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5 덕이 있으니 외롭지 않다

논어와 놀기 2020. 4. 21. 09:23 Posted by 문촌수기

돈이 많으면 여유가 있어 인심이 후해진다. 갖고 싶은 것 다 가질 수있고, 가고 싶은 곳 다 갈 수 있다. 그러나 욕심이 과하면 그 돈으로 다 채울 수 없다. 결국 돈은 많지만 부자라고 말할 수 없다. 욕심을 줄이고 인정을 베풀어 사람을 얻을 때 진정 부자라 할 것이다.
"부는 집을 윤택하게 하고, 덕은 몸을 윤택하게 한다(富潤屋, 德潤身)"-《대학》

04‧25 子曰: “德不孤, 必有鄰.” (자왈 덕불고 필유린)
~"덕은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
The Master said, "Virtue is not left to stand alone. He who practices it will have neighbors."

덕불고 필유린

 

댓글을 달아 주세요

0424 말은 더디게 행동은 민첩하게

논어와 놀기 2020. 4. 21. 09:21 Posted by 문촌수기

유투브에서 맥주빵 만드는 영상을 보고 빵을 만들어 보았다. 그 맛과 재미가 좋다. 밀가루를 채에 치면서 새삼 이 속담을 떠올렸다.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그렇구나!
말하지 못한 후회도 있지만, 말 많이 한 날의 후회가 크다. '다언삭궁(多言數窮)-말이 많으면 자주 궁해진다'는 노자님의 말씀이 절실하다. 언제 나도 공자님 같이 말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하늘이 무슨 말을 하더냐?(天何言哉). 이제 나도 말을 하지 않으련다.'

04‧24 子曰: “君子欲訥於言而敏於行.” (자왈 군자욕눌어언이민어행)
~"군자는 말은 어눌하고자 하고,
실행은 민첩하고자 한다."
The Master said, "The superior man wishes to be slow in his speech and earnest in his conduct."

눌언민행

 

'논어와 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426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0) 2020.04.21
0425 덕이 있으니 외롭지 않다  (0) 2020.04.21
0424 말은 더디게 행동은 민첩하게  (0) 2020.04.21
0421 기쁘고도 두렵구나.  (0) 2020.04.21
0418 부드러운 諫言  (0) 2020.04.20
0417 착한 이기주의자  (0) 2020.04.20

댓글을 달아 주세요

0421 기쁘고도 두렵구나.

논어와 놀기 2020. 4. 21. 09:16 Posted by 문촌수기

하늘 아래 세상사에 다 좋은 것은 없구나.
다 나쁜 것도 없구나. 그러니 가급적이면 좋게 생각하자. 나를 위해서라도 긍정적으로 살자. '때문에'보다는 '덕분에'로 살자.
원망하는 마음은 나를 갉아먹고, 감사하는 마음은 나를 복되게 한다.

04‧21 子曰: “父母之年, 不可不知也. 一則以喜, 一則以懼.” (자왈 부모지년 불가부지야 일즉이희 일즉이구)

~부모님의 연세를 알지못하면 않되니, 한편으로는 기쁘고, 한편으로는 두렵구나.
The Master said, "The years of parents may by no means not be kept in the memory, as an occasion at once for joy and for fear."

희구(喜ᆞ懼)

 

 

'논어와 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425 덕이 있으니 외롭지 않다  (0) 2020.04.21
0424 말은 더디게 행동은 민첩하게  (0) 2020.04.21
0421 기쁘고도 두렵구나.  (0) 2020.04.21
0418 부드러운 諫言  (0) 2020.04.20
0417 착한 이기주의자  (0) 2020.04.20
0416 군자가 밝히는 것은?  (0) 2020.04.20

댓글을 달아 주세요

0418 부드러운 諫言

논어와 놀기 2020. 4. 20. 20:30 Posted by 문촌수기

'천사의 말을 전한다 해도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징과 같다'고 한다. 징을 크게 울리면 감동하는 것이 아니라 놀란 나머지 화가 난다. 말이 많아야 뜻이 전해지는 것도 아니다. 큰소리 질러야만 말이 통하는 것도 아니다.
진심이 담겼다면 작고 짧게 부드러운 소리로
전해도 뜻은 전달된다.


04‧18 子曰: “事父母幾諫, 見志不從, 又敬不違, 勞而不怨.” (사부모기간, 견지부종, 우경불원, 노이불원)
~ "부모를 섬기되 부드럽게 간해야 한다. 부모의 뜻이 내가 간하는 말을 따르지 않음을 보더라도 더욱 공경하고 어기지 않으며, 수고로워도 원망하지 않아야 한다.
*幾(기)-은미(隱微)하게 ᆞ부드럽게(柔)
ᆞ온화하게(怡)ᆞ속내 다 드러내지 않게.

The Master said, "In serving his parents, a son may remonstrate with them, but gently; when he sees that they do not incline to follow his advice, he shows an increased degree of reverence, but does not abandon his purpose; and should they punish him, he does not allow himself to murmur."

기간(幾諫)

 +더하기>
# 기간 드리기 ~ 따뜻한 말 한마디
따뜻한 말 한마디로 사람을 살린다. 평소에 짧고 간단한 대화라도 자주 물어 정서적 유대감을 단단하게 이어가야 한다. 자녀와의 '따말' 대화법이지만 부모님을 대할 때에도 적용해보자.

따말1. 스몰토킹~자주 안부를 여쭈며 부모님 일상을 살핀다.
따말2. 쿠션토킹~ 간하는 말씀을 받아들이도록 분위기를 잘 만들어야 한다. 恭敬한 언행이 우선이다.
따말3. 예스토킹~부모님의 기분을 좋게 해드린다. 간할 말은 뒤에 천천히.
따말4. 소프튼토킹~말보다 얼굴빛이 먼저다, 손으로 말하고 눈으로 말하고 몸으로 말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간언을 올린다.
따말5.나 전달법~'제가 많이 힘듭니다' 라며 나를 주어로 간언 드리자.
따말6.기린의 대화~절대로 '당신 때문에~'라며 원망하지 말고, 정중히 부탁드리자.



 

'논어와 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424 말은 더디게 행동은 민첩하게  (0) 2020.04.21
0421 기쁘고도 두렵구나.  (0) 2020.04.21
0418 부드러운 諫言  (0) 2020.04.20
0417 착한 이기주의자  (0) 2020.04.20
0416 군자가 밝히는 것은?  (0) 2020.04.20
0415 忠恕, 사랑의 두갈래 길  (0) 2020.04.20

댓글을 달아 주세요

0417 착한 이기주의자

논어와 놀기 2020. 4. 20. 20:28 Posted by 문촌수기

'군자는 자기에게서 구한다(君子求諸己)'고 했다.
현인을 보면 나의 스승으로 삼고, 현인이 아니라도 반면 교사로 삼아 나를 촉발한다. 이래저래 나를 위하니 참 착한 이기주의자이다.
세상은 나의 교실이요, 뭇 사람이 나의 선생이다.

04‧17 子曰: “見賢思齊焉, 見不賢而內自省也.” (자왈, 견현사제언, 견불현이내자성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보다 나은 자를 만나면 그 사람됨을 닮고자하고, 어질지 못한 이를 보면 나 자신은 그런 잘못이 없는가 스스로 살펴야한다."

The Master said, "When we see men of worth, we should think of equaling them; when we see men of a contrary character, we should turn inwards and examine ourselves."

견현사제언, 견불현이내자성야

 

 

'논어와 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421 기쁘고도 두렵구나.  (0) 2020.04.21
0418 부드러운 諫言  (0) 2020.04.20
0417 착한 이기주의자  (0) 2020.04.20
0416 군자가 밝히는 것은?  (0) 2020.04.20
0415 忠恕, 사랑의 두갈래 길  (0) 2020.04.20
0415 나의 도는 하나로 꿰었단다.  (0) 2020.04.20

댓글을 달아 주세요

0416 군자가 밝히는 것은?

논어와 놀기 2020. 4. 20. 20:23 Posted by 문촌수기

무엇을 쫓느냐? 걸어가는 길에 따라 그 삶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
무엇을 밝히느냐? 특히 돈과 시간에 여유가 많을 적에 그 돈과 시간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사람됨의 가치는 크게 갈라진다.

04‧16 子曰: “君子喩於義, 小人喩於利.” (군자유어의, 소인유의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의리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
(군자는 義에서 깨닫고, 소인은 인정과 욕심을 끌려 이익을 쫓는다.)
The Master said, "The mind of the superior man is conversant with righteousness; the mind of the mean man is conversant with gain."

군자유어의, 소인유의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0415 忠恕, 사랑의 두갈래 길

논어와 놀기 2020. 4. 20. 20:20 Posted by 문촌수기

한자를 공부하면서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려고 글자를 쪼깬다. 인수분해 하듯이 나누고 그 인수의 이미지를 상상하여 그림을 그려본다. 글자 그림을 읽고 유추하면 의미가 잘 드러난다.

충서를 破字하면, 충(忠)은 '中心'이요. 서(恕)는 '如心'이다. 충(忠)은 자기 중심(中心)을 바로 잡아 흔들리지 않으니 삶에 충실하고 사람 된 도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며[盡己ㆍ진기], 서(恕)는 나의 마음을 [心]을 미루어 타인을 나와 같이[如] 헤아려 배려하고 사랑하는 것이다[推己及人ㆍ추기급인].
충과 서는 결국 사랑(仁)의 한 길 위에 오가는 두 갈래 길이다.

04‧15 子曰: “參乎! 吾道一以貫之.”
曾子曰: “唯.”

子出, 門人問曰: “何謂也?”
曾子曰: “夫子之道, 忠恕而已矣.”

(증자왈 부자지도 충서이이의.)
~공자께서 나가시자, 문인들이 "무슨 말씀입니까?"하고 물으니, 증자 왈,
"스승의 道는 충과 서 일뿐이다."

The Master said, "Shan, my doctrine is that of an all-pervading unity." The disciple Tsang replied, "Yes."
The Master went out, and the other disciples asked, saying, "What do his words mean?"
Tsang said, "The doctrine of our master is to be true to the principles-of our nature and the benevolent exercise of them to others,-this and nothing more."

부자지도ᆞ충서

 더하기+>
# 공자의 道와 忠恕 Visual thinking
一道 = 仁 (人+二/I ♡U)ᆞ사랑의 한 길
- 忠(中+心)~ 자기 최선, 거짓없음
- 恕(如+心)~ 너그러움, 관용, 용서

================================
忠ᆞ자기 사랑의 길 (나♡<ㅡ)
ㅡㅡ一道ᆞ仁ᆞ사랑(나♡너, 二人)ㅡㅡㅡ
恕ᆞ타인 사랑의 길 (ㅡ>너♡)
================================
글자 그림
仁ᆞ人+二~두 사람을 이어주는 사랑의 도리

충ᆞ中+心~부동심 / 서ᆞ如+心~관용과 배려

忠字中心 我卽不動心, 恕字如心 吾心卽汝心

忠字中心 我卽不動心, 恕字如心 吾心卽汝心
~忠 자는 중심이라, '나는 곧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恕 자는 여심이라, '내 마음이 곧 그대 마음이라.'

댓글을 달아 주세요

0415 나의 도는 하나로 꿰었단다.

논어와 놀기 2020. 4. 20. 20:16 Posted by 문촌수기

선불교의 화두로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다.

어떤 중이 운문선사(雲門, 864~949)를 찾아와서 물었다.
"청정법신(淸淨法身)이 무엇입니까?"
지혜의 부처인 비로자나불은 누구인가를 여쭌 것이다. 환한 대낮의 절 마당에서 대뜸 이렇게 물으니 어디에서부터 설명해주랴?
운문스님이 대답하셨다.
"저기 작약이 활짝 핀 화단
-花藥欄(화약란)이다."

단, 세글자로 光明하신 법신불을 묘사하셨다. 운문선사는 일자관(一字關) 화두로도 유명하다.

공자가 천하를 주유하면서 얼마나 먼 길을 걸었을까? 얼마나 오래 木鐸을 울렸던가?
그런데도 딸랑, '나의 길ᆞ道는 하나로 꿴다'고 했다.

오직 한 길(一道)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된다'는 말 같이, 수많은 진리의 말씀을 염주알 같이 꿰어 하나로 엮었다(一貫)는 말이다. 그 하나가 무엇일까? 나의 길은 무엇으로 꿰어 보배로 만들 것인가?

04‧15 子曰: “參乎! 吾道一以貫之.”
曾子曰: “唯.”
(자왈 삼호, 오도일이관지. 증자왈, 유.)
~"삼아, 나의 도는 하나로 꿰었단다."
"예. 그러합니다."

The Master said, "Shan, my doctrine is that of an all-pervading unity." The disciple Tsang replied, "Yes."

오도일이관지

 더하기+

# 공자의 一貫之道란 무엇일까?
나의 단순 풀이!

○ 道 = 仁 = 人
仁 =忠(中心)+ 恕(如心)
사랑이 사람이다. 사람은 사랑이다.(仁者人也)
사랑하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다 (不仁非人)
사람의 길은 사랑의 길이다. (人道愛人)

#스무한 살의 밥 딜런은 'Blowin' in the Wind'를 노래하면서,
"사람은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야 진정 사람으로 불릴 수 있을까?"라고 물음을 던졌다. 대체 어떤 길이기에 그 많은 길을 걸어야한다고 했을까?
참 사람이 되는 길?
그것은 사랑을 실천하는 길이다.
경천하고 애인하는 길이다.

바람 만이 아는 해답, Blowin' in the Wind - https://munchon.tistory.com/m/1453

바람 만이 아는 해답, Blowin' in the Wind

밥 딜런은 '위대한 미국의 가요의 전통 속에 새로운 시적인 표현들을 창조해냈다'는 스웨덴 한림원의 이유로 201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대중가수가 노벨 문학상을 받는 것은 1901��

munchon.tistory.com

댓글을 달아 주세요

0414 내 자리가 없다고 걱정하지마라.

논어와 놀기 2020. 4. 20. 20:13 Posted by 문촌수기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고마(아서라), 니가 지금 쬐는 불이 따시데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일자리를 찾으려는 아들을 말리며 하신 말씀이다.
지금의 내 자리를 감사히 여기고, 그 자리에 걸맞게 내 노력은 다했는가를 돌아보게 했다.
어머니의 말씀은 살아가면서 늘 위로가 되었다.
"지금보다 나은 그때없다. 여기보다 나은 거기없다."

04‧14 子曰: “不患無位, 患所以立. 不患莫己知, 求爲可知也.” (자왈, 불환무위, 환소이립, 불환막기지, 구위가지야)
~"자리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제대로 설 수 있는지 걱정하라. (세상이) 나를 알아주는 지를 걱정하지 말고, (내가) 알려 질 만한 지를 구하라."

The Master said, "A man should say, I am not concerned that I have no place, I am concerned how I may fit myself for one. I am not concerned that I am not known, I seek to be worthy to be known."

불환무위, 환소이립, 불환막기지, 구위가지야

 +더하기 >

지금 여기!
"행복도 셀프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0412 자기 이익 만을 쫓는다면?

논어와 놀기 2020. 4. 20. 20:09 Posted by 문촌수기

옛날에 앞을 못보는 장님과 앉은뱅이가 있었다. 살아가는 일이 여간 어렵지 않다.
어느날 앉은뱅이가 장님에게 말했다.
"나는 당신의 눈이 되어 줄터니,
당신은 나의 발이 되어 주겠소?"
잠시 생각에 잠긴 장님이 대답했다.
"그럽시다. 서로에게 없는 것을 채워주니 우리 둘다 이익이 되겠구려."
이 날 이후 앉은뱅이와 장님은 가고 싶은 곳으로 잘 찾아 갈 수 있었다.
묵자의 겸상애 교상리(兼相愛 交相利) 사상을 각색하여 이야기하였다. 나를 사랑하듯이 남도 사랑하면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고 묵자는 전하고 있다. "남을 사랑하는 일을 권하지 않을 수 없다(不可以不勸愛人)."

04‧12 子曰: “放於利而行, 多怨.” (자왈, 방어리이행, 다원)
~공자 말씀하셨다. "이익에 따라 행동하면 원망들을 일이 많아진다."

The Master said: "He who acts with a constant view to his own advantage will be much murmured against."

방어리이행, 다원

 더하기+
묵자ᆞ겸상애 교상리 이야기
~EBS 다큐멘터리 절망을 이기는 제자백가
ᆞ묵자 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메시지는 "미국 먼저"였다. 미국우선주의로 세계 정의보다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대외정책을 펼쳐나갔다. 이후 미국은 원망을 많이 들으며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펜데믹 이후로 각국은 국경을 폐쇄하는 등 자국의 안전과 이익을 우선하는 세상으로 급전하였다. 그러나 이런 자국우선주의와 이기주의는 결코 자국의 이익이 될 수 없다. 문을 걸어 잠그고 내 것만 지킬 수 있는 시대도 아니다. 지금은 서로의 부족한 것을 채워주고 이익을 나누며 펜데믹을 이기고 예방하는 인류공영의 협치가 절실한 때이다.
서로 사랑할 때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