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5 바른 길이 아니거든 가지마라.
부귀가 아무리 좋아도 함부로 쫓다가는 신세를 망치는 최첩경이다. 여색과 뇌물에 현혹되어 오랫동안 애써 쌓아온 명성을 하루 아침에 날려 먹는 사람을 허다하게 봐왔다. 대외적으론 정의를 외치면서 존경받든 사람들이 남들 모르게 자기 자식의 대입시를 위해서는 스펙을 부정하게 만들어낸 폴리페서들. 그 몰락의 길은 가파르다. 군자가 仁을 떠나서 어찌 그 이름을 군자라 이를 수 있겠는가? 군자란 밥을 먹는 동안에도, 경황 중에도, 위급한 상황에서도 반드시 仁해야 한다. 正名이어야 한다. 04‧05 子曰: “富與貴, 是人之所欲也; 不以其道得之, 不處也. 貧與賤, 是人之所惡也; 不以其道得之, 不去也. 君子去仁, 惡乎成名? 君子無終食之間違仁, 造次必於是, 顚沛必於是.” (부여귀, 시인지소욕야;불이기도득지,불처야. 빈여천,..
2020. 4. 20.
0326 사람이 너그러워야
군자는 어떤 사람일까? 禮儀를 차린다는 것은 어떤 행위일까? 모름지기 시중(時中)해야한다. 때에 적합한 행동과 자리에 맞는 처신을 해야한다. 잔칫집에서 기뻐하고 상가집에서는 슬퍼한다. 희노애구애오욕 칠정에 선악이 따로 없다. 나쁜 행실에는 성내고 미워하며 웃어른 앞에서는 흐트러질까 두려워하며 마땅히 지녀야 할 것을 욕심내는 것은 선하다. 때에 따르는 것은 人爲가 아니라, 自然 아니던가? 본래 자연으로 돌아가자. 03‧26 子曰: “居上不寬, 爲禮不敬, 臨喪不哀, 吾何以觀之哉?” (거상불관, 위례불경, 임상불애, 오하이관지재) ~"윗자리에 있으면서 너그럽지 않으며, 禮를 행함에 공경함이 없으며, 초상에 임하여 슬퍼하지 않는다면 내가 무엇으로 그를 관찰하겠는가?" The Master said, "High s..
2020.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