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7 모든 것이 내게 달려있다.
매주 미사 때 마다 가슴을 치며 고백의 기도를 드린다. "생각과 말과 행위로 죄를 많이 지었으며,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제 탓이오. 제 탓이오. 저의 큰 탓이옵니다." (mea culpa, mea culpa, mea maxima culpa) 그래서인가? 노래를 듣자마자 금새 나의 참회와 눈물로 다가왔다. "내 속에 내가 너무 많아, 당신의 쉴 자리를 뺐고...외롭고 또 괴로워..." 我相에 집착하니 번뇌와 고통뿐이었다. 모든 것은 다 내가 지은 것이다. 09 19 子曰: “譬如爲山, 未成一簣, 止, 吾止也. 譬如平地, 雖覆一簣, 進, 吾往也.” (자왈: “비여위산, 미성일궤, 지, 오지야. 비여평지, 수복일궤, 진, 오왕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 비유하면 산을 만듦에 마지막으로 한 삼태..
2021. 3. 9.
0904 毋我(무아), 내게는 내가 없다.
설 자리가 없고 쉴 자리가 없다면 정말 슬픈 일이다. 더욱이 꿈도 없고, 사랑도 없고, 내일이 없다면 生(삶)도 없을 것이다. 사람은 꿈과 사랑으로 오늘을 살아간다. 나에게 꼭 없는 것은 무엇일까? 꼭 없애야 할 것은 무엇일까? 장자는 '빈 배(虛舟)가 되라' 했다. 불문에 '不折我, 無以學(부절아 무이학), 나를 꺾지 않으면 배울 수도 없다' 라고도했다.'기필함도 없고, 나도 없다'는 공자님 말씀을 닮고자 한다.09 04 子絶四, 毋意, 毋必, 毋固, 毋我.(무의ㆍ무필ㆍ무고ㆍ무아)공자는 네 가지가 완전히 없었으니, 사사로운 뜻이 없었고, 기필함(꼭 하겠다며 장담함)이 없었고, 고집하며 집착함이 없었으며, 사사로운 이기심이 없었다.There were four things from which the Mas..
2021.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