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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찾아서57

제석사, 원효스님의 탄생지 15년만에 다시 찾게 되어 감개무량합니다. 사실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믿고 의미를 부여하는게 중요하죠. 원효스님의 삶과 가르침을 다시 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이며 장소입니다. 그때는 칠성각 안에 원효 복사영정을 모셔두었는데 지금은 원효성사전을 따로 건축하여 원효불로 봉안하고 그 뒤로 팔상도 후불 탱화를 두었네요. 제석사 원효성사전. 3칸의 기둥에는 원효가 해골바가지 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어 지은 오도송 4행이 주련으로 걸려있다. '마음밖에서 구하지 말라'고 한다. 원효좌상 뒤로는 원효의 삶이 8개의 탱화로 그려져있다. 탄생ㅡ출가ㅡ해골득도ㅡ무애춤ㅡ요석공주의 만남ㅡ 동북아문화연구 제25집 (2010) pp. 5~26 원효상(元曉像)의 현대적 재현-제석사(帝釋寺)의 탱화를 중심으로* 1)최재목**ㆍ.. 2016. 10. 3.
마음 구하는 일에나 전념하소. 마음 구하는 일에나 전념하소. 포항시 오천에 가면 오어사가 있다. 오어사! 절 이름이 재미있다. 나 '오(吾)', 고기 '어(魚)', 절 '사(寺)', 곧 '내 물고기'라는 오어사는 일찍이 신라 4대 聖人이라 불리는 자장율사, 원효대사, 혜공대사, 의상대사가 함께 머물러 수도했던 곳으로 특히 원효대사와 혜공대사의 재미있는 설화가 서려 있는 곳이다. 오어사는 신라26대 진평왕 때 자장율사가 세운 절로 원래 이름은 항사사(恒沙寺)였는데 오어사로 개명된 데 대해서는 원효와 혜공의 일화가 전해진다. 삼국유사 제4권 [의해편]에 나타난 오어사는 고승 혜공의 흥미진진한 행적으로 가득 차 있다. 어느 날 원효가 당나라에 유학 가기 위하여 운제산 계곡에서 원효암이라는 초가를 짓고, 불철주야 열심히 정진하던 차에 혜공선.. 2013. 2. 15.
마음이 일어나니 조주탓인가? 내탓인가? 마음이 일어나니 조주탓인가? 내탓인가? Category: 마음을 찾아, Tag: 여가,여가생활 08/11/2005 12:00 am 오랜 만에 글을 쓴다. 글을 씀으로써 또 허물을 짓지 않나 모를 일이다. 마음이 동하여 말을 하고, 말을 하고 나면 허물이 또 늘어난다. 마음이 생하여 글을 쓰고, 글을 쓰고 나니 허물이 또 늘어난다. 난 지금 말 장난하고 있다. 쯧쯧.. 조주가 일찍이 말했다. "한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면, 만가지 법에 허물이 없다. (一心不生, 萬法無咎)" 조주의 말에 내 마음이 일어나 이 글을 쓰니 이 허물은 조주 탓인가? 내 탓인가? 2013. 1. 1.
'오늘은 왜 이리 잘 나가는 걸까? 예스(YES)오일 이니깐... '오늘은 왜 이리 잘 나가는 걸까? 예스(YES)오일 이니깐...' Category: 마음을 찾아, Tag: 여가,여가생활 08/10/2007 02:23 am "오늘은 왜 이리 잘 나가는 걸까? 에스오일(S-Oil) 에스 오일 에스 오일 이니깐." 잘 나가고 못 나가고..... 글쎄 오일 때문이기도 하겠죠. 자동차 말입니다. 그럴 수 있겠죠. 기름 탓에 그런 줄도 모르겠네요. 문외한.....??? 그래도 광고 관계없이 그냥 가까운 주유소만 들렀는데..... 그러나 정말 인생의 길을 달릴 때 잘 나가고 못 가나가고 가 오일 탓이겠습니까? 그건 다름 아닌 마음 탓이지 아닐까요? 그 마음도 긍정적 마음(포지티브 마인드), 곧 YES-Mind !!! 이제 웃어 봐요. 열어봐요. "오늘은 왜 이리 잘 나가는 걸까.. 2013. 1. 1.
사전에 담긴 '마음' 사전에 담긴 '마음' Category: 마음을 찾아, Tag: 여가,여가생활 07/02/2005 10:35 am 마음은 무엇일까? 마음은 어디있을까? 늘 찾게되고 생각하게 된다. 여러 사전에 담겨있는 마음을 모아 읽어본다. [야후 인터넷 백과사전] 감각·지각 및 지(知)·정(情)·의(意)의 움직임 또는 그 자리. 철학적으로 마음을 특징짓는다고 하면 인간에게 인격을 주는 원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좀더 구체적으로 규정하면 마음이 대립하는 개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마음은 신체에 대립한다. 이 경우 마음은 신체가 받은 자극을 수용하는 것, 신체를 움직이는 것 등으로 생각할 수 있다. 둘째 마음은 행동·거동에 대립한다. 표면적인 행동의 배후에서 행동과는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이른바 사고·감정.. 2013. 1. 1.
가는 중입니다. 선암사에서 조계산을 넘어 송광사를 찾아가는 길입니다. 조계산 정상을 오르는 길에 있는 비로암에 들렀습니다. 벼랑에 앉은 작고 초라한 오두막집, 비로암에는 그렇게 닮은 선승이 계셨습니다. 아니 온 듯 다녀 가려고 조용히 들렀는데 귀 밝은 선승이 문을 열고 나오시며 반갑게 맞이하셔서 잠시 말동무가 되었습니다. 마루에 걸터 앉아 땀을 닦고 배낭 속의 방울토마토를 꺼내서 같이 들자며 권했습니다. 먹을 때가 아니라며 사양하셨습니다. 그래도 한 번 더 권하니 이번엔 계율이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여쭸습니다. "혼자 계신데 무슨 계율입니까? 누가 뭐랍니까?" "그래도 지킬 것은 지켜야죠." 그냥 소박한 모습대로 쉽게 사시는 줄 알았더니 칼을 지닌 선승이셨군요. 또 여쭙니다. "왜 이렇게 높은 산 중에 올라 오셔서 사십.. 2013. 1. 1.
당신은 언제나 나와 함께 있었는데.... 당신은 언제나 나와 함께 있었는데.... Category: 마음을 찾아, Tag: 여가,여가생활 05/16/2005 05:30 pm 유대인 샤란스키는 미국 스파이 혐의로 9년 복역하고 풀려나 1986년 이스라엘로 이주했다. 이스라엘 해외유대인 담당 장관이 된 샤란스키는 11년 만에 모스크바를 방문해 자기가 복역했던 교도소 독방을 찾아갔다. 그는 외롭고 고통스러웠던 독방시절 오로지 아내를 생각하며 버텼던 기억을 떠올리고서 함께 간 아내에게 물었다. “이 방 알아보겠소? 당신은 언제나 나와 함께 이 곳에 있었는데….” 독방을 처음 보는 아내도 “그럼요. 구석 구석 낯익은데요”라고 답했다. 마음속에선 내내 남편과 함께 수감돼 있었다는 얘기다. - 2005.05.05 조선일보 [만물상] '샤란스키의 사임' 에서 2013. 1. 1.
부처님은 '마음'인가 보다.(스크랩) 부처님 오신 봉축 법어를 살피면, '마음'일색이다. [2005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서] 법장 총무원장은 봉축사에서 “무엇보다도 이념과 종교, 빈부와 인종을 넘어 모든 중생이 부처님의 본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 반목을 거두고 화해하며, 미워하지 말고 사랑하며, 독점하지 말고 나누며, 거만하지 말고 공순(恭順)하며, 전쟁을 평화로 바꾸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종정 법전 스님은 “자성(自性)에서 부처를 찾을지언정 마음 밖에서 부처를 찾지 말라”고 설했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어] 불기(佛紀) 2549년 부처님 오신 날(15일)을 앞두고 3일 불교 각 종단 지도자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가 봉축법어와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자성(自性).. 2013. 1. 1.
참지 못하는 마음 : 맹자에서 맹자가 말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참지 못하는 마음(不忍人之心)이 있다. ....지금 별안간 어린아이가 우물에 들어가려는 것을 보면, 누구나 깜짝놀라 측은히 여기는 마음이 생겨 아이를 구할 것이다. 그것은 그 어린아이의 부모와 친해보았으면 하는 마음도 아니오, 마을사람이나 친구들로 부터 칭찬을 듣기 위해서도 아니다. 또는 구해 주지 않았다는 비난을 듣는 것이 두려워서도 아니다. 이를 보건데, 남의 불행을 보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오. 악을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오. 사양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오.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마음이 없으면 또한 사람이 아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곧 사랑의 시작(端)이오.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은 정의의 시작이오. 사양하.. 2013.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