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이 없었으면 좋겠다.
스승의 날이 없었으면 좋겠다.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5/14/2005 11:54 am 내일이 스승의 날이다. 다행이 일요일이라서 좋다 생각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나의 기대를 저버렸다. 토요일 오늘.스승의 날을 축하한다며 각반마다 난리다. 꽃다발, 케잌, 폭죽, 리본, 교실장식, 흥분, 노래, 떠듦. 교실에서 케잌을 자르고 서로 먹으려고 장난을 쳤는지 얼굴에 바르고 난리법석이다. 이건 지네들 날이다. 그래도 철없는 아이들이라 이해하고 넘어간다. 졸업한 학생들, 작년에 가르친 상급반 아이들이 인사올 때는 참으로 보람이 있다. 아이들이 잘자고 있는 것을 보면 흐뭇하다. 스승의 날이 되면 참 부끄럽다. 나를 있게 해주신 스승들을 찾아뵙지 못해 부끄럽다. 그리고 내 자신이..
2013.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