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3 불억불신, 믿어 주지 않을까?

논어와 놀기 2021. 8. 12. 21:55 Posted by 문촌수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서운해하지 않는다면 군자가 아니겠는가?(人不知, 而不慍, 不亦君子乎?, 학이0101)" 또 말씀하셨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자신의 능하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학이0116)"
성현의 말씀이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필부라서 서운함을 지울 수 없구나. 나를 몰라주는 남을 원망하며, 서운해하는 나 자신을 부끄러워 한다.

14‧33 子曰: “不逆詐, 不億不信, 抑亦先覺者, 是賢乎!” (자왈 불역사 불억불신 앙역선각자 시현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이 나를 속일까 미리 짐작하지 않고, 남이 나를 믿어주지 않을까 억척하지 않으나 또한 먼저 깨닫는 자가 어진 것이다."
The Master said, "He who does not anticipate attempts to deceive him, nor think beforehand of his not being be- lieved, and yet apprehends these things readily (when they occur);– is he not a man of superior worth?"

불역사 불억불신 앙역선각자 시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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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死無盡生

카테고리 없음 2021. 8. 9. 22:35 Posted by 문촌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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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ㅡ경북매일 신문. 2021.08.05 에서.

조선시대 전설적인 충비(忠婢) 단량(丹良)의 이야기가 지역 예술단의 창작 마당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포항향토무형유산원과 예심국악소리(대표 장임순)는 오는 14일 오후 5시30분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단량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는 마당극 ‘금줄을 걸어라’를 공연한다. 마당극 ‘금줄을 걸어라’는 현대를 살아가는 영일만 여인들의 삶을 해학적으로 그려가며 그 속에서 생명의 존귀함을 알고 끝내 지켜낸 노비 단량의 이야기를 연기, 춤, 노래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마당극으로 그려낸다.

예심국악소리 마당극 ‘금줄을 걸어라’ 포스터. /예심국악소리 제공
1452년 수양대군이 정권을 잡기 위해 계유정난을 일으키자 영의정 황보인도 첫째와 둘째 아들, 두 손자와 함께 죽음을 맞게 됐다. 이렇게 황보 씨의 대가 끊길 위기에 처하자 계집종 단량은 젖먹이였던 황보인의 어린 손자 황보단을 물동이에 숨겨 피신했다. 그렇게 서울에서 포항 구룡포까지 천 리 가까이 도망친 이들은 구룡포에 터를 잡고 살게 된다. 이렇게 황보 일가는 단량의 목숨을 건 희생을 시작으로 근 300년간 몸을 낮추고 간신히 맥을 이어갔다. 정조 때가 되어 누명이 풀리고 나서야 황보 씨 가문은 다시 살아났고 단량의 고마움을 기려 비석을 세웠다.
예심국악소리는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충비 단량 공연을 통해 주인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노비 단량의 희생정신과 생명 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성동리 뇌성산 기슭에 자리한 광남서원에 세워진 단량비를 널리 알리기 위해 공연을 기획했다. 10여 명의 출연·스태프 진은 섬기던 주인의 대가 끊기지 않도록 자신의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고 헌신했던 단량의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오랜 연습을 거쳤다.

장임순 예심국악소리 대표
예심국악소리 대표 장임순 씨가 대본을 쓰고 박지명 씨가 작곡을 맡았으며 7명의 어린이들이 연기를 맡아 포항의 소리와 포항의 이야기를 전통 마당극 기법으로 살려 해학적이고 감동 있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장임순 예심국악소리 대표는 “예로부터 금줄은 악귀를 몰아내는 경계의 의미와 신성한 곳을 상징하는 벽사진경(辟邪進慶)의 의미를 담고 있다. 생명의 존귀함을 담고 있는 금줄을 통해 뜻하지 않은 일상의 어려움을 잠재우고 새 생명의 탄생과 생명의 존귀함을 몸속까지 품고 있는 영일만 여인들의 모성애를 통해 다시 일어서는 영일만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토속민요 전승의 선구자로 불리는 장임순 대표는 2014년 포항에서는 최초로 포항 토속민요 공연을 시작해 화제를 모았으며 2019년 마당극 ‘석곡뎐’에 이어 두 번째 포항역사 인물로 단량의 이야기를 마당극으로 선보여 포항역사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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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황보 인의 노비 단량, 멸문지화를 막아낸 광남서원의 사연

영의정 황보 인의 노비 단량 멸문지화를 막아낸 광남서원의 사연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성동3리 뇌성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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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 恥言過行, 말보다는 행실을 먼저

논어와 놀기 2021. 8. 5. 21:54 Posted by 문촌수기

나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말이 있다. "약속하지 말자"라고. 지키지 못할까 두렵기 때문이다. 그래도 살면서 어떻게 약속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그러니 쉽사리 약속하지 말며, 말부터 앞서지 말며, 약속을 했으면 꼭 지켜야겠다.
<중용(中庸)>은 “(할 말이) 남아도 감히 다하지 아니하고, 말이 행동을 돌아보게 하고 행동이 말을 돌아보게 하여야 한다.(有餘不敢盡 言顧行 行顧言)"고 하였다.

14‧27 子曰: “君子恥其言而過其行.”
(군자치기언이과기행)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말을 부끄러워하고, 행실을 말보다 더 한다."
The Master said, "The superior man is modest in his speech, but exceeds in his actions."

어떻게 하면 근심없이 의혹없이 두려움없이 살 수 있을까? 그냥 "내일은 없다."며 말처럼 쉽게 살아간다면 편히 살 수 있을까?

14‧28 子曰: “君子道者三, 我無能焉:
仁者不憂, 知者不惑, 勇者不懼.”
(군자유삼도 아무능언 인자불우 지자불혹 용자불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의 도가 셋인데 나는 능히 그렇지 못하다.
인자는 근심하지 않고, 지자는 의혹하지 않고, 용자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The Master said, "The way of the superior man is three- fold, but I am not equal to it.
Virtuous, he is free from anxieties;
Wise, he is free from perplexities;
Bold, he is free from fear."

군자치기언이과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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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육, Unizine 2006 10월호 기고했던 파일을 옮긴 것입니다.
ㅡㅡㅡㅡ
1.‘디지로그’란?
교육과 오락이 결합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라는 말처럼 오늘날에는 서로 다른 개념을 결합시켜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내는 혼성어가 유행이다. ‘디지로그’도 바로 근래에 유행하는 새로운 혼성어이다. 디지로그(digilog)란 디지털(digital)과 아날로그(analog)라는 서로 상대되는 뜻을 가진 두 개의 개념이 결합된 용어로 IT시대를 대표하는 디지털과 인간관계를 대표하는 아날로그의 결합을 가리키는 말이다.

2. ‘디지로그’ 세대
21세기 정보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디지로그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특히 IT인프라와 모바일 통신기반이 잘 갖추어진 한국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디지로그인(digilog人, digilogin)’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역을 좁혀 바라본 ‘디지로그 세대’는 오늘날의 “대~한민국!” 주인공이며 미래의 통일한국 주역인 우리의 청소년들이 바로 그들이다. 그들은 ‘정보통신기술을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개방적 사고를 지향하고, 믿음과 협동과 인정으로 만나는 관계를 중시하며, 생각을 행동으로 실천할 줄 아는 21세기 문명 세계의 주인들’이다.

3. ‘디지로그’ 형(型) 교육
‘디지로그 형의 교육’ 역시 아직 존재하지 않는 개념이다. 다만 아날로그형의 전통적인 교수 학습활동에 디지털 형의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수업을 설계하고 진행하는 교육을 말할 수 있다. 가령, 수업 중에 인터넷 동영상을 보여준 다음 학생들로 하여금 토론을 하게 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얻은 정보를 재구성하여 주어진 학습지를 완성하는 등의 ‘아날로그 형과 디지털 형이 결합된 교육’을 말한다.

4. ‘디지로그 세대’를 위해 통일교육
가. 노래, 영상물, 영화로 배우는 통일교육 (discography)
머리보다는 가슴에 호소하는 수업이 바로 ‘노래로 배우는 통일교육’이다. 또한 북한의 영화, 음악 등을 통해 북한사회의 현실을 이해하고, 남북의 이질성을 인정하는 자세를 형성하기 위한 목표로 진행되는 수업이 ‘북한 영상물 시청학습’이다. 영화를 좋아하는 디지로그 세대의 기호에 맞춰 분단과 통일환경을 그린 다양한 영화(국경의 남쪽,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투 동막골 등)와 TV영상물 등을 시청한 다음, 통일의지 형성 등의 느낌을 보고서 양식에 맞춰 기록하거나 발표하게 하는 수업이 ‘영화로 배우는 통일교육’이다.
○ 통일 노래, 북한 영상물, 영화 감상문을 학습지에 작성 발표
○ 통일의 노래와 영상을 담고 있는 홈페이지
인터넷 통일학교, 노래로 부르는 통일교실 등
○ 북한의 영상물, 영화,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인터넷 웹사이트
- 사이버통일교육센터,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 북한 관련 TV영상물 제공 인터넷 VOD 자료실
- KBS 1TV 남북의 창, KBS ‘아름다운 통일’,
MBC TV 통일전망대
남북의 창>
https://news.kbs.co.kr/mobile/vod/program.do?bcd=0031#20210724&1

남북의 창

남북의 창 | KBSNEWS

news.kbs.co.kr

통일전망대>
http://m.imbc.com/program/1000847100000100000

통일전망대 | GO! MBC

방송: 토(아침) 7시20분 - 통일을 조망하는 시선, <통일전망대> <통일전망대>는 북한의 최신 뉴스와 북한 주민의 생활상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시청자 친화적인 방식으로 생생하게 전해드립

m.imbc.com


나. 가상 체험학습(simulation)
분단과 통일의 현장을 직접 견학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한 직접 견학할 수 있는 공간도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해주는 체험학습이 바로 ‘가상 체험학습’이다. 가상 체험학습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상상과 사이버 공간을 체험 학습장으로 설정하고 마치 직접 현장을 다녀온 것처럼 보고서를 작성하는 학습방법이다. 가상 체험학습은 가상 시간체험학습, 가상 공간체험학습으로 구분하여 지도할 수도 있다.
- 가상 공간체험 : 사이버공간을 통해 북한 내의 문화재, 평양의 거리및 북한 사람의 삶의 현장 등을 직접 다녀온 것 같이 기행문을 작성
- 가상 시간체험 : 남북한이 통일된 이후의 가상의 미래를 마치 현실세계에서 체험한 것처럼 수필, 일기문 형식으로 작성

○ 통일교육 홈페이지 활용-가상 체험보고서 작성-블로그, 카페 등 탑재
○ 가상(공간) 체험학습 참고 홈페이지 : 북한의 행정구역, 문화재, 명절, 화폐단위, 철도, 도로망 등 북한여행에 대한 기본적 지식 갖기
- 사이버통일교육센터-청소년 통일배움터-가상 북한체험
- KBS 아름다운 통일-03기획마당-사이버 현장체험
- 노래로 배우는 통일교실-통일캠프 교실-북한 문화재탐방
- KBS 아름다운 통일-03기획마당-사이버 현장체험
- 노래로 배우는 통일교실-통일캠프 교실-북한 문화재탐방

가. 노래로 배우는 통일교실

http://www.korearoot.net/unikorea/

노래로 배우는 통일교실 - 중고등학교 통일교육

www.korearoot.net

나. 교육부 통통평화학교
http://tongil.moe.go.kr/index.do;jsessionid=nvMsagD50Hxk4JIgxJ3SNV0zUHbd5HaWFsw4TfvePYq7BjS2JUys1MltvHuVVJiH.tongilweb_servlet_engine4

통통평화학교

평화·통일 교수·학습자료, 창의적체험활동자료, 평화·통일교육 행사 소식 제공

tongil.moe.go.kr

통일교육원
https://www.uniedu.go.kr/uniedu/home/cms/page/uniedu/main.do?mid=SM00000865&main=true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통일교육자료제공, 원내/사이버교육, 통일체험마당, 통일교육주간, 공공부문 실적등록

www.uniedu.go.kr


다. 블로그를 활용한 통일교육 (AD형 또는 DA형)
교사는 개인 블로그를 개설하여 ‘북한 이해, 남북관계 이해, 통일주제’ 등의 폴더와 메뉴 등을 구성한 다음, 각종 통일기관 인터넷 홈페이지 이벤트와 행사를 안내하고, 통일과 북한 관련 소식과 자료를 수집하여 스크랩하고, 학생들의 현장체험 학습보고서 제출 등 수행평가 학습활동 결과물과 학생 만화, 게시판 작품 등의 사진 자료를 탑재하여 교육 콘텐츠로 활용한다.
○ 각종 통일자료 홈페이지 웹 스크랩 - 통일교육 블로그에 정리 - 수업중 활용
각종 학습지, 각종 보고서, 학생 작품 등 통일교육 학습 결과물의 디지털 변 환(스캔 또는 디지털 카메라 촬영) - 블로그 탑재 - 정보와 콘텐츠의 공유
○ 통일교육을 위한 블로그
예 ㅡ 문촌수기ㅡ통일그리기, 통일게시판 등
https://munchon.tistory.com/m/category/%ED%86%B5%EC%9D%BC%EA%B7%B8%EB%A6%AC%EA%B8%B0-%ED%86%B5%EC%9D%BC%EB%A1%9C%20%EA%B0%80%EB%8A%94%20%EA%B8%B8

황보근영의 문촌수기

그냥 살아가며 삶과 사람과 사랑의 이야기를 주절거린다.

munchon.tistory.com

https://munchon.tistory.com/m/category/%ED%86%B5%EC%9D%BC%EA%B2%8C%EC%8B%9C%ED%8C%90%20%EC%A0%9C%EC%9E%91%ED%94%84%EB%A1%9C%EC%A0%9D%ED%8A%B8

황보근영의 문촌수기

그냥 살아가며 삶과 사람과 사랑의 이야기를 주절거린다.

munchon.tistory.com

라. 참여하기와 후원하기
인터넷을 통하여 북한을 돕고 있는 단체의 홈페이지를 검색하고 학생들에게 안내한 다음, 실질적으로 북한을 돕는 후원활동에 참여하게 한다. 후원에 직접 참여하는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통일교육의 과정이 거의 끝나고 어느 정도 교육목적이 달성되었다고 판단될 때에 효과적이다.
○ 북한 돕기 기관 홈페이지 검색 안내 - 적절한 동영상 시청 - 영상 소감문 작성 또는 이메일 확인하기 - 홈페이지 후원신청 - 후원금 발송
○ 북한 돕기 기관과 홈페이지 -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 월드비전

마. 이메일로 확인하기 (DA형)
‘통일을 위한 노력’이나 ‘북한 어린이 돕기 위한 나의 다짐’을 이메일로 작성 한 다음, 자신과 교사가 함께 받도록 보낸다. 교사는 학생의 다짐을 읽고 학생면담을 통해 격려하고 상담을 하며 실천을 장려한다.
○ 통일교육 학습이 끝난 다음, 학기말 또는 학년말에 여유를 갖고 학생들로 하여금 ‘통일을 위한 노력과 다짐’, ‘통일교육 학습 반성’ 등에 관한 내용을 자신과 교사에게 동시에 이메일로 보내며 약속을 함- 교사는 답신 메일로 격려함.

5. 마치면서
한 민족으로서 동질성 회복을 위해서는 북한을 바로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그러면서도 북한 문화가 우리와 상이함을 이해하도록 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북한을 이해하고 민족 갈등을 긍정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부동이화(不同而和)’의 자세가 필요하다.

비록 같지 않지만 화합하는 부동이화의 자세는 통일관이 서로 다른 보수와 혁신세력의 화합, 기성 세대와 청소년 세대의 어울림,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만남, 다양한 교과의 통일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정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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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4 爲己之學, 배워서 남 주나?

논어와 놀기 2021. 7. 24. 21:51 Posted by 문촌수기

코로나19 창궐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양궁의 금메달 소식은 국민들을 크게 위로하였다. 특히 17살 고등학생의 패기 넘치는 "코리아 파이팅!" 함성은 경기장을 쩌렁하게 울렸다. 호방한 기세는 상대를 압도하였다. 메달보다 더 큰 활기를 국민들에게 전했다. 궁도는 스포츠 이전에 인격 수양법이었다. 집중력을 키우고, 세상을 읽는 도리를 가르쳐 주었다. 옛날의 선비들이 익혀야 했던 교육과목을 육예(六藝)라 하였다. 예(禮ㆍ禮容), 악(樂ㆍ음악), 사(射ㆍ弓術), 어(御ㆍ馬術), 서(書ㆍ서도), 수(數, 수학) 등 6가지 기능이다. 육덕(六德, 知仁聖義忠和), 육행(六行, 孝友睦婣任恤)과 더불어 경삼물(卿三物)이라고 했는데 이것으로 인재를 선발할 때 표준으로 삼았다 한다.

활을 쏘았는데 적중하지 못했다면 소인배들은 활과 화살 탓하고, 바람을 탓하거나 남 탓을 한다. 그러나 대인은 바람을 읽지 못한 나를 탓하고, 활과 화살의 특성을 알지 못한 내게서 문제점을 찾고 고쳐 나간다.
오랜만에 붓을 들어 나의 '반구저기(反求諸己)'를 돌아본다. '도리어 나에게서 구하라.'는 -맹자의 말씀이다. 다시 수양하고자 활을 들고 과녁 앞으로 가야 겠다.

14‧24 子曰: “古之學者爲己, 今之學者爲人.” (고지학자위기, 금지학자위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날에 배우는 자들은 자신을 위하였는데, 지금의 배우는 자들은 남을 위한다."

고지학자위기, 금지학자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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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들이 꼭 알아야 할 일은, 우리 집안도 난민이었고 이산가족이었다는 사실을!

그러니깐 나의 할아버지께서는 해방된 조국에서 이산가족으로 사셨다는 거야.
나의 <통통이의 이야기> 속에 우리 운암가족사를 넣었어.
그리고 이건 가족사 뿐 아니라, 언젠가는 다시 찾아야하고 그때까지 잊지 말아야 할 민족사이지. 바로 간도땅, 운암 할아버지,
나의 아버지께서 청소년 시절까지 사셨던 고향(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쳥현)이야. 주인공 통통이를 치훈이의 아들로 여기고 읽으면 될거야. 그럼, 이야기 속의 할아버지는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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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고통은? ㅡ 할아버지의 슬픈 이야기

할아버지는 한숨을 쉬시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휴우~. 한국전쟁은 수백만 명이 죽었고 천만 명에 가까운 이산가족을 발생시켰단다. 그 당시 인구로는 세 명 중 한 명이 전쟁으로 가족을 잃거나 헤어졌다는 얘기지. 아마 이 지구상에 부모 형제, 부부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소식을 알 수 없고, 소식을 전할 수도 없으며, 만날 수도 없는 나라는 아마 우리 밖에 없을 거야.”
“할아버지, 이산가족이 뭐예요?”


통통이가 해맑게 물었습니다.

“이산? 이산? 어디서 들어본 이름 같은데…….”


통통이가 궁금해 할 때, 누나가 손뼉을 딱 치며,

“앗! 정조대왕님 맞죠! 그런데 정조대왕의 가족은 아니죠? 그죠?”

역시 상상력이 좋은 우리 누나답다.

“허허허허…… 그래 너희들 정조 임금님 이름도 알고 잘 배웠구나. 통통이가 말한 이산가족은 이리저리 흩어져서 서로 소식을 모르고 살아가는 가족이라는 뜻이지. 그래서 이산(離散)은 슬픈 거란다. 그런데 통통아, 너는 어떨 때 가장 아프니?”
“주사 맞을 때가 아파요. 치과에서 이를 뽑을 때 무섭고 아팠어요.”
“저도 그래요 할아버지.”


누나가 맞장구를 치자 할머니도 한마디 하셨어요.

“하하하. 할머니는 너희 아빠를 낳을 때 가장 아팠단다. 엄마들은 그렇게 아파하면서 아이를 낳지만, 그때가 가장 행복했단다. 호호호.”
“가장 아프면서도 가장 행복했다고요?”

통통이는 할머니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어요. 알 듯 모를듯하다면서 고개를 이리저리 갸우뚱거렸어요.

“그래, 주사를 맞거나 이를 뽑을 때 아픈 것은 잠시이지만, 참으로 오래가는 아픔이 있단다. 지워지지 않는 고통의 기억이 바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이지. 너희들은 그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겠지? 그래도 상상은 할 수 있을 거야. 너희가 가장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을 잃어버렸을 때를 상상해봐.”
“맞아요.”
“그래요. 많이 고통스러울 거예요.”

통통이와 누나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할아버지가 옛날이야기를 하나 해줄까?”
“예, 할아버지! 신나요. 재밌는 이야기해주세요.”


통통이는 할아버지의 무릎 가까이로 다가갔어요.

“평화도 이리 와서 들어보렴. 그런데 재밌는 이야기는 아니란다. 슬픈 이야기지.”
“괜찮아요. 할아버지. 저는 슬픈 이야기가 감동이 있어서 더 좋아요.”


누나가 말했어요.

‘쳇, 슬픈 이야기에 무슨 감동이 있다고?’ 통통이는 속마음을 감추고 할아버지 말씀에 귀를 기울였답니다.

“이건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때의 이야기란다.”
“예,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그럼 ‘왕 할아버지’라고 불러야 해요?”

통통이가 웃으며 말했어요. 누나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말했어요.

“에이~ 아니겠지, 아니죠? 할아버지”
“허허허. 고조할아버지란다. 할아버지의 아버지는 ‘증조(曾祖)’ 또 그 위를 ‘고조(高祖)라고 하는 거야.”


통통이는 알았다는 듯 나섰어요.

“아하, 높을 고(高), 높은 할아버지네.”
“그렇구나. 높은 할아버지. 허허허”


드디어 통통이는 아빠한테서 배운 ‘높은 고(高)’자를 써먹으면서 또 어깨를 으쓱 올렸습니다.

할아버지의 옛날 이야기는 이랬습니다.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그러니깐 고조부 식구는 고향을 떠나 중국 땅 만주에서 살았답니다. 그때의 우리나라는 일본에 나라를 빼앗겨서 핍박을 받으면서 살았습니다. 나라도 없으니, 우리 백성들은 가난하였고 꿈을 이루기도 어려웠고 이름마저도 빼앗기고 살았던 거죠. 그래서 일제의 지배
에서 벗어나 북쪽 땅 만주로 피난을 한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난민이라고 부르죠. 난민이 되어 춥고 거친 만주 땅에서 가난하게 살았지만 그래도 자유로웠습니다. 그곳에서 독립을 위해 싸우는 우리의 독립군들에게 숨을
곳을 내어주고 심부름도 하면서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서 살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1945년 8월 15일. 우리가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해방이 찾아왔어요. 고조부모님은 식구들을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답니다. 모든 식구가 다 같이 조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고조부는 먼저 어머님만 모시고
자녀들을 데리고 남쪽 고향으로 내려오셨어요.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통통이 할아버지 식구들은 남한에서 살고 있답니다. 그런데 큰 문제가 생겼어요. 우리 조국 한반도가 그만 둘로 나눠졌답니다. 일제를 쫓아내면서 우리는 바로 독립한 것이 아니라 북위 38도 선을 경계로 북쪽은 소련이
점령하고, 남쪽은 미국이 점령하면서 한반도의 허리가 갈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만 오도 가도 못하는 분단선이 그어지고 말았죠. 그래서 고조부는 만주에 사는 아버지와 헤어지고 동생들과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만주는 공산국가 중국 땅이어서 남한으로 돌아올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고조부의 동생 한 분만 고향 땅 가까이에 가신다며 북한의 해주까지 내려 오셨다가 더 이상 오지 못하고 그곳에서 돌아가셨답니다.

결과적으로 고조할아버지 가족들은 대한민국과 북한과 중국으로 떨어진 이산가족이 되었습니다.
부부이면서도 서로 죽는 날까지 함께 살 수 없었고, 부자지간에게도 함께 만날 수 없었고, 형제들끼리도 평생을 헤어져 사시다가 돌아가셨답니다.
이렇게 남북의 분단은 통통이의 할아버지에게 큰 슬픔을 안겼답니다. 생각해 보세요. 사랑하는 부부가 함께 살 수도 없고 만날 수도 없는 비극이 어디 있습니까? 하늘의 견우와 직녀도 일 년에 한 번, 칠월 칠석 날에는 만난다는데 말이죠. 통통이는 아는 체 하며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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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는 이산가족이란 거죠?”

그러자 누나가 금방 끼어들며 말했습니다.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뭐냐? 고조부라고 해야지. 고조부모님은 결국 이산가족이 된 거죠?”

누나가 얄밉기도 하지만 통통이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요.

“그렇지. 너희들의 고조부님께서는 아버지랑 동생들과 헤어져서 평생을 사셨으니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더욱이 그 어머니는 사랑하는 남편과 자녀들과 헤어져 소식도 모르고 사셨으니, 돌아가시는 날까지 얼마나 고통이 컸을까, 상상할 수 있겠지?”

말씀하시는 내내 할아버지는 두 눈이 촉촉이 젖어 있습니다. 할머니의 뺨에도 눈물이 흘러내렸어요
. 누나도 손등으로 눈물을 닦아 냈습니다. 통통이도 가슴이 울렁거렸습니다. 이산가족의 슬픔을 이제야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 愛別離苦, 애별리고-사랑하는 이와 헤어져야 하는 고통. 인생 8고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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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말고 되찾아야 할, 간도와 백두산

백두산을 중심으로 그 북쪽 땅을 간도라고 합니다. 일찍이 고구려와 발해의 땅이었고 이후에도 우리 조상들이 개척하여 농경지를 만들어 살아오던 곳이 었습니다. 통통이의 고조부모님이 사셨던 곳이며, 윤동주 시인의 고향이고 안중근 의사 등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활동 장소였습니다.
을사늑약(1905년)으로 대한 제국의 외교권을 뺏은 일제는 청나라(지금의 중국) 와 간도협약(1909년)을 맺으면서 우리 조상들이 살던 간도 땅과 백두산 천지의 일 부를 청나라에 넘겼습니다. 강제로 맺은 을사늑약이 무효가 되기 때문에, 대한 제 국의 참여 없이 일본과 청이 맺은 간도협약도 당연히 무효가 되는 것입니다. 북한도 남한의 동의 없이 중국과 비밀리에 조중변계조약(1962년)을 맺었습니다. 이 조약으로 백두산과 천지를 경계로 하는 국경선이 확정되었고 백두산과 천지의 반을 중국 땅으로 넘기고 말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바라본 백두산 관광객들. 이들 대부분은 한국인들입니다. 중국 땅으로 백두산에 올랐습니다.
남북이 통일되면 간도와 백두산을 다시 우리의 땅으로 찾아올 수 있을까요? 대단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중국이 쉽게 내놓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그냥 포기하고 덮어 버리면 안 됩니다. 통일 한반도의 주인공인 남북 어린이들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이고, 바로잡아가야 할 역사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계속 관심을 갖고 연구를 이어가야 합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우리의 영토와 역사를 되찾을 수 있을 겁니다.

  • 백두산 천지 ~ 안타까운 것은 중국 땅에서 한반도 방향으로 촬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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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에 있을때 중학교 <도덕>교과서, 고등학교 <통일시민> 교과서를 집필하여 나름 스스로를 잘했다며 격려했습니다. 이제 퇴직을 하고 쉬고 있는 차에 초등학생을 위한 통일교육 책을 집필할 기회가 생겨서 마무리하고 나니 참 보람 있었습니다. 세상이 코로나19로 불안해하며 발목이 잡혀 있던 차에 교단에서 다 못한 이야기를 풀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이제 출판되어 전북초등학교에 배포되었다네요.
육하원칙(5W1H)으로 장 제목을 잡고, 주인공 통통이와 누나(평화)가 중심이 되어 가족이 함께 풀어가는 이야기 거리를 소재로 삼아 엮어 갔습니다.
이산가족으로 사신 저의 증조부모과 화가 이중섭의 이야기와 제가 좋아하는 노래 <작은연못>을 그린 커피여과지 그림과 교단에서 아이들과 함께 했던 활동을 사용하면서 저의 의도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나간 것이 무엇보다 의미 있었습니다. 그 기회를 전 통일부장관이셨던 정동영 선생님께서 허락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pdf를 공개하기로 하고, 몇 페이지 장면을 기억하고자 정리합니다.

'通해야 統一이 된다'는 의미의 주인공 이름, 통통이.

차례 ㅡ 6何(5W1H) 원칙으로 장을 나누며..

1. What, 통일이 뭘까요? '1+1=1이 되는 것'
~두물머리에서,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크게 한강이 되는 것

돌이면서 하나인 것은?

2. Why, 통일은 왜 해야 하죠?. (1+1=11 통일이익)~ 남북의 역량을 더하면, 통일 상승 효과, 시너지 효과, 통일수학의 묘수

분단이유 ㅡ 忘史亡國, 역사를 잊으면 나라가 망한다.

이산가족이 되신 저의 조부님, 슬픈이야기

이중섭의 마지막 슬픈 그림, '돌아오지 않는 강'
그림 사용

아쉽게도 저작권 사용으로 아래 그림은 책 속에 넣지 못했네요. 이중섭의 <돌아오지 않는 강>

통일의 이유(당위성), 1+1=1
~ 한민족사를 하나로 이어가기.

통일의 이유(필요성), 1+1=11 ,
~남한의 기술과 자본+북한의 노동력과 자원 = 시너지효과

3. How, 통일로 가는 길
~ 공존ㆍ공생ㆍ交相利의 가치

하나의 남북, 공명조 이야기와 포켓몬 디헤드

사직단에서 찾은 애국ㆍ애민 사상

~食(경제-직단), 兵(국방-사단),信(국민신뢰) : <논어>
~민위귀, 사직차지, 군위경 : <맹자>

남북이 하나 되는 열쇠 ㅡ 한글그림편지 보내기

4. Who, 통일은 우리의 일

평양에서 온 답장으로 살펴보는 북한이해

5. Where, 통일의 자리는 어디?

언젠가는 다시 찾을 백두산, 잊지 말아야 할 간도

내가 중국 땅으로 올라서 찍은 우리의 백두산 천지
그 감격과 안타까움을 잊지않고자.

지켜야 할 독도와 동해

한반도 비핵화와 '작은 연못' 노래와
커피여과지에 그린 노래그림

김민기 '작은 연못' 노래 그림, 커피여과지에

ㅡ평화지키기 ; 숲 속, 총을 들고서 나무 뒤에 숨은 침입자들.이들이 작은 연못의 평화를 깨트렸을거라는 상상을 하며..

교실 속 평화 실천, 7942♡÷(사랑나누기)

'미인대칭존'으로, 한반도 평화나누기

6. When, 통일로 미래로.

김구선생님의 내가 바라는 문화강국 우리나라
~ 선진국 국력의 바탕은 문화의 힘
한반도 통일과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
~ 미워도 중국, 일본 이웃 국가와의 선린외교관계유지, 한반도 통일의 조력과 지지자 역할 기대.

(통일수학, 통일 셈법)
1+1=1 ~ 통일의미, 통일의 당위성(하나로 이어가기)
1+1=11 ~ 통일이유, 통일 상승효과
(1+1)+(1+1)=1111 ~ 통일 미래상
:남한의 기술, 자본 + 북한의 자원, 노동의 결합
100-1=0, 100+1=1100 ~ 통일을 위한 노력
: 나, 한 사람의 큰 가치
"나하나 꽃피어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지 않겠는가?"

(통일꽃밭과 통일을 위한 IBEST)
통통이 가족이 가꾸는 통일 꽃밭에 파란 꽃 보라 꽃도 심고 나비들도 주문했는데...ㅠㅠ..
수업시간 아이들과 함께 한 IBEST 활동지 그림.
통일로 가는 길은?
ㅡ I, basic, easy, small, today 부터!

통일을 위해,

통일을 훼방놓는 어떤 맞바람도 이겨내야,
신바람나는 통일한반도로 비상할 수 있어.
그날까지 한길로 꾸준히...

제가 그렸던 그림으로 이해를 도우려 했다가 연날리기 이야기와 삽화로 처리했어요. 잘한 것 같아요.

2018, 교육부 검정교과서
공동집필, 중학교 <도덕> 교과서 1, 2 - 금성출판사

교과서 속에 함께 공부할 마루, 하나, 나래, 두리 네명의 아이들을 등장시켰어요. 저의 추천으로 캐릭터를 형성하여 탄생시키고 이 친구들이 주인공이되어 이야기를 펼쳐가니 보람이 컸답니다. 그러고보니, 통통이의 형 누나들이네요. 이미지 친구들은 실제 친구 친구들의 캐릭터랍니다.

네 친구들이 대화, 토론, 이야기를 하며 생각을 나누는 자리를 자주 펼쳤답니다.  


2018 인정교과서

공동집필, 고등학교 <통일시민>, 창비출판사
집필 회의에서 통일 시민 역량형성을 위한 워크북 형태의 교과서를 집필하였습니다.
삶의 답이 없듯이 다만 생각을 만들어 가는..

2019 교육과정 연계한 통일교육(고등학교용) 집필
ㅡ교육부, 범교과 학습주제 교수학습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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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가 달린 전쟁 중에도 정직과 도덕을 고집하는 것은 패망과 망국을 초래할 뿐이다. 전쟁은 모름지기 피아의 손실을 최대한 줄이면서 속전속결로 승리할 것을 목적으로 삼아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만, 위장, 교란, 기습 작전도 사용해야 한다. 특히 약한 것이 강한 것을 대적할 때는 이런 속임수 만이 살 길이다.
초(楚) 나라와 한(漢) 나라가 싸울 적에 한신은 성동격서(聲東擊西)의 작전으로 전쟁에서 이겼다. 위나라가 초의 항우에게 투항하여 한나라는 좌우에 적을 두는 형국이 되었다. 한 유방은 한신에게 위나라를 칠 것을 명령하였다. 이에 한신은 위나라의 동쪽 변방에서 요란한 소리를 울리면서 공격하는 훈련을 하다가, 몰래 반대편의 후방을 공격해 들어가서 위나라 왕을 사로 잡아 승리하였다.
어디 전쟁 뿐이겠나? 성동격서의 기만 전술은
장기나 바둑에서도 통하고, 스포츠 경기에서도 지혜로운 작전이다.
그러나 정치와 교육과 과학과 경영에서는 正道를 지켜야한다. 권모술수가 판을 치는 대선 정국이 될까봐 걱정이다. 가는 곳이 바른 곳이어야 하며, 가는 길도 발라야 한다. 政者正也라 하였다.

14‧15 子曰, “晉文公譎而不正, 齊桓公正而不譎.” (진문공 휼이부정, 제환공 정이불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진문공은 속이고 바르지 않았으며,
제환공은 바르고 속이지 않았다."

*두 공은 춘추오패라 불리는 춘추시대의 맹주들이다. (관중과 포숙아를 신하로 두었던) 제환공은 대의를 내세워 초나라를 정벌하였으며, (한식의 유래가 된 개자추를 신하로 두었던) 진문공은 음모로써 승리를 취하였다.

The Master said, "The duke Wan of Tsin was crafty and not upright. The duke Hwan of Ch’i was upright and not craf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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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3 時然後言 義然後取, 타이밍이다.

논어와 놀기 2021. 7. 17. 21:47 Posted by 문촌수기

아테네 학당으로 들어오는 스승과 제자가 가리키는 손 모양이 크게 다르다. 스승 플라톤은 이데아 세계를 이야기하는 듯 하늘을 가리키고,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손바닥을 엎어 땅을 가리키며, 현세를 살아가는 중용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듯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과대와 과소의 극단이 없는 최적의 상태를 중용(memos, Golden Mean)이라고 하였다. 즉 지나침도 없고 모자람도 없는 상태이다. 비겁과 만용의 중용은 용기이고, 무감각과 방탕의 중용은 절제이며, 인색과 낭비의 중용은 절약이며, 비굴과 교만의 중용은 겸손이다. 그렇다고 해서 산술적인 평균 값을 말하는 것만은 아니다. 이 편도 아니고 저 편도 아닌 것을 중용이라 여기면 줏대가 없다. 오고 가는 선이 다른데 그저 중간에 서 있다면 이쪽 저쪽에서 치여 크게 다친다. 매사 적당히 平以上만 유지하고 있다면 발전이 기대할 수 없다.

어떻게 사는 것이 중용일까?
君子中庸也, 君子而時中
(군자중용야, 군자이시중)
"군자의 중용은 시중(時中)이다."
라는 말을 새긴다. <중용>에 나오는 말이다. 때에 적합한 행동이 중용이다. 용기가 중용이라지만, 때를 먼저 아는 것이 필요하다. 나아 갈 때를 알아 나아가는 것만 용기가 아니다. 저자거리에서 깡패의 가랑이 사이를 기어 간 한신(韓信)과 같이, 물러날 때를 알아 물러나는 것도 참된 용기이며 중용이다. 비록 그 순간에는 조롱거리가 되었겠지만, 이 순간의 수모를 참지 못했다면 한신은 결코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못했을 것이다.
때에 적합한 행동만이 아니다. 장소에 적합한 행동도 時中이요, 상대하는 사람에 적합한 처신도 時中이다. 시장터에서 하는 짓을 전장터에서 할 수 없고, 자식 대하듯 부모를 대할 수 없다. 때를 알아 時言, 後笑, 義取하는 것이 중요하다.

14‧13 子問公叔文子於公明賈曰:
“信乎, 夫子不言, 不笑, 不取乎?”
公明賈對曰:
“以告者過也. 夫子時然後言, 人不厭其言;
樂然後笑, 人不厭其笑;
義然後取, 人不厭其取.”

子曰: “其然? 豈其然乎?”
(자문공숙문자어공명가왈:
“신호, 부자불언, 불소, 불취호?”
공명가대왈: “이고자과야. 부자시연후언, 인불염기언; 락연후소, 인불염기소;
의연후취, 인불염기취.”

자왈: “기연? 개기연호?”)

공자(孔子)께서 공명가에게 공숙문자의 인품을 물었다.
"참으로 공숙문자는 말씀하지 않고 웃지 않고 취하지도 않으시는가?"
공명가(公明賈)가 대답하였다.
"말한 사람이 지나쳤군요. 夫子께서는 때에 맞은 뒤에야 말씀하시므로 사람들이 그 말을 싫어하지 않으며, 즐거운 뒤에야 웃으시므로 사람들이 그 웃음을 싫어하지 않으며, 의에 맞은 뒤에야 취하시므로 사람들이 그 취함을 싫어하지 않는 것입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러할까? 어찌 그렇겠는가?"

*공숙문자:위나라 대부 공손지(公孫枝)
*공명가: 성이 공명, 이름이 가, 위나라 사람


Kung-ming Chia replied, ‘This has arisen from the re- porters going beyond the truth.
– My master speaks when it is the time to speak, and so men do not get tired of his speaking. He laughs when there is occasion to be joyful, and so men do not get tired of his laughing. He takes when it is consistent with righteousness to do so, and so men do not get tired of his taking.’ The Master said, ‘So! But is it so with him?’

시연후언, 낙연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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