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9 웬 족발이람?
공자는 아끼는 제자인 안회의 인품이 족발(足發)이라며 평했다. 족발이라니, 이 무슨 말인고? 안회는 배운 바를 밝게 깨달아 묵묵히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었다. 02‧09 子曰: “吾與回言終日, 不違, 如愚. 退而省其私, 亦足以發, 回也不愚.” (자왈: 오여회언종일, 불위여우. 퇴이성기사, 역족이발, 회야불우.) ~"내가 안회와 더불어 온종일 이야기를 하였는데, 내 말을 어기지 않아 回(회)가 어리석은 사람인 줄 알았다. 물러간 뒤에 그의 사생활을 살피니, (그는 나의 도를 깨달아) 충분히 밝혀서 펴니, 回는 어리석지 않구나." The Master said, "I have talked with Hui for a whole day, and he has not made any objection to anyt..
2020. 4. 19.
0205 예란 어김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禮야말로 자기를 바로 세우는 기둥이요.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길이다. '非禮勿視 非禮勿言 非禮勿廳 非禮勿動'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고, 예가 아니면 행하지도 말라. 02‧05 孟懿子問孝. 子曰: “無違.” 樊遲御, 子告之曰: “孟孫問孝於我, 我對曰, 無違.” 樊遲曰: “何謂也?” 子曰: “生, 事之以禮; 死, 葬之以禮, 祭之以禮.” (무위, 생 사지이례ᆞ사 장지이례ᆞ제지이례) ~맹의자가 효를 물었다. 공자는 "어김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 번지가 "무슨 말씀입니까?" 공자 말씀하시길, "(어버이) 살아 계신적에는 예로써 섬기고. 돌아가시면 예로써 장사를 지내고, 예로써 제사를 지내야 한다." Mang I asked what filial piety ..
2020. 4. 19.
0204 언제 내 마음대로 살 수 있을까?
공자, 나이 마흔에 불혹(不惑)한다고 했다. 나는 오십이 넘고 육십을 넘어서도 여전히 유혹인데. 허~참. 다행이라 여긴다. '아직 젊구먼' 자평해본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갖고 싶고, 여기 저기 가고 싶은 곳도 많다. 늘 흔들리는 마음.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이것 저것 벌려 놓는 것도 많다. 책도 여러 권을 펼쳐 놓고 이것 봤다 저것 봤다가 한다. 自號를 하나 더 붙여볼까, '비달(非達)' 이라고? 유혹이어도 다행인 것은 흔들려도 몸과 마음을 더럽히지 않는다. 칠십이 되면 욕심을 좇아도 정말 양심에 거리낌이 없을까? 02‧04 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 從心所欲, 不踰矩.” (자왈 오십유오이지우학, 삼십이립, 사십이불혹, 오십이지천명, 육십이..
2020.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