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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공원 북측순환로 산책 서울역ㅡ남산공원 북측순환로ㅡ명동역. 전철을 타고 서울역에 내려서 남산공원을 다녀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명동역으로 잡고 이번에는 북측순환로를 걸었다. 코스> 서울역 - 남산공원 1번입구 -백범광장 - 호현당 - 삼순이계단 -일본군위안부 기림비 - 안중근의사 유묵비림 - 안중근의사기념관 -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 목멱산장(회현자락휴게소) -조지훈 시비 - 실개천 - 와룡묘 -한양공원 비석 - 반공청년운동비 -통감관저터(일본군위안부 기억의 터) - 명동역김구 선생 동상 기단부 좌우에 장개석 총통과 박정희 대통령의 건립기념사가 새겨져 있다. 장제스, 장개석으로 알려진 중화민국 총통은 중정(中正)이 본명이며, 개석(介石)은 그의 자이다. 爲國家求獨立爲民族爭自由 偉哉斯人興滅繼絶取義成仁 見大節於顛沛 昭正氣於千.. 2023. 9. 25.
한국근현미술전 1. 박생광, 구본웅, 이인성 박생광, 이름 만큼이나 그림도 대단히 인상적이다. 허허!, 그의 호도 그렇다. '그대로' #박생광 그대로 "최근 내가 의식적으로 한국적 시리즈 작업을 하는 데 있어서 흑자는 구태의연하다고 하나, 나는 그것이 바로 나의 진실된 현대화라고 생각한다. 촉석루가 있는 유서 깊은 곳에서 논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민족을 생각하고, 고색창연한 원색단청을 항상 생각하며 자랐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내 그림의 세계가 펼쳐진 것 같아..."#구본웅 '내 나이 41, 생활의 대부분과 미술생활의 전부가 왜정의 그물 속에서 지냈다. 나의 미술적 수학 내지 수업이 왜정의 손끝에서 되었다..(중략).. 나는 솔직히 말하노니, 나의 뇌수를 청소시키지 않고는 참다운 나를 찾지 못할 것이며, 그 청소는 쉽사리 일조일석에 완전치 못할 것이.. 2023. 9. 11.
BAC, 부천필하모닉 -낭만주의ii 부천필하모닉 해설음악회4- 낭만주의ii + 드보르작, 체코모음곡 https://mnakvsx137.tistory.com/m/10 [음악탐구] 드보르작 - 체코 모음곡(조곡) 라장조, 작품 번호 39/Dvorak - Czech Suite in D major, Op. 39드보르작 - 체코 모음곡(조곡) 라장조, 작품 번호 39 Dvorak - Czech Suite in D major, Op. 39 이 곡은 노다메 칸타빌레 1화 첫 장면에 나오는 곡으로 나름 깊은(?) 의미를 갖는다. 치아키가 자신의 어린시절 mnakvsx137.tistory.com +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과 가수 존 덴버 그리고 민해경 https://munchon.tistory.com/m/1689 2023. 9. 9.
한국근현대미술전4 - 천경자, 최욱경 1) 천경자(千鏡子, 1925-2015) 천경자는 개성 넘치는 화풍과 예술성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사에 큰 족적을남겼으며 대중적 인지도에서도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는 작가다. 1941년 광주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도쿄여자 미술전문학교에서 일본화를 공부하게 된다. 이때 인물화가인 고바야가와 기요시(小早川清,1899-1948)를 사사하여 인물화를 집중적으로 배우게 되었다. 귀국 후에는 1943년, 1944년 연달아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했다. 모교에서 미술교사로 지내던 중 1949년 서울에서의 개인전으로 큰 주목을 받게 되었다. 천경자의 초기 화풍은 일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세밀하고 사실적인 채색화의 경향을 띠었지만, 1950년대 후반부터 백양회(白陽會),모던아트협회 등 그룹.. 2023. 9. 7.
한국근현대미술전 3-나혜석, 박래현, 방혜자, 이성자, 3. 여성, 또 하나의 미술사 나혜석, 박래현, 방혜자, 이성자, 천경자, 최욱경 봉건, 남성 중심 가부장제의 질곡을 딛고 일어선 한국 여성 미술의 여정을 추적하는 섹션이다. 근대미술을 '여성'이라는 시각으로 조명한 전시는 아직 한번도 없다. 이 섹션은 남성 중심의 주류 미술사에 새로운 문제를 제기한다(2022년 베니스비엔날레 본 전시는 '여성 비엔날레'를 표방했다). 한국 근대의 여성미술은 그 존재 자체로 선구적, 이례적, 극적, 숙명적이다. 불같은 생애와 예술은 모두가 한 편의 소설이요 드라마 이상이다. 출품 작가 모두 험난한 해외 유학의 길을 걸었다. 결혼과 육아, 가사, 사회 편견 등 많은 고난과굴곡을 딛고 일어선 여성의 승리로 볼 수 있다. 근대 여성 미술사야말로 페미니즘의 맹아다. 최초의 여성.. 2023. 8. 29.
한국근현대미술전 2-배운성/이쾌대/변월룡/황용엽 2. 디아스포라 민족사의 여백 배운성/이쾌대/변월룡/황용엽 민족분단 70년. 이 시간과 공간은 비단 이데올로기의 분단, 국토의 분단에 그치지 않는다. 인간의 삶 자체를 송두리째 뒤흔든 분단이라 해야옳다. 미술의 남북 분단도 장장 70년이 이어지고 있다. 분단의 미술사!동족상잔의 6· 25 전쟁을 거치면서 미술계의 인적 구조는 대대적인 변혁을 겪었다. 이른바 '월남 작가'와 '월북작가'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뼈아픈 이산의 미술사가 탄생했다. 그리고 오늘까지 이어지는 기나긴 분단 고착화와 높은 단절의 벽 이번 전시는 이 분단의 미술사를 조명하는 섹션을 꾸몄다. 자칫 전설로 사라질 뻔했던 월북작가의 유산이극적으로 부활해 우리와 다시 만난다. 또 '제3의 한국' 해외 한인 작가의 작품도 소개한다. 통일의 미술사,.. 2023. 8. 29.
한국근현대미술전 1. 장욱진, 이중섭, 박수근 한국근현대미술전, 다시보다. 소마미술관에서 전시회는 이달 27일까지다. 장마며 더위며 태풍이며, 이리저리 피하다 비오는 날에 미술관을 찾았다. 그래도 참 좋다. 1988서울올림픽 35주년을 기념하는 한국근현대미술전소마미술관은 서울올림픽 개최 35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전 '다시 보다:한국근현대미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굴곡의 근대화 과정에서 한국이 서구적 조형 어법을본격적으로 수용한 1920년대부터 문화적 대변환의 계기가 된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르기까지 근현대 미술의 전개 과정을 조망하는 자리다. 외세, 식민, 해방,전쟁, 분단의 질곡을 딛고 일어선 우리 그림, 우리 조각의 진정한 얼굴을 '스스로 그리고, '스스로새기는'전시다. 이러한 취지로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25인의 작가를 선정했다.. 2023. 8. 26.
BAC, 리추얼 라흐마니노프 Ⅲ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08회 정기연주회 -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 Ⅲ '리추얼 라흐마니노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라흐마니노프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며 그의 굵직한 작품들로 이루어진 시리즈를 준비하였다. 총 4회 걸쳐서 완성할 이번 시리즈는 교향곡과 피아노 협주곡 1번부터 3번을 주축으로 하여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들로 알차게 구성했다. 라흐마니노프 시리즈 중 단연 하이라이트라 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관현악과 협주곡의 정수를 보인다. 개성 있고 광기 어린 연주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김도현이 ‘악마의 협주곡’으로 유명한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하며 숨이 멎을듯한 기교를 뽐내고 부천필이 연주하는 교향곡 제3번은 집어 삼켜질 듯 말 듯 한 긴장감으로 손에 땀을 .. 2023. 8. 26.
BAC, 한여름 밤의 즐거움 부천아트센터, 1층에 카페가 있다. 카페이름이 특별하다. '스페이스作, 아트센터' (아하! 여긴 아트센터에 있는 분점이고, 스페이스작 카페 본점이 부천 작동에 있구나.) 마침, 딸과 손녀를 데리고 피서겸 BAC에 전시회보러 나왔다가, 저녁에 카페에서 열린 연주회가 있다는 안내문을 보고 저녁에 다시 나왔다. 알고보니 매주 일요일마다 연주회가 열린단다. 이것도 복이다. 그야말로 줏은 행복! 스페이스작 아트센터에서 열린 오즈컴파니(Oz company) 공연프로그램에서 BWV 645를 봤다. 작품번호를 보고, 바흐의 곡은 알았지만, 무슨 곡인 줄은 몰랐다. 듣는 순간, 아하! 내가 간절하게 듣고 좋아했던 곡이었다. '눈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 3년 전, 편두통 후유증으로 안구마비, 복시증상이 찾아왔고 증상.. 2023. 8. 8.