. 도덕의 기본이요. 생의 최고 법칙이다. 진리는 결국 한 길로 통한다. 둘. 학불염이 교불권 ㅡ구 "배우기를 싫어하지 말며,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말라." 공자님은 이렇게 사셨다고 맹자가 기록하였다. 부모가 되고 스승이 되고 지도자가 되려는 이는 모름.. 2019. 5. 31.
꽃그림자에게 묻는다. 'treemoon' 필명을 쓰는 선생님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Cafe 꽃그림자' 이름 뿐 아니라, 아름다운 캘리글씨와 그림큐브를. 늘 그 향기와 그늘에 감사하고 위안이 된다. 뒷동산 산책길에 미안하지만 노란 금국을 몇송이 데려와 수반에 꽂고 어울리게 하였다. 그저깨로 지나간 일력이지만 또한 음미하며 같이 짝을 이루었다. 마침내 꽃에게 묻는다. "봄볕 아장아장 어디로 돌아가는가? 새삼 꽃 앞에서 술잔 잡아 들었네. 종일토록 꽃에게 물어도 꽃은 말이 없는데 누굴 위하여 시들고 누굴 위하여 피는가?" ㅡ 임운, 2019. 5. 26.
도스 시대 행복 추억ㅡ그래, 이런 때가 있었지. 30여년 교직의 삶을 마무리하며 천천히 책꽂이부터 정리한다. 이제 그만, 선생님으로 삶이 아니라 그냥 좀 살아보자. 버릴 책, 나눌 책, 가질 책을 가른다. 참 실없이 많이 가졌다. 아직도 무겁다. 계속 덜어 가야겠다. 비워 가야겠다. 그중, 잡지 한권. 월간 93년 6월 창간호가 눈에 띠어 손에 잡혔다. '그래 이런 시대가 있었지.' 책장을 넘기다, 우리 아기의 생애 첫 연필들기 필기흔적을 찾았다. '이 때면 두살이었구나.' 아빠 무릎 위에 앉아서 색연필을 잡고 아빠 보는 잡지 책 위에 자기를 표현한 흔적이다. 아기는 최선을 다했겠지. 아빠가 한장을 넘겨 읽으니 아기는 또 그리고, 또 그리고. 그렇게 좋아라하며 아빠랑 눈마주치고 웃었겠다. '아, 행복한 때 였구나.' 여기에 어린 아기가 나랑 함께 있다. 2019. 5. 26.
자기관리역량ㆍ지식정보처리역량ㆍ 심미적 감성역량 기르기 송산고 리더십 역량 형성 프로젝트 ♡지식정보처리 역량 ㅡ비주얼씽킹과 스토리텔링 ~ 이야기와 꿈나비 쪽매(테셀레이션)ㆍ나의 좌우명 ♡자기관리역량ㅡ나를 바로 알기. 나다움 ~이름문자도(네임 두들링) :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바라는 것 ♡심미적 감성 역량ㅡ화첩 그리기 2019.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