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나이 마흔에 불혹(不惑)한다고 했다. 나는 오십이 넘고 육십이 되어서도 여전히 유혹인데. 허~참.
다행이라 여긴다. '아직 젊구나' 자평해본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갖고 싶고, 여기 저기 가고 싶은 곳도 많다. 늘 흔들리는 마음,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이것 저것 벌려 놓는 것도 많다. 책도 여러 권을 펼쳐 놓고 이것 봤다 저것 봤다가 한다. 自號를 하나 더 붙여볼까, '비달(非達)' 이라고?
유혹이어도 다행인 것은 흔들려도 몸과 마음을 더럽히지 않는다.
02‧04 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 從心所欲, 不踰矩.” (자왈 오십유오이지우학, 삼십이립, 사십이불혹, 오십이지천명, 육십이이순, 칠십이 종심소욕 불유구)
~"나는 열다섯 살에 학문에 뜻하였고, 서른 살에 자립하였고, 마흔 살에 사리에 의혹하지 않았고, 쉰 살에 천명을 알았고, 예순 살에 귀로 들으면 그대로 이해되었고, 일흔 살에 마음에 하고자 하는 바를 따라도 법도에 넘지 않았다."
The Master said, "At fifteen, I had my mind bent on learning.
"At thirty, I stood firm.
"At forty, I had no doubts.
"At fifty, I knew the decrees of Heaven.
"At sixty, my ear was an obedient organ for the reception of truth.
"At seventy, I could follow what my heart desired, without transgressing what was right."

논어04. 공자의 삶의 단계와 나의 삶의 단계 - https://munchon.tistory.com/m/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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